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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설 님의 서재일껄요?

열흘동안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공포·미스테리, SF

현설
작품등록일 :
2015.07.10 23:19
최근연재일 :
2016.01.13 09:00
연재수 :
90 회
조회수 :
46,495
추천수 :
704
글자수 :
258,063

작성
15.10.12 20:26
조회
333
추천
8
글자
5쪽

열흘동안(50

DUMMY

“내가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되죠.”

언제 왔는지 민지가 전자총을 쏘았다. 연희는 바닥에 주저앉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재빨리 슈트를 세 개 더 가져가서 장 의원과 아주머니 그리고 민지한테 준다. 물론 인공 관절과 근육도 가져왔다.

“총 하나 더 만들 수 있어요?”

“난 어쩌고요?”

“이거면 되지 않을까요?”

연희가 슈트와 인공 근육을 가리키자 민지는 어이없다. 연희는 무선으로 말한다.

“다 인공 근육 붙었어요?”

“엉. 누나.”

“전자 총 누구한테 줬어?”

“내가 쏘고 있는데?”

“니가 쏘면 어떻게 해?”

연희가 경일에게 언성을 높였다.

“경일이 순발력 좋아. 잘 맞추고 있어.”

동우의 말에 연희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

“누나 겜하는 거 같아.”

“지금 이곳에 전자 총 하나 더 있는데 누구한테 주는 게 좋아요?”

“강 상병님이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입니다.”

연희의 다급한 질문에 대원 한 명이 말했다.

“강 상병님 이리로 오셔서 총 받아가세요.”

“네.”

“연희야 그곳은 안전해?”

동우가 걱정되어 물었다.

“근육과 관절 5개씩 붙였어. 여긴 어떻게든 버틸게. 여기 사람들은 안전해.”

“그쪽이 목표인 것 같다. 조심해.”

“알았어.”

둘이 대화를 하는 사이에 강 상병이 와서 전자총을 받아간다.

“나 일병님, 통신담당하시는 나 일병님.”

“통신병 나왔습니다.”

“높은 곳에 가셔서 헬리캠으로 상황을 보시고 저한테 연락 좀 주세요.”

“네, 미스 프레지던트!”

연희는 무선으로 사람을 다시 찾는다.

“아까 새로운 아지트 발견한 사냥개 분들 계십니까?”

“넵. 제가 사냥개 대장입니다. 말씀하십시오. 미스 프레지던트.”

“민간인들을 새로 발견한 아지트로 먼저 피신시키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네. 괜찮습니다 미스 프레지던트.”

“좀비들이 이곳을 노린다고 하니 그 틈에 생존자들을 차에 실고 도망가시기 바랍니다. 본부에 E4칩 활성화된 것이 있으니 생존자에게 나눠주시고요. 검은 좀비한테는 안통해도 보통 좀비한테는 통하니까요.”

“네. 미스 프레지던트.”

“미스 프레지던트! 어서 피하십시오. 더 많은 검은 좀비들이 오고 있습니다.”

통신병으로부터 급박한 연락이 들어왔다.

“얼마나 되는데요?”

“헬리캠 화질이 좋지 않아 잘 파악은 안 되지만 30기 이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략 40Km 뒤에도 검은 좀비들이 이쪽으로 뛰어오고 있습니다.”

연희의 목소리가 급해졌다.

“빨리 생존자들 먼저 구해서 빠져나가세요. 아파트 주변에 주차된 차들 많으니까 순서대로 빨리 빠져나가세요.”

“통신병님 그 좀비들이 이쪽으로 오는데 얼마나 걸릴 것 같습니까?”

“20분 후, 그리고 40분 후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20분 안에 모든 생존자 탈출 시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요. 사냥개 대장님께선 새로운 아지트 위치 정보를 모든 대원들 헬멧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네. 미스 프레지던트.”

“여기는 동우. 검은 좀비들 거의 해치웠다. 거기 있는 사람들도 빨리 나와라.”

“알았어.”

민지가 연희를 본다.

“이곳에 있는 장비들 다 옮겨야 해요.”

“그건 우리가 직접 옮기죠.”

연희가 민지를 보고 팔뚝을 들어올린다.

“모두 산개해서 도망친 후에 안전하다 싶으면 새로운 아지트로 모이는 겁니다.”

“넵.”

연희가 공수부대 출신을 찾는다.

“공수부대 출신 분 계세요?”

“네. 김 하사 대기 중입니다.”

“오 장군님 안 따라가셔서 고마워요.”

“저희 최고 상관은 미스 프레지턴트십니다. 명령하십쇼!”

연희는 약간 울컥했다. 잠시 숨을 고르고 필요한 말을 빨리 한다.

“공수부대 김 하사님은 본부에서 필요한 물건을 챙기시고 필요 없는 건 파괴하시기 바랍니다.”

“넵.”

“모두 살아서 만나길 바래요.”

“네. 미스 프레지던트.”

장 의원은 구석에 걸려 있는 카메라를 떼서 챙긴다.

“그건 뭡니까? 의원님?”

민지 어머니 말에 의원이 웃는다.

“나중에 사람들이 연희 양에게 반기를 들면 보여주려고요.”

연희는 민지, 민지 어머니, 종민 그리고 장 의원과 함께 민지와 경일이 쓰던 장비들과 실험기기를 들고 계단을 반 층씩 뛰어 내렸다. 동우와 강 상병이 차를 대기해 놓고 있다. 경일은 전자총을 더 쓸데가 없나 주변을 둘러본다. 사람들은 군인들의 안내에 따라 차를 타고 도주 중이다.

“어? 누나, 종민 아저씨가 안보여요.”

경일은 종민이 안보여서 연희를 보고 말하려는 데 민지가 다른 곳으로 뛰어가 버렸다.

“민지 누나 어디가요?”

연희가 동우와 강 상병에게 말한다.

“병원 실험실로 가는 것 같아요.”

“그쪽은.”


작가의말

아이구,

검사도 못하고 올립니다. ㅠㅠ

해도 뭐...


한글날과 그 연휴들 잘들지내셨는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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