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 체온, 감촉 그리고 관계
* 작가명 : 안정은
* 출간일 : 2016년 5월 4일
“꼭 말이 돼야만 하나요?
마음이 끌려 하는 일에 꼭 말이 되는지, 따져 봐야 하는 건가요?”
이상했다. 평소의 자신이라면 가볍게 지나칠 수 있었을텐데.
이상하게 그녀의 눈빛이, 그녀의 눈물이 가슴에 닿아 흔적이 되어 버렸다.
“내가 바라보길 원한다면요?
내가 그래도 좋다면, 대하기 편한 사람으로 받아들여 줄 겁니까?”
그의 말을 귀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는데, 심장이 멋대로 왜곡한다.
그런데 왜일까……. 그 느낌이 싫지 않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하자면 두근거렸다.
닿지 않은 체온, 그러나 전해지는 따스한 마음의 감촉.
그렇게, 세상에 떠도는 그 어떤 말보다 더 아름답고도 진한
그들만의 관계가 시작되었다.
* 도서 [체온, 감촉 그리고 관계]의 본문에 표기된 ‘하나님’은.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는 편집상의 오류이니 부디 ‘하느님’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의미가 다른 단어로 출간한 점, 작가님과 독자님들께 사과드립니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