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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서재 입니다.

25년 후 : S급 집행관의 복수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돌비서재
작품등록일 :
2022.10.31 15:52
최근연재일 :
2023.01.09 14:07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16,447
추천수 :
361
글자수 :
233,887

작성
22.12.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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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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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제37화

본 작품에서 등장한 모든 이름, 인물, 회사, 단체, 지명, 국명, 사건들은 실제와 관계가 없는 허구입니다. 실존하는 이름, 인물, 회사, 단체, 지명, 국명과는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




DUMMY

자신들의 관리자 엠의 명령에


자리를 박차고 뛰어 오른 두 초인은 양 옆의 벽을 발판 삼아 방향을 틀어 사내들 무리 사이로 파고든다.


이미 초인들의 능력을 충분히 알고 있는 삼합회 조직원들


총을 겨눈 채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다 순식간에 자리를 박차고 뛰어 올라 자신들을 향해 빠르게 접근하는 두 초인을 향해 총을 발사한다.


-탕! 탕! 탕!


오전의 한적했던 주택가 골목의 조용함을 깨우는 총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지고


한 명의 초인은 공중에서 총을 맞아 바로 바닥으로 떨어지고 나머지 한명은 총알 세례를 뚫고 무리들 사이로 떨어진다.


그리고 시작되는 무자비한 공격에 사방으로 튕겨져 나가는 사내들


삼합회 조직원들 역시 자신들 사이로 떨어진 초인을 향해 총을 발사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눈으로 쫓을 수 없는 움직임에 우왕좌왕 한다.


“흩어져!”

누군가의 외침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사방으로 퍼져 나간 사내들은 다시 총과 칼을 이용해 초인을 상대해 나간다.


초인도 결국 인간이다.

그리고 좁은 골목 입구에 수 명의 사내가 총을 쏘고 칼을 휘두르는 상황


결국 사내들 무리 사이에서 헤집고 날뛰던 초인 역시 눈먼 총알에 어깨를 관통당하고 크게 뒤로 물러난다.


진즉에 총상을 입은 초인은 다리에 심각한 부상으로 뒤로 물러나 있었다.


아직 차량 쪽에서 사태를 주시하던 엠은 사내들의 빠른 대처에 당황해 한다.


비록 열 명의 사내들 중 제대로 서 있는 것은 두 명이 전부였지만 저런 벌레들 여덟 명에 자신들 두 명의 전력 손실은 그 가치가 맞지 않는다.


이미 총성으로 인해 누군가 신고를 했을 것이고 이 나라의 경찰들이 출동하면 골치가 아파진다.


바로 몸을 날린 엠은 아직 버티고 서있던 두 명의 사내에게 접근해 빠르게 처리한다.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쓰러지는 두 사내를 뒤로 하고 엠은 부상당한 두 동료를 쳐다본다.


“빠르게 벗어난...!”


-퍽!!


말을 끝내지 못한 엠

갑자기 자신을 향해 덮쳐오는 공격에 가드를 올려 막는다.


휘몰아치는 충격에 뒤로 세발 물러서고 멈춰선 그는 자신을 공격한 상대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바로 연달아 들어오는 공격에 정신없이 막아내며 다시 뒤로 물러난다.


-퍽! 퍽!


바람을 가르며 쉴 새 없이 자신을 압박해오는 상대의 권, 장, 각을 이용한 공격에 반격의 기회를 노리던 엠


상대가 몸을 띄워 주먹을 내지르기 위해 팔을 뒤로 빼며 동작이 커진 틈에 자신도 역시 앞발에 힘을 싣고 허리를 회전하며 주먹을 휘둘러 상대의 주먹을 향해 마주쳐 갔다.


-빠악!!


서로의 주먹이 충돌하고 서로 뒤로 물러서는 두 사람


뻐근해오는 팔을 한번 털어 그제야 상대를 주시하는 엠


마치 중국영화를 찍다 말고 온 듯한 모습

스포츠머리에 검은 중국 쿵푸 복장을 하고 있는 사내가 그 역시도 팔을 주무르며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무슨 대화가 필요하겠는가

딱 보기에도 소속을 알 수 있는 외형


스포츠머리 사내 뒤로 또 다른 동양인이 자신들의 동료가 있는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보이자


다급한 마음에 몸을 날리는 엠


다시 두 사람의 폭풍 같은 격돌이 이어지고


-퍽!

자신의 발차기에 가슴을 정통으로 맞은 스포츠머리 사내가 뒤로 날아가며 봉고차의 뒤쪽으로 충돌한다.


-쿵!

충격에 한번 들썩이는 봉고차를 뒤로 하고 입안에 있는 피를 뱉어내고는 다시 상대에게 달려는 스포츠머리 사내


-크악!!


그때 동료들이 있던 좁은 골목길 쪽에서 고통에 찬 비명 소리가 들리고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진 엠

이번엔 자신이 상대의 발차기에 가슴을 정통으로 맞고 뒤로 날아가 주택 담벼락과 충돌한다.

충격에 균열이 일어난 담을 짚고 일어서는 엠


-컥!

피를 한번 토하고 가슴을 어루만지며 상대를 노려본다.


아까 전 좁은 골목길로 들어갔던 검은 정장을 입은 동양인이 걸어 나오더니 스포츠머리 사내 옆으로 가 나란히 선다.


좁은 골목 안쪽 상황이 그려지는 엠은 얼굴을 일그러뜨리고는 결심한 듯 품속에서 나이프를 꺼내든다.


그런 그를 비웃는 듯 쳐다보는 두 사람


엠은 다시 몸을 날리며 손에 쥔 나이프로 상대를 겨냥해 베어간다.


2대1의 격투가 벌어지고 경합을 벌이던 세 사람


어느 순간 검은 정장 사내는 자신의 어깨를 스치고 지나가는 날카로운 감각에 움찔하여 한 걸음 뒤로 물러서고


스포츠머리 사내의 장법에 가슴을 격타 당한 엠은 이전 공격에서 입었던 부상이 중첩되면서 뒤로 빠르게 다섯 걸음은 물러나 무릎을 꿇고는 다시 한번 피를 토한다.


거의 승기를 잡았다는 생각에 여유롭게 엠에게 다가가는 두 사람


하지만 몇 발자국 걷더니 검은 정장 사내가 갑자기 피를 토하며 역시나 무릎을 꿇으며 무너진다.

그리고는 방금 전 입었던 팔의 상처 부위를 감싸고 고통스러워한다.


갑작스런 동료의 반응에 놀란 스포츠머리 사내는 주저앉은 동료에게 다가가려다 순간 느껴지는 살기에 빠르게 뒤로 물러난다.


어느새 몸을 일으켜 스포츠머리 사내에게 달려들며 나이프를 휘두르고 있는 엠


이상함을 감지한 스포츠머리 사내는 상대의 나이프를 제대로 쳐내지 못하고 급급하게 뒤로 물러나며 회피한다.


그러다 봉고차 까지 물러나 더 이상 후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오고


엠의 찔러오는 나이프를 쥔 손을 쳐내며 허리와 상체만을 이용해 급급히 피해간다.


-텅! 텅!


어느새 봉고차 겉면으로 나이프에 박힌 자국이 열 개를 넘어갈 때 쯤 스포츠머리 사내 역시 손바닥과 어깨 부위에 나이프에 스친 상처가 생겨난다.


다시 자신의 얼굴을 향해 찔러오는 나이프를 피해 몸을 숙여 어깨로 상대의 가슴을 가격해 뒤로 밀어낸다.


상대가 공격을 위해 다시 자세를 잡는 동안


스포츠머리 사내는 방금 전 검은 정상 사내가 상대의 나이프에 베이고 쓰러졌던 현상이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자 의아함을 느낀다.


쓰러져 있는 사내 쪽을 힐긋 쳐다보니 이미 죽은 듯 아무런 반응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자신에게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자 나이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 스포츠머리 사내는 다시 반격을 가하며 엠을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결국 상내의 파상공세에 급격히 뒤로 밀려나다 주택 담벼락까지 밀려난 엠


-퍽! 퍽!


스포츠머리 사내의 주먹이 무자비하게 상대와 벽을 가리지 않고 타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쿵!


결국 충격을 이기지 못한 담벼락이 안쪽으로 무너지며 엠도 같이 주택 마당으로 굴러 들어간다.


-후!


심호흡을 길게 내뱉는 스포츠머리 사내

무너진 담을 넘어 안으로 들어가려 한다.


-커억!


하지만 발을 떼자마자 갑자기 피를 토하며 가슴을 부여잡고 주저앉는다.


다시 바닥으로 한사발의 피를 토하는 스포츠머리 사내


그대로 머리를 박으며 쓰러진다.


그때 멀리서 들리는 경찰차 사이렌 소리


무너진 벽과 함께 주택 마당으로 넘어가 쓰러졌던 엠이 힘겹게 일어선다.


겨우 몸을 일으킨 그는 장내를 살피다 점점 가깝게 들리는 경찰차 소리에 고통을 참으며 완전히 일어서고는 빠르게 주택가를 벗어난다.



* * *



“어디야?”

방금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지금까지 여유로운 자세를 유지하던 제이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심각한 통화가 이어지고 있을 때


갑자기 울리는 벨소리에 흠칫 놀라 상대를 확인하고는 전화를 받는 정용환


“무슨 일이야?”

-회장님 지금 바로 뉴스를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

-네! 지금 바로 보셔야 합니다.


전화를 끊지 않은 상태로 제이의 눈치를 보고는 리모컨을 들고 TV를 켠다.


뉴스를 보기 위해 채널을 돌리다 긴급속보로 뜨는 뉴스가 나오자 채널을 멈춘다.


“오늘 오전 10시50분경 강남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들 간의 집단 패싸움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폴리스 라인 앞에 선 기자의 목소리에 이어 누군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듯한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현장 목격자의 제보 영상을 보시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권총을 소지한 다수의 남성들이 총을 발사하고 몇몇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들은 공중을 날아다니며 난투극을 벌입니다.”


“목격자 역시 갑자기 들린 총소리에 처음엔 영화 촬영 현장으로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계속적인 총성에 영상을 촬영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초인들과 삼합회 조직원 간의 격투 장면이 보이고 이어서 양쪽 초인들 간의 싸움 장면이 보인다.


“보시는 것처럼 영화에서나 가능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들은 그 뒤로도 난투를 벌이다 결국 인근 주택가 까지 침범하게 됩니다.”


주택가의 담벼락이 부서지는 장면이 보이고 엠이 자리를 벗어나는 장면까지 재생되고 있었다.


“현재 도주 중인 외국인에 대해서 추적 중에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난투를 벌였던 외국인들 중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인근 주택가로 날아간 총알로 인해 일반 시민들 까지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전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외국인들 간의 총기사고가 발생을 한 것이며 일반 시민까지 부상을 당해 경찰은 이번 사태에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소식이 들어오는 데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뉴스에서 영상이 반복 재생되며 이에 대한 브리핑이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이제 눈과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정용환은 바로 제이를 쳐다본다.


어느새 전화를 끊고 심각한 표정으로 뉴스를 보고 있던 제이


본국으로 전화를 한다.


“한국 파견 개체에 대한 기기들 모두 초기화 시키고 정보도 모두 차단해!”


며칠 전 한국으로 들어온 처리팀은 자신들에게 보고가 오기 전에 미국 수사기관에 정보가 노출되었지만

더 이상의 노출은 불가하다.


“오늘은 여기서 그만합시다”


자기 할 만 하고 빠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객실을 나가는 제이를 쳐다보던 정용환


아직 통화중인 핸드폰을 보고는


“이들과 우리와의 연결고리 모두 차단해!”

-네, 알겠습니다.


“이 호텔에 내가 방문한 것도 정보 모두 지우고 공항에 마중 나갔던 일정에 대한 시나리오 작성하고 보고해”

-네!


정용환 역시 전화를 끊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빠르게 객실을 나와

앞으로 불어 닥칠 회오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계획들을 머릿속에 그리며 호텔을 벗어난다.



* * *



사고가 일어나고 얼마 후부터 개인 SNS와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퍼져 나가기 시작하는 영상들


뉴스에 제보했던 영상 외에도 그 당시 주택가에 있던 사람들이 여러 각도에서 찍은 영상들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하며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한다.


총기 관련 사고가 흔치 않은 한국에서 그것도 서울에서 외국인들 간의 총격전과 이로 이한 일반 시민의 부상은 사람들의 관심에 불을 지핀다.


하지만 각자 자신만의 삶에 지친 일상에 그 불씨도 며칠을 가지 못하고 꺼져가고 있을 때


다시 한번 터진 사건은 대한민국 전체를 들썩이게 한다.


세계가 한국을 집중하고 정치권에서 조차도 쟁점으로 이용되며 군, 경, 검 모두 변화를 받아드리는 시작이 되는 사건은 그렇게 한순간에 터져 버린다.




잘 부탁드립니다.
생에 첫 작품 도전입니다.
많은 건드백(건전한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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