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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자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농작물을 현실에서 거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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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자
작품등록일 :
2024.03.08 13:33
최근연재일 :
2024.05.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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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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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동물복지 인증, 프리미엄 계란 (4)

DUMMY

목장은 넓고 완만했다.

대관령 양떼목장을 처음 봤을 때처럼 감탄이 나왔다.

시원한 공기와 구름 같은 안개-.

곳곳에 자리를 잡고 누운 동물들이 부러울 지경이었다.


“이야~!”


완만한 언덕이 끝도 없이 펼쳐졌다.

나무 울타리가 있음에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안에 있는 동물들이 너무나 자유로워 보였기 때문이다.


메에에──


가까이에 있는 양이 느긋하게 울었다.

먼 곳에서는 소가 풀을 뜯었고, 왼편에는 망아지가 뛰어놀았으며, 언덕 위에서는 닭 무리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서로 다른 동물들이 사교회에 참석한 듯한 풍경-.

목축업에 대한 지식을 가진 나로서는 새삼 놀라운 모습이었다.


‘이렇게 해놔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니···.’


목장은 보기보다 까다로운 시설이다.

풀어놓기만 하면 다 되는 일이 아니란 말이다.

동물의 건강을 챙겨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환경 규제와 법률을 따라야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각 동물마다 요구되는 조건이나 환경이 다르니까.

하지만-.


‘힐링팜에서는 안 되는 게 없지.’


이 목장은 동물원이나 다름 없다.

상성이 좋지 않은 동물마저 절친한 친구로 지내는 곳-.

이렇게 울타리를 따라 걷고 있으면 그들의 사교를 구경하는 맛이 있다.


‘고양이 위에 병아리가 타 있다고···?’


고양이는 작은 동물을 잡거나 물어 죽이는 습성이 있다.

특히 갓 태어난 병아리는 고양이의 장난감이 될 가능성이 큰데···.

눈앞의 광경은 마치 병아리 승객이 ‘고양이 버스(토토로)’에 타 있는 듯했다.


야옹─삐약삐약─!


‘실제로 보니까 더 놀랍네.’


상식이 해체되고 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힐링팜의 정경이 들어찬다.

마치 힐링팜이 나에게 귓속말을 건네오는 듯하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즐기라고-.


‘맞아, 그게 힐링팜의 매력이었지.’


다양한 동물을 구경하며 완만한 비탈길을 올랐다.

그 위에는 목장 주인이 살고 있는 2층 집이 놓였다.

집 옆으로도 다른 건축물이 줄지어 섰다.

털을 깎거나 진찰을 하는 등, 동물을 관리하기 위한 시설이었다.

마침 양털을 깎고 있던 목장 주인이 허리를 펴고 나를 바라봤다.


위이이잉──탁!


"헛! 죄송해요. 오신 줄도 몰랐네요."


가죽 모자와 가죽 조끼 차림의 목장 청년.

이 친구의 이름은 '올리버'다.


"마을 분이신가요?"


온몸에 흰 털을 묻힌 올리버가 그렇게 물었다.

나는 인벤토리에서 딸기를 몇 개 꺼내어 올리버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마을 근처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한유성이라고 합니다."

"오오, 그렇군요? 이 딸기는 직접 키우신 건가요?"

"네, 제가 키운 거예요. 한번 드셔 보세요."


우물우물─


딸기를 한입에 넣은 올리버가 눈을 크게 떴다.


"오오옷! 이거 보통 딸기가 아닌 것 같은데요?"

"알아봐 주시니 감사하네요."


순식간에 딸기 6개를 해치운 올리버의 표정이 밝아졌다.


"덕분에 힘이 도는 것 같아요. 일 하느라 조금 지쳤거든요."

"다행이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잠깐 쉬었다 하시는 건 어때요? 구매하고 싶은 것들이 있기도 해서요."

"아아! 그냥 인사하러 오신 게 아닌 모양이네요?!"

“네.”

“그러면 당연히 응대해드려야죠!”

“감사합니다~.”


올리버가 몸을 가볍게 털고 시설에서 나왔다.

그리고 나를 집 쪽으로 안내했다.


"들어가서 얘기하실까요?"

"네!"


1층은 알다시피 ‘목장 상점’이었다.

목장에서 생산한 상품을 비롯하여, 목축 장비도 거래할 수 있는 장소-.

실내에는 진열대와 상품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고, 뒤쪽 벽면에는 동물을 보러 갈 수 있는 문이 달렸다.

우유와 치즈 향기가 물씬 나는 상점을 둘러보며 준비했던 대사를 읊었다.


"여기는 ‘관광객’들이 참 좋아하겠어요."


그 말에 올리버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정말요?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셨어요?"


누가 들어도 신이 난 듯한 목소리였다.

나는 올리버가 즐거워하는 이유를 알고 있다.

그렇다면 더더욱 즐겁게 해줘야겠지.


“목장 상점에서는 방금 생산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잖아요. 특히 이 ‘올리버 우유’도 그래요. 우유나 치즈는 신선도가 생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매일 매일 당일 상품을 진열해두고 있죠. 물론, 다 팔리진 않지만요. 하하.”


올리버는 목장을 ‘관광지’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할아버지의 숙원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동물도 행복하고 사람도 행복한 목장-.

할아버지가 목장을 물려주고 돌아가시게 되면서, 올리버는 할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바로 그 부분이 목장 스토리의 핵심이자 주제다.


“목장도 마찬가지예요. 다른 목장에 비해 훨씬 넓고 멋지더라고요. 동물들도 행복한 것 같아서 보기가 좋았어요. 다음에 또 구경하러 오고 싶을 정도예요.”

“키야~! 노력을 알아주셔서 기분이 좋네요! 목장에 오시는 분들이 그렇게 느껴 주시기를 바랐거든요.”

“아마 그렇게 될 거예요. 제가 뒷동산에 ‘케이블 카’를 설치할 거거든요.”

“네?!”



[‘올리버’의 호감도가 ‘무관심’에서 ‘호기심’ 단계로 상승했습니다!]



“케이블 카라뇨···?”

“올리버 목장은 이미 훌륭한 관광지예요.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접근성’이죠. 케이블 카를 설치한다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 거예요.”

“그,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끄덕─


“저는 부자가 될 거니까요!”

“오오오···. 기대되는데요?”


올리버의 눈이 초롱초롱해졌다.

이게 그림이었다면 눈 옆에 반짝 표시가 새겨졌을 것이다.


“그러면 저는 유성 씨에게 투자를 해야겠어요. 나중에 크게 되실 분이니까요.”

“하하,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오늘 찾으시는 물건은 뭔가요? 제가 좋은 가격에 넘겨드릴게요.”

“살 게 좀 많은데요. 우선 닭부터 좀 볼 수 있을까요?”

“그러시면 바깥으로 넘어가시죠!”


올리버의 안내에 따라 문을 하나 넘어갔다.

그곳에는 다양한 동물이 구획 별로 머무르고 있었다.

굳이 닭이 어디 있는지 찾을 필요는 없다.

시스템과 카운터만 있으면 무엇이든 구매할 수 있으니까.



짤랑─!

[‘닭’ 10마리를 구매하셨습니다.]

[80,000 골드(할인가)를 지불했습니다.]



‘드디어 샀네.’


인벤토리에 닭 10마리가 그대로 들어왔다.

이어서 상점 카운터에도 접근했다.

오늘 사야 할 물건은 총 4가지-.



짤랑─!

[‘고급 닭 모이’를 500개 구매했습니다.]

[78,000 골드(할인가)를 지불했습니다.]


짤랑─!

[‘닭 영양제’를 500개 구매했습니다.]

[85,000 골드(할인가)를 지불했습니다.]


짤랑─!

[‘포획 그물’을 1개 구매했습니다.]

[4,500 골드(할인가)를 지불했습니다.]


짤랑─!

[‘안장’을 1개 구매했습니다.]

[3,300 골드(할인가)를 지불했습니다.]



“다 샀다~!”


쇼핑을 마치니까 올리버가 입을 틀어막았다.


“부, 부자···. 이미 부자였어···.”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플레이어를 제외한다면 한번에 이렇게 많은 물량을 구매하는 인물은 없으니까.

다만, 내 기준에서는 별 게 아니었다.


“이 정도는 부자라고 할 수 없죠~. 목장을 통째로 사는 정도는 되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서, 설마-.”

“안심하세요. 제가 그럴 거라는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긴장했던 올리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이네요. 이 목장은 아무한테도 넘기지 않을 거거든요. 제가 평생 책임지고 가꿀 거라서요.”

“아주 좋아요.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올리버와 인사를 하고 목장을 내려갔다.

물론, 집에 가기 전에 들러야 할 곳이 있었지만 말이다.



[늑대 바위로 가는 길]



뒷동산의 최강자는 늑대다.

그리고 늑대는 안장을 장착할 수 있는 야생 동물이기도 하다.

물론 맹수라는 위험성이 있긴 하지만-.

힐링팜에서는 맹수가 사람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포획 그물’만 있으면 그들을 반려 동물로 길들일 수 있다.


【그르르르······.】


거대한 바위에서 늑대가 울었다.

서울대공원에서 보았던 늑대와 크기와 외모가 비슷한 것 같았다.

늠름하고 잘생긴 얼굴을 뽐내는 회색 늑대-.

마루가 동글동글 귀여운 느낌이라면, 저 녀석은 날카롭게 잘생긴 느낌이다.



[‘포획 그물’을 꺼냈습니다.]



휙─!


늑대를 향해 작은 그물을 던졌다.

그랬더니 그물이 엄청난 속도로 커지며 늑대를 향해 날아갔다.


파앗─!


【?!】


늑대가 속수무책으로 그물에 묶였다.

처음에는 마구 반항하던 늑대가 점차 차분해지기 시작했다.



[‘야생 늑대’를 포획했습니다!]



그물이 사라진 자리에는 여전히 늑대가 있었다.

다만, 죽일 것처럼 노려보던 눈빛이 부드러운 호선을 그렸다.


“헥헥헥─.”


늑대가 강아지가 되는 마법!


“이리 와.”


나의 손짓에 늑대가 바위를 가볍게 뛰어내렸다.

이윽고, 바로 앞까지 와서 내 손에 머리를 비볐다.


슥슥슥─


“옳지~.”


가까이에서 보니까 크기가 더 컸다.

두발을 딛고 일어서면 나랑 비슷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부담 없이 ‘안장’을 건넬 수 있었다.


“?”



[‘야생 늑대’에게 ‘안장’을 장착했습니다.]

[‘야생 늑대’ 위에 올라탈 수 있게 됐습니다.]

[‘야생 늑대’의 이름을 ‘이리’로 변경했습니다.]



“이리야! 가자!”


컹!!

두다다닷─!


이리가 내달리기 시작했다.

계단이 설치된 등산로가 아니라, 사람이 다닐 수 없는 곳을 밟으며 뛰었다.

그럼에도 나는 넘어지거나 흔들리지 않았다. 안장의 효과 덕분에 택시에 탄 듯이 편안했다.


타앗─타앗─타앗─!


“와하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속도감!

머리가 전부 헝클어졌지만 상관 없었다. 어차피 집에 갈 건데 무슨 상관이 있겠나.


“나는 자전거로 갈아탈 테니까, 너는 옆에서 따라와. 알았지?”

“컹!”


이리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더니 마루가 흠칫 놀라 고개를 들었다.


“?!”

“!”


이리도 마찬가지였다.

귀를 쫑긋거리며 마루에게 다가가더니 여기저기 냄새를 맡았다.


킁킁! 킁킁킁!


마루도 처음에는 무서워하더니 금세 이리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친해지기 때문에 딱히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둘이 놀고 있어~. 형은 닭장 좀 지을게~.”

“멍!”

“아우우우─!”



[‘닭장 설계 도면’을 꺼냈습니다.]



손에 자그마한 종이가 들렸다.

직후, 눈에 보이는 땅이 전부 정사각형 블럭으로 표시되었다.

대부분의 면적이 빨간색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면적이 초록빛으로 고르게 칠해졌다.


‘미리 정리해두길 잘했어.’


정확히 36칸에 해당하는 면적이었다.

가로 6, 세로 6-.

연못을 기준으로 농장의 반대편에 형성된 닭장 부지.


“나와라!”


칸을 확정한 뒤에 도면을 땅 위에 던졌다.

그러자 도면이 땅에 흡수되며 순식간에 건물의 기틀이 생겨났다.



뚝딱뚝딱뚝딱──!

[‘닭장’이 건축되고 있습니다.]

[소요 시간 : 30초]



마치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것 같았다.

크고 복잡한 건물이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광경-.

30분 같은 30초가 지난 후에 드디어 닭장을 마주할 수 있었다.



투국─!

[‘닭장’을 완공했습니다!]

[‘건축’ 레벨이 올랐습니다!]

[건축 가능 목록이 확장되었습니다!]



“귀, 귀엽다······.”


그것은 건물이라기 보다는 ‘조각상’ 같은 형태였다.

커다란 암탉이 짚 더미에 앉아있는 모습-.

그 와중에 필요한 설비는 전부 갖추고 있어서 감탄만 흘러나왔다.


“이게 진정한 닭장이지······.”


피식 피식 웃으며 닭장 내부로 들어갔다.

실내의 모습은 사육장 보다는 ‘집’에 가까운 형태였다.

가구 대신 닭을 위한 시설이 놓여 있는-.

그마저도 아직은 먹이통과 물통이 전부였지만 말이다.


‘차차 채워나가면 되지~.’



[‘닭’을 10마리 꺼냈습니다.]



손 위에 자그마한 닭 모형이 두둥실 부유했다.

그것을 바닥에 살포시 내려놓았더니, 닭 10마리가 단번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마리가 아홉 마리의 분신을 만드는 듯한 광경이었다.


꼬꼬꼵─!!


“안녕? 반가워, 얘들아.”


곧바로 먹이통으로 다가가서 모이와 영양제를 내려놓았다.



툭─!

[‘고급 닭 모이’를 500개 급여했습니다.]

툭─!

[‘닭 영양제’를 500개 급여했습니다.]



그러자, 이리저리 방황하던 닭들이 모두 모여서 밥을 먹기 시작했다.


코코콕─


“잘 먹네~.”


이제 내일이 되면 달걀이 나올 것이다.

원래는 마리 당 5개를 낳는다는 설정이지만, 고급 모이 덕분에 10개로 증가할 예정이다.

또한, 영양제는 알의 품질을 최상으로 높여 줄 것이다.


‘이제 울타리만 설치하고 좀 쉬어야겠다.’


이걸로 달걀을 생산할 준비는 모두 마쳤다.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하루에 300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규모-.

게다가, 유통 비용도 공짜라서 매일 매일 배달할 수도 있다.


‘에그그 사장님이 알면 깜짝 놀라겠지?’


계란은 신선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특히 에그타르트의 경우에는 영향을 더욱 크게 받지.

하지만, 유통 비용 때문에 매일마다 ‘당일 생산 계란’을 사용하기란 어렵다.

그것이 최고급 명품 계란이라면 더욱 더 그렇겠지.


‘물론 나한테는 쉬운 일이지만-.’


이제 하루만 기다리면 된다.

마구마구 쏟아져 나올 계란을 상상하니 미소가 지어진다.

한편으로는 시간을 빨리 감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하지만···.

진정한 농부라면 기다림의 미학을 알아야 하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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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자랑스러운 아들 +18 24.04.21 6,031 26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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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초지방목 A2 단백질 우유 (2) +13 24.04.18 6,227 267 14쪽
37 초지방목 A2 단백질 우유 (1) +17 24.04.17 6,558 26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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