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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자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농작물을 현실에서 거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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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자
작품등록일 :
2024.03.08 13:33
최근연재일 :
2024.05.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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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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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열대과일 3종 세트 (1)

DUMMY

포탈을 정면에서 마주하고 입이 떡 벌어졌다.


‘옷장이면 다 되는 거였어···?’


미약한 기대가 현실이 되었다.

집에 있는 옷장이 아니어도 포탈을 넘어갈 수 있다니!

옷장을 들고 다녀야 하나 고민했던 터라 기쁨이 배가 되었다.


‘그러면 어딜 가든 상관없는 거잖아···?’


집에 묶여있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사를 가든, 여행을 가든-.

어디에서나 힐링팜이 가까이에 있을 테니 말이다.

그 사실을 인지한 순간 웃음이 흘러나왔다.


흐흐흐흫─


역시 본가에 오기를 잘했다.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힐링팜에 박혀있었다면 이 사실을 알아내지 못했겠지.

만약 그랬다면 나중에 후회할 뻔했다.


‘어디 여름 구경 좀 하러 가볼까~.’


꿀렁─!


포탈을 넘어가자마자 기온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온몸을 감싸는 건조한 열기─.

한국의 여름과는 차원이 다른 공기였다.


“스읍──하아─!”


약간 ‘발리’ 같다고 해야 하나?

덥다는 표현보다는 화창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은-.

습하기는커녕 따뜻하고 상쾌한 공기가 폐에 활기를 불어넣는, 그런 날씨.

분명 여름인데도 땀 한 방울 나지 않는 그런 기후였다.

물론, 나는 발리에 가본 적이 없지만 말이다.


“와···.”


문을 열고 테라스로 나갔다.

그곳에는 봄과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봄이 알록달록 크레파스 같았다면, 여름은 ‘녹색의 바다’ 같은 모습이었다.

산과 들이 내뿜는 초록빛에 잠식될 것 같은 느낌-.

베일 것처럼 선명한 나뭇잎을 보고 있자면, 세상 전체가 UHD 초고화질로 변한 듯했다.

역시, 힐링팜의 사계절은 거를 타선이 없다.


“사장님~!!”

“멍! 멍멍!”

“아우우우───!!!”


반가운 얼굴들이 가까이 다가왔다.

그중에서도 루비는 계절에 맞게 복장이 가벼워졌다.

물론, 초록색 앞치마는 그대로였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뵙네요? 어디 다녀오셨나 봐요.”

“으응, 오랜만이네~.”

“말씀하신대로 정리는 다 해놨는데요. 잘했는지 한번만 봐주시겠어요?”

“이미 다 봤어. 잘해놓은 것 같은데?”

“정말요? 다행이다.”


루비가 말하는 ‘정리’는 ‘농장 청소’를 의미했다.

여름 농장을 구축하기 위해서 봄 농장을 청소하는 작업이었다.

뭐, 그래봐야 별 거 없긴 했다.

메마른 싹을 파내기만 하면 되니까.


깔──끔!


울타리 안쪽 땅이 매끈매끈해졌다.

언제 농사를 했었냐는 듯, 처음 그대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저 울타리와 스프링클러만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울타리도 좀 치울까?”

“제가 할게요!”

“아니야. 이건 네가 하기 어려운 일이거든.”

“그러면 옆에서 도울게요!”

“아니, 그럴 필요도 없어. 잘 봐봐.”



[‘쓸만한 도끼’를 꺼냈습니다.]



도끼를 들고서 감자 농장 울타리에 갖다 댔다.

그랬더니 도끼가 자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뽀각──띡!


도끼질에 당한 울타리 하나가 나가떨어졌다.

동시에, 자그마한 아이템으로 변환되었다.

아이템이 된 이상 인벤토리에 딸려올 것이라는 예측은 어렵지 않았다.


슈욱──뽀록!


그 과정을 지켜본 루비는 입을 틀어막았다.


“어, 어떻게···.”


나는 한 손으로 도끼를 지휘하며 입꼬리를 올렸다.


“어때. 멋지지?”


그러자 루비가 물개 박수를 쳐주었다.


짝짝짝짝──


“사장님을 보고 있으면, 마법으로 농사를 짓는 것 같아요. 저기 저 ‘슬라임 스프링클러’도 얼마나 신기한지 몰라요.”

“앞으로 놀랄 일이 많을 거야.”

“더 신기한 게 많이 남아있나요···?”

“그럼~! 당연하지!”


울타리를 전부 제거하는데 5분도 걸리지 않았다.

농장이 두 개나 있었던 블럭은 어느새 아무것도 없는 흙바닥이 되었다.

그저 연못 건너편에 놓인 닭장만이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꼬꼬꼵─!


“아주 좋아.”


옆에 있던 루비가 넌지시 물었다.


“그런데 울타리는 왜 뽑으신 거예요? 이제 곧 여름 농사를 지으실 거라고 했잖아요.”


나는 두 팔을 크게 벌려 농장 부지를 감싸는 시늉을 했다.


“딸기 농장 보다 더 크게 지을 거거든.”



············.









한국 시간으로 다음 날 아침-.

사기 사건 전문 변호사, 최재우가 개인 사무실로 출근했다.

그의 책상에는 서류 뭉치가 산처럼 쌓여있었다.


“자, 오늘도 시작해볼까요?”


소매를 걷어붙이는 최재우에게 그의 비서가 다가왔다.

그녀의 손에는 얇은 파일 하나가 들려있었다.


“한유성 고객님이 전화 상담을 요청하셨습니다.”

“한유성 님? 이름이 익숙한데?”


스윽─


파일을 받아 든 최재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아~! 전세 사기 건이네요. 회생 절차 잘 밟고 계신 거 아니었나요? 무슨 상담을 또 하신대요?”

“‘일시불 상환’과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으시다고···.”

“예에?! 왜 갑자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제가 한번 전화해볼게요.”


꾸벅─


최재우는 개인 핸드폰으로 서류에 적힌 번호를 입력했다.

잠시 후에 전화가 연결되었다.


【네, 변호사님! 안녕하세요~!】


밝고 명랑한 목소리였다.

보통의 개인회생자와 비교하면 유독 긍정적인 텐션이었다.

덕분에 최재우의 목소리도 경쾌해졌다.


“네, 한유성님~! 일시불 상환 관련해서 상담 신청해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맞아요. 제가 최근에 사업을 시작했는데 수익이 꽤 잘 나와서요. 조만간 변제액을 상환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흐음···.”


사락─사락─


서류를 살펴보던 최재우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일시불 상환 신청을 하시면 변제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갚을 능력이 된다고 판단되면 법원에서 변제율을 조정할 수가 있거든요.”

【네, 그건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상환 기간만 조정하시는 걸 추천 드리기는 하거든요? 괜히 일시불로 상환하다가 억대의 돈을 내야 할 수도 있어서요. 사업으로 인한 수익은 목돈으로 쓰시는 게 어떨까 싶기는 한데-.”

【아니요. 저는 액수가 커지더라도 한번에 갚고 싶습니다.】

“혹시 왜 그러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갚을 능력이 되니까요. 돈이 있는데 굳이 빚쟁이로 지낼 필요는 없잖아요. 애초에 제 잘못도 아니었고···.】

“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죠.”


최재우는 적당히 호응하며 눈썹을 치켜 올렸다.


‘얼마를 벌었길래 이러시지?’


의문이 앞서는 이유는 간단했다.

통상적으로, 개인회생자에게 갑자기 목돈이 생기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대출을 받았으면 받았지, 갑자기 수익이 증가했다고···?

누가 봐도 의심이 앞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사업자 등록증이랑 매출 증명서를 보내 주실 수 있으신가요? 그게 있으면 판단을 내리기가 용이해서요.”

【그거 지금쯤 도착하지 않았나요? 제가 미리 퀵으로 보내놨거든요.】

“예···? 퀵으로요?”


최재우가 비서에게 눈짓으로 부탁했다.

잠시 바깥에 나갔다 온 비서의 손에는 서류 뭉치가 들려 있었다.

그것을 받아 든 최재우의 입이 떡 벌어졌다.


“······.”


‘유성’이라는 명칭의 사업자로 약 3,000만원 상당의 매출이 잡혀있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단 10일 만에 벌어들인 금액이었다.


‘직원 한 명 없이···. 유통업으로 이만큼 벌었다고···? 부잣집 자식인가···?’


최재우는 한유성의 서류를 다시 한번 살폈다.

아무리 봐도 따로 잡힌 재산은 없었다. 집안 재산도 평범한 중산층 수준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나 지금 뭐 하는 거지···?’


순수한 궁금증에 사로잡혔던 최재우가 고개를 저었다.

일을 할 때에는 일에 집중해야 하는 법.


“확인했습니다. 확실히, 가능할 것 같네요.”

【그런가요?!】

“조만간 일시불로 상환하시는 걸로 알고 그렇게 준비하면 될까요?”

【네, 부탁드립니다!】


전화를 끊은 최재우는 업체 관련 서류를 훑어보면서 혀를 내둘렀다.


‘사업 천재인가···? 나중에 상장하면 개인적으로 투자해야겠는데···?’



············.









뚝-


전화를 끊고 나서 기분 좋게 기지개를 켰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야!’


잠도 충분히 잤고, 오랜만에 부모님이랑 아침 식사도 같이 했다.

마침내 변호사랑 상담까지 했더니 확실히 실감이 났다.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는 실감 말이다!


‘평일에 이렇게 자유로울 수 있다니···.’


마음이 한층 더 여유로워졌다.

시간을 아껴 쓸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힐링팜을 기준으로 이틀 씩 잡아먹던 회사 생활이 끝났지 않은가.

‘첫 번째 여름’은 첫 번째 봄보다 훨씬 더 여유롭고 무궁무진한 계절이 될 것이다.


꿀렁──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포탈을 넘어갔다.



[플레이 타임 : 첫 번째 여름, 2일 차.]

[현재 시간 : 오전 11시 04분.]



‘우선 유성 마트부터 가봐야지~.’


마침 유성 마트에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보내놓은 참이다.

아무래도 직접 가서 이것저것 알려줘야 할 것 같다.

처음 보는 제품을 판매하는 일은 벤자민에게도 어려울 테니까.


“루비! 나 마을에 좀 다녀올게~!”

“잡화점에서 씨앗 사오시게요?”

“응, 유성 마트랑 잡화점에 들렀다가 올 거야.”

“그럼 저는 뭐하고 있을까요? 배송 보내기는 이미 다해서요.”

“내가 오기 전까지 쉬고 있어~. 애들이랑 산책하고 와도 좋고.”

“오! 그럼 한 바퀴 돌고 올게요~.”

“그래~.”


자전거를 타고 마을로 향했다.

마을로 향하는 길도 여름을 맞이했다.

꽃 대신 풀이 자리를 잡았고, 스피커에서는 청량한 BGM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밭이 싹 다 바뀌었네?’


주민들이 여름 농사를 시작했다.

옥수수, 수박, 참외로 보이는 것들이 이제 막 싹을 틔웠다.

땀을 뻘뻘 흘리는 농부들을 보니 괜히 미안해졌다.


‘나만 너무 편한 것 같네~.’


마을에도 당연히 변화가 있었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진 것은 기본이었다.

그 밖에도 각 상점에서 취급하는 상품이 달라지거나, 광장 분수대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등의 변화가 따랐다.

물론, 우리의 유성 마트도 여름을 맞아─.


“어?!”


마트에 도착하자마자 깜짝 놀랐다.

벤자민이 아이스크림을 아이스박스에 담아서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본인이 장사를 할 때 사용하던 박스를 집에서 가져온 모양이었다.


【자~! 하나 사면 두 개가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이 왔습니다! 이 녀석의 이름은 ‘쌍쌍바’인데요!! 원 플러스 원 아이스크림이 겨우 700골드라고~!? 이거 놓치면 후회하실 걸요?!】


피식─!


벤자민을 보고 있다가 웃음이 터졌다.

쌍쌍바를 양쪽에 들고 있는 모습이 순수하게 웃겨서 그렇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장사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잘하고 있음에 기특함을 느꼈다.

한 달에 13만 골드라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열정이었다.

게다가-.


“아잇!! 이거 불량인 것 같아요!! 반으로 가르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어요···!”

【손님~! 쌍쌍바를 정확히 반으로 나누는 것도 컨텐츠의 일부거든요~! 그게 바로 쌍쌍바가 주는 또 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죠.】

“그, 그런 거예요?”

【그럼요~! 한번 더 도전해보시겠어요?】

“에잇, 쯧! 하나만 더 줘봐요.”


이건 솔직하게 인정할 수밖에 없다.

서비스 실력 만큼은 나보다 훨씬 좋다는 사실을···.

기획이나 홍보 면에서는 내가 더 나을 수 있어도, 나는 고객 응대를 저렇게 유쾌하게 할 자신은 없다.

한 마디로, 직원을 참 잘 뽑았다는 뜻이다.


“잘하고 있네?”

【엇, 사장님!?】

“이것저것 알려주려고 왔더니만, 그럴 필요가 없겠어.”

【아녜요···! 아직 뭔지 모르겠는 아이스크림이 많거든요. 하나하나 다 까볼 수가 없어서 그런데, 설명 좀 해주시면 안 돼요?】

“그럴까? 너는 이중에 뭐가 제일 맛있어 보여?”

【음···.】


벤자민과 아이스크림을 꺼내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여름이 더욱 반가워졌다.

왠지, 한국에서 먹는 아이스크림보다 더 달달한 듯했다.


츄릅─!


‘완전 꿀맛이네.’



············.









관악구 신림동, ‘요거팅’ 본사-.

1호점 가게 위층에 마련된 사무실에 김강현 대표가 들어섰다.

안쪽 회의실로 향하니 여섯 명의 직원이 그를 맞이했다.

앞에 놓인 빔프로젝터 화면에는 회의 자료가 띄워져 있었다.



[‘트리플 골드’ 프로젝트에 관한 최종 회의]



김강현이 자리에 앉자 직원이 일어나서 발표를 시작하려 했다.

그러나, 김강현이 손을 휘저으며 직원을 자리에 앉혔다.


“한유성 씨에게 답장이 왔어요.”

“““?!”””


일순간 김강현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김강현이 ‘한유성’이라는 이름에 어떤 기대를 걸고 있는지 알기 때문이었다.

직원들이 밤을 새서 준비한 회의안 보다 훨씬 강력한 그 이름-.

김강현이 에그그에 찾아가서 사정 사정했을 정도로 진귀한 기회-.


“프리미엄 열대 과일 세 종류를 전부 유통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골드 파인애플, 골드 망고, 골드 키위─. 모두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그러자 직원들이 표정에 환희를 머금었다.


“정말입니까?!”

“대표님···!”

“축하드립니다!”

“역시 대표님 인맥은 알아줘야 한다니까요?!”


하하하하!


이들이 이렇게 기뻐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경쟁 업체에 대항할 비밀 열쇠를 손에 쥐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김강현 역시 그들의 설레발을 굳이 말리지 않았다.


“그분이 유통하는 열대 과일이라면 분명히 경쟁력이 있을 겁니다. 가격적으로는 당연한 얘기고, 맛이나 품질에서도 그럴 거예요. 요즘 에그그가 잘나간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끄덕끄덕──


기대에 가득 찬 직원들을 둘러보면서, 김강현이 책상을 가볍게 내리쳤다.


콩!


“이제 우리도 가맹점 좀 늘려보자고요···!”



···············.










유성 마트에서는 사실상 놀다가 나왔다.

추가분의 과자는 이미 예쁘게 진열되어 있었고, 아이스크림에 대해서는 하나를 말하면 열을 알아들었다.

나는 그저 근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벤자민을 구경한 게 전부였다.



[‘유성 마트’ 일일 매출]

[129,300 골드]



‘수입도 달달하네.’


잠시 후, 잡화점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근처 나무에 세웠다.


‘현질도 해놨겠다, 골드 좀 팍팍 써볼까?’


이번에 만들 농장은 무려 3개다.

파인애플, 망고, 키위를 키울 예정이지.

그중에서도 파인애플 농장에 블럭을 많이 소비해야 한다.

왜냐하면, 파인애플은 나머지 두 열매에 비해 수확량이 적기 때문이다.


‘그만큼 많이 심으면 되지, 뭐~.’


마침 잡화점에 온 김에 호감작도 추가로 해줘야겠다.

슬슬 ‘리본 마트’ 스토리를 건드릴 때가 되기도 했으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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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귀여운 꿀벌 친구들 +9 24.05.07 2,580 142 13쪽
53 300만 유튜버랑 방송을 하다니 +10 24.05.06 3,313 155 13쪽
52 NPC는 도구가 아니라 친구다 +9 24.05.05 3,582 170 13쪽
51 겨울에도 비닐하우스만 있다면 +15 24.05.03 4,156 192 13쪽
50 호화스러운 가족 여행 +13 24.05.02 4,287 196 14쪽
49 수산시장 횟집을 인수했다 +20 24.05.01 4,409 205 13쪽
48 주민들이 농장에 놀러왔다 +12 24.04.30 4,661 207 14쪽
47 토끼 푸딩과 거북이 푸딩 +13 24.04.29 4,944 213 14쪽
46 인터넷 뉴스 랭킹에 올랐다고?! +14 24.04.28 5,307 229 15쪽
45 내가 스포츠카를 사다니... +9 24.04.26 5,411 247 14쪽
44 물고기, 복사 붙여넣기! +15 24.04.25 5,442 251 14쪽
43 현실 회사도 방치형으로?! +16 24.04.24 5,576 261 14쪽
42 이사짐센터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 +13 24.04.23 5,621 251 14쪽
41 자동 낚시가 얼마나 편하냐면 +12 24.04.22 5,825 248 13쪽
40 자랑스러운 아들 +18 24.04.21 6,033 269 15쪽
39 초지방목 A2 단백질 우유 (3) +14 24.04.19 6,359 267 13쪽
38 초지방목 A2 단백질 우유 (2) +13 24.04.18 6,230 267 14쪽
37 초지방목 A2 단백질 우유 (1) +17 24.04.17 6,561 26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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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과일 젤리 대소동 (2) +18 24.04.14 7,089 271 13쪽
33 과일 젤리 대소동 (1) +15 24.04.12 7,644 28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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