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papapa입니다.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아직 얼떨떨하네요.
우선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본론으로 넘어가, 이렇게 되기까지 참 긴 길을 돌아온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문피아 도전은 이번이 6번째입니다.
본래 다른 플랫폼에서 연재를 할 때부터 주기적으로 문을 두드려 왔으니까요.
재작년이 처음, 작년에도 두어 번, 올해 이 작품 전까지 두 번 정도 더 시도했네요.
그 사이에 선보이지도 못하고 폐기한 원고도 꽤 있던 걸 생각하면 지독하게도 도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돌이켜보면 문득 ‘내가 이렇게 끈질겼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포기하지 않기를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감회 어린 마음입니다.
조금의 감상을 더 하자면··· 네, 살아 생전 손에 꼽을 정도로 행복합니다.
도전이란 것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도전하고 이루기까지 과정에 서 있는 사람은 대체로 안 되는 일에 매달리는 미련한 사람으로 보이는 법이니까요.
미련하지 않다는 걸 증명할 방법은 목표를 이루는 것뿐이죠.
그때부터는 과정을 미련함이 아닌 끈기라고 말해주니까요.
상기한 맥락으로 치면 저는 2년이나 미련한 사람으로 산 셈이 되겠네요.
이렇게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를 다른 곳에서 찾고 싶진 않습니다.
작가가 글로 성적을 냈다면, 그건 분명 그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들이 있는 이유일 테니까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미련한 사람이 아닌 끈기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여러분들 덕에 제가 스스로에게 조금 더 떳떳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제부터 끝이 아닌 시작일 겁니다.
장편 연재는 주로 마라톤에 빗대어집니다.
그 긴 길을 독자 여러분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그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독자님들이 언제나 행복한 일이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언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래주셨듯, 저 또한 독자님들이 무언가에 도전한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저는 오늘의 연재분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papapa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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