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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의 서재

튜토리얼 탑의 금손 잡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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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국밥
작품등록일 :
2022.10.30 13:37
최근연재일 :
2022.11.30 22:20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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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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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2)

DUMMY

황건 길드 지당 782대대 부대대주 진타오. 그에게 있어서 부대대주라는 직책은 역린이었다.


초창기 황건 길드의 창립 멤버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뛰어난 능력과 실적에도 아직 대주로 승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작게나마 서운함을 품고 있었다.


역린을 건드리자, 그의 눈빛이 살기를 머금기 시작했다.


“승진? 네가 어떻게 나를 승진시켜 주지?”

“그것은 전적으로 진타오 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내 손에?”

“솔직히 진타오 님이 저를 길드 마스터님과 만나게 해 주실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황건 길드가 어떤 길드입니까? 무려 십만 명의 길드원들을 보유한 길드 아니겠습니까? 한낱 부대대주인 진타오 님이 길드 마스터를 만날 수 있을 리가 없죠. 대주라면 또 모를까.”


진호는 일부러 ‘대주’라는 단어에 힘을 주어서 말하면서, 진타오를 자극했다.


“흐흐, 좋아. 일단 들어는 보도록 하지. 만약 거짓이나 허세라면, 너는 오늘 내 손에 죽는다.”


진타오의 말투와 눈빛으로 보아, 그는 단단히 마음을 먹은 듯했다. 여태까지 참은 것도, 진호와 성일이 길드의 포섭 대상이어서 참았던 것이었다.


“길드에서 저를 왜 포섭하려 하는지 아십니까?”


이미 지당 전체 대대에 진호와 성일에 관한 포섭 명령이 내려온 상태였다. 진타오는 물론 명령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바로 어제 대주 회의에서 나왔던 중요 사항이었기 때문이다.


“한 시간 동안 체력이 8 증가하는 레드헨 고기를 만들 수 있는 자, 사지 멀쩡하게 계약 맺을 것. 다른 길드에 들어가려는 기미가 보일 시 사살. 이것이 너희에 대한 상부의 명령이다. 이제 너희의 처지에 대해서 좀 알겠나?”


범죄자 길드답게 살인 명령도 거리낌이 없었다. 포섭 실패 시 사살. 보물을 갖지 못할 바에는 남도 갖지 못하게 하려는 잔혹한 명령.


명령의 내용을 들은 성일의 표정이 굳어졌다. 반면, 진호는 결심한 듯 오히려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좋습니다. 그럼 이대로 저희와 계약을 맺어서 포섭한다면 진타오 님의 공이 되겠군요?”

“겨우 그걸 믿고 대주 어쩌고 운운한 거였나? 너 같은 낙오자랑 계약 한 건 성사시킨다고 될 수 있을 정도로 대 황건 길드 지당의 대주 자리가 만만해 보였나?”


진타오가 더 들을 것도 없다는 듯이 허리춤에 걸린 박도에 손을 가져갔다.


“명령은 있으니 죽이지는 않겠다. 사지만 멀쩡하게 남겨두라고 했으니, 다른 곳은 상관없겠지. 잡아라!”


진타오가 명령을 내리자 황건 길드의 장한들이 진호와 성일을 향해 다가왔다.


“잠깐! 거참 말도 안 끝났는데, 성격도 급하십니다. 일단 물건부터 보고, 이야기합시다.”


진호가 한 손을 쫙 펴서 장한들을 제지하면서 말했다.


“물건? 무슨 물건?”


진호는 테이블 위에 있는 레드헨 스테이크가 담긴 접시를 진타오에게 내밀었다.


“궁금하면 직접 확인하세요.”


진타오는 진호가 내민 접시를 받아들었다. 접시 안에 담긴 내용물을 살펴본 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

[신선한 레드헨의 안심으로 만든 스테이크]

- 방금 도축된 신선한 레드헨의 안심으로 만들어진 스테이크입니다.

- 섭취 시, 1시간 동안 체력이 3 증가합니다.

- 도축 특별 효과: 1시간 동안 체력이 5만큼 더 증가합니다.

- 요리 효과: 1시간 동안 체력과 힘이 각각 3만큼 더 증가합니다.

- 요리 특별 효과: 1시간 동안 체력과 힘이 각각 3만큼 더 증가합니다.


=====================


초급 요리 스킬을 익힌 진호가 제이미의 도움을 받아서, 실험 삼아 만든 요리였다. 요리의 거의 모든 과정을 제이미가 도맡아서 하고, 진호가 한 것은 단지 마무리 작업뿐이었다.


그럼에도 도축과 마찬가지로 마이더스 손의 특별 효과가 붙었다. 무려 체력이 14, 힘이 6, 한 시간 동안 총 20개의 스탯이 오르는 무지막지한 요리. 이것을 보고도 놀라지 않을 사람은 없었다.


“이, 이것을 누가 만든 것이냐?”

“제이미님과 제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제 좀 이야기할 생각이 드십니까? 황건 길드 782대대 부대주 진타오 님?”


진호는 원래 이 요리를 아직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었기에 공개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것의 가치는 말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이 요리를 진타오 님이 상부에 가져가서 보고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진타오의 눈알이 요리조리 움직였다. 평소 잘 쓰지 않는 머리를 굴리느라, 진타오는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좋다. 인정하겠다. 이 요리는 그만한 가치가 있어. 그런데 왜 길드 마스터 님을 원하는 것이지?”

“어차피 이러나저러나, 대 황건 길드를 위해 봉사하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는 상인입니다. 저를 팔려면, 제일 값을 잘 쳐줄 수 있는 사람에게 팔고 싶습니다. 진타오 님은 숨겨진 저의 능력을 발굴하고, 소개해준 것만으로도 대주 자리는 이미 따 놓은 당상입니다.”


진호의 자신감 있어 보이는 말에 진타오가 헛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허허, 네가 길드 소속이 아니라서 잘 모르나 본데, 우리 길드는 철저하게 상명하복을 따르고 있다. 무릇 보고에는 체계가 있지. 나는 대주님에게 보고할 수 밖에 없다.”


진호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782대대 대주가 승진하든, 진타오 님이 승진하든, 저야 크게 상관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하지요. 콩고물은 원래 나눠 먹을 사람이 적을수록 많이 먹을 수 있는 법입니다.”


진호의 말에 진타오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진호의 말이 일리가 있었다. 782대대의 대주는 승진 지향적인 인물이었다. 진타오가 아는 782대대의 대주라면 분명 자신의 공을 가로챌 터였다. 진타오가 여태껏 승진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었던가? 실력이 없어서? 실적이 없어서? 전부 아니었다. 바로 이런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곧이곧대로 조직에 충성하면, 조직은 그저 충실한 개로 남겨두었다. 무릇 자신의 밥그릇은 스스로 찾아야 하는 법이었다.


“좋다. 당주 님을 만나 보도록 하지. 단, 이 요리는 내가 가져가도록 하겠다.”


비록 길드 마스터는 아니지만, 세 개밖에 없는 당의 당주였다. 최소 길드 서열 5위 안에는 든다는 뜻. 진호는 만족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물론이지요. 아무런 증거도 없이 대뜸 당주 님을 만날 수는 없을 테니까요.”


진타오는 열 명의 황건 길드원들을 보면서 명령을 내렸다.


“너희들은 이 시간부터 이들을 이곳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어라!”

“존명!”


말이 보호지, 사실상 감시하라는 뜻이었다.


진타오는 진호의 요리를 포장하여,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진타오가 떠난 자리에는, 열 명의 사내와 세 명의 요리사가 남아서 어색하게 대치하고 있었다.


“하하, 시장하시지요? 저쪽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라도 좀 드시겠습니까? 마침 저희가 요리 연습 중이라 시식을 부탁드립니다!”


진호의 넉살에 황건 길드의 길드원들은 마지 못하는 척하면서 테이블에 앉았다.


***


킹스 테이블을 떠난 진타오는 황급히 개봉에 있는 황건 길드 지당의 전각을 찾았다.


“당주 님을 급히 뵙고, 보고 드릴 일이 있습니다.”


진타오는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지당의 내총관에게 부탁을 하였다.


“뭐? 당주 님을? 자네 미쳤나? 다짜고짜 당주 님을 만나고 싶다고?”

“일급 기밀입니다. 매우 긴급한 상황입니다. 꼭 당주님께 직접 보고드려야 합니다.”

“이 사람아, 지금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알고 있겠지?”

“존명! 제 목숨을 걸겠습니다.”


진타오의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눈빛을 읽은 내총관은 당주에게 보고를 올렸다.


잠시 후, 진타오에게 들어오라는 허락이 떨어졌다.


“들어가라, 별일이 아니라면 자네는 오늘 곤욕을 치를 것이야.”


진타오는 마침내 당주의 집무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지당 당주 지공장군 장첸은 자신의 책상에 앉아서 집무를 보는 중이었다.


“그래? 누구라고 했지?”

“782대대 부대주 진타오입니다! 당주님을 뵙습니다!”

“내가 무척 바쁜 것은 알고 있겠지? 길드의 보고 체계를 무시한 채, 나에게로 바로 달려온 이유가 무엇인가?”


장첸의 물음에 진타오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말했다.


“보고 체계를 어긴 점은 죄송합니다. 다만, 저희 황건 길드, 나아가서는 지당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긴급을 요하는 일이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것을 먼저 확인해 주시겠습니까?”


진타오가 접시를 내밀자, 내총관이 받아서 장첸의 책상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접시의 뚜껑을 열어, 음식을 확인한 장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것을 어디서 습득했느냐?”

“당주님의 명령을 받들어 제이미의 포섭을 위한 작전을 하던 중, 어제 포섭 대상으로 명령을 전달받은 이진호와 김성일을 만났습니다. 이 음식은 그들이 만든 것입니다.”

“그들의 신병은 확보했나?”

“물론입니다. 현재 킹스 테이블에 제 휘하의 길드원 열 명으로 하여금, 그들을 보호하고 있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진타오의 보고에 장첸은 아주 호탕하게 웃었다.


“하하하, 좋아. 아주 잘했어. 그런데 바로 이리로 데려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이 당주 님과의 독대를 원했습니다.”

“나와의 독대를? 단지 그들이 독대를 원했다는 이유로 나를 찾아온 것인가?”


장첸의 이마가 살짝 찌푸려졌다. 진타오의 등에서 식은 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죄송합니다. 그들은 비록 낙오자이지만, 속하가 감히 독단을 내릴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이 요리를 보고, 그들을 함부로 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길드의 보고 체계를 따르면, 늦어질까 싶어서 이렇게 달려온 것입니다.”


장첸의 찌푸려졌던 이마가 다시 펴졌다. 휘하 길드원들의 해결 방식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었다. 장첸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진타오, 아주 빠른 상황 판단 능력을 지녔군. 고지식하고 우직한 것도 좋지만, 사람은 때에 따라서는 약삭빠를 줄도 알아야 해. 이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너의 공은 내가 잊지 않겠다.”

“감사합니다!”

“내총관!”

“네, 당주님!”

“13방 왕웨이 거사를 들라 하여라.”

“존명!”


황건 길드는 천지인의 삼 당 밑에 각각 12방, 총 36방이 있었고, 방을 이끄는 직책을 거사라고 불렀다. 또한, 각 방은 30여 개의 대대로 이루어져 있었다.


13방은 지당 소속의 가장 서열이 높은 방으로, 황건 길드 지당의 정예라 할 수 있었다.


“당주를 뵙습니다!”


잠시 후, 기골이 장대한 사내가 장첸의 집무실로 들어왔다. 황건 길드 13방의 왕웨이는 거사는 황건 길드에서 몇 안 되는 랭커였다.


“프론티어와 한양의 경계에 있는 킹스 테이블이라는 작은 식당이 있다. 그곳에 가서 이진호와 김성일을 데리고 오도록 하라. 특히 자네를 부른 이유는 알고 있겠지?”

“존명! 한국 쪽 길드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 아닙니까?”

“맞네. 한국 쪽 뿐만 아니라, 다른 길드의 이목이 쏠려 있는 인물들이네. 그래서 자네에게 맡기는 것이니, 은밀하게 데려오도록 하게.”

“존명! 당주 님, 대우는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사람을 데려오는 데 대우를 묻는 것이 황건 길드다웠다. 이유는 간단했다. 두들겨 패서라도 끌고 올지, 아니면 모셔올지를 묻는 것이었다.


“일단은 객으로 하도록 하겠다. ”

“존명!”


***


그 시각, 진호와 성일, 그리고 제이미는 주방에서 황건 길드원들이 먹을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제이미가 무척이나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정말 미안하네. 나 때문에 자네들까지 저놈들에게 엮이게 해서······.”


제이미의 말에 진호가 손사래를 치면서 말했다.


“아니에요. 제이미 아저씨 때문이 아니에요. 들으셨죠? 이미 저희는 황건 길드의 포섭 명단에 올라가 있었어요. 이곳이 아니라도 같은 일을 당했을 거에요.”


진호의 말에 성일도 강하게 동조를 했다.


“맞아요. 아저씨 잘못이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아저씨도 피해자 아닙니까?”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그리고 미안하네.”

“그, 그런데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해, 진호야?”


성일의 떨리는 목소리에, 그의 불안함이 느껴졌다.


“형, 잊지 마. 우리는 키아드리안으로부터 살아남았잖아? 황건 길드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 그렇긴 하지만, 저 녀석들은 너무 막 나간다고.”

“어차피 오늘이 아니었어도 그들이 우리를 가만히 두지는 않았을 거야. 언젠가는 우리 손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이었어. 차라리 잘 된 걸지도 몰라.”

“잘 된 거라고? 이 상황이?”


성일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진호를 보며 말했다.


“형, 원래는 호랑이를 안 잡으려고 했거든?”

“호랑이? 갑자기 웬 호랑이?”

“호랑이가 그동안은 우리를 물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호랑이가 이제는 우리를 물려고 하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 도망가야지.”

“형이 호랑이보다 빨라? 도망가면 분명히 잡힐 거야.”

“그럼 무슨 방법이 있는데?”

“어떻게 하긴, 호랑이가 우리를 물려고 하면, 호랑이를 때려 잡아야지.”

“약해 빠진 우리가 무슨 수로 그들을 잡아?”

성일과 제이미가 황당하다는 눈으로 진호를 쳐다보았다.


“글쎄, 방법은 천천히 생각해보고, 호랑이를 잡으려면, 일단 호랑이 굴로 들어가자.”




안녕하세요! 글국밥입니다. 스토리 아레나 참가해서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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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2) +3 22.11.19 569 45 14쪽
18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1) +8 22.11.18 659 5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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