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역사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히 요약을 남깁니다.
소설과는 달리 파블로는 자신만의 감옥 '라 카테드랄'이라는 감옥을 짓고 인도조약을 파기한 콜롬비아 정부에게 항복한 뒤 복역을 합니다.
하지만 말이 복역이지 5성급 호텔같은 시설에 각종 놀이시설등이 갖추어져 있었고, 파블로의 가족은 물론, 부하들을 위한 여자, 술, 오락거리등 모든것이 제공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사람이 갇혀있으면 예민해지는 법.
파블로는 자신이 감옥에 있는 동안 밖에서 메데인 카르텔을 관리하던 부하 '몬카다, 갈레아노'가 자신을 배신하려 한다는 의심을 하게 되고 결국 감옥 안에 데려와 죽입니다.
이는 명백한 정부와의 협정을 위한반 행위.
당시 대통령이었던 '세자르 가비리아'는 이를 핑계로 파블로를 다른 감옥으로 이감하려 특수부대와 군대를 보내지만 파블로는 유유히 걸.어.서. 밖으로 탈출합니다.
이제 도망자 신세가 된 파블로 에스코바르.
콜롬비아는 그를 잡기 위해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서치 블락'은 미국 델타포스 요원들에게 훈련을 받기도 합니다.
게다가 파블로의 자리를 노리는 칼리 카르텔의 등장.
칼리 카르텔은 파블로를 잡고자 몬카다, 칼레아노가 이끌던 카르텔과 그들과 친했었던 피델 카스타뇨의 민병대를 꼬셔셔 '로스 페페스'라는 자경단을 만듭니다.
한국어로 직역하면 '파블로에게 당한 사람들의 모임' 정도가 되겠습니다.
어쨌든 이들로 인해 콜롬비아는 다시 지옥이 도래하는데, 독자분들이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았던 멕시코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시체가 나무나 다리에 걸려있거나, 시체를 여기저기 토막내서 행위예술로 전시해놨거나하는 장면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로스 페페스와 메데인 카트텔간의 피의 복수가 매일 반복됐는데, 여기서 죄없는 민간인들이 휘말려 든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어쨌든 서치 블락 + DEA / CIA + 로스 페페스가 파블로를 쫓았고, 파블로는 곧 궁지에 몰립니다.
그도 열심히 대응해 봤으나 한손으로 여러손 못 막는다고 역부족이였죠.
결국 파블로는 그를 쫓던 서치 블락과 DEA에게 발각되어 도주하다가 사살당합니다.
* 서치 블락과 미국이 파블로를 쫓는데 로스 페페스의 도움을 받았다는 말들이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밝혀지지 않은 부분입니다.
* 파블로는 도주 중 자신의 딸이 춥다고 하자 땔감 대신 돈을 태워 불을 지폈다고 합니다.
* 잠수를 탔던 파블로가 발각된 이유 - 다른 사람에게는 잔혹했을지라도 가족에게는 한없이 자상했던 가장인 파블로가 아들과 전화가 길어지면서 미국에게 딱 걸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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