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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뉴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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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도파민뉴런
작품등록일 :
2021.04.21 14:22
최근연재일 :
2021.06.12 10:11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1,405
추천수 :
0
글자수 :
141,765

작성
21.05.10 16:14
조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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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8쪽

re.

DUMMY

18. re


시장은 여러 명의 사람들과 함께 대피소로 들어왔다. 사람들은 찢긴 가슴으로 시장을 마지 했다.


그들의 상황은 비참했다. 시장은 사람들에게 수행원들이 들고 있는 떡을 나누어주었다.


전에 불미스런 일이 있었지만 금방 시장이 약속을 해서 해결을 했고 사람들은 시장을 미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보미는 시장의 의심했다. 그의 의도를 알 것 같았다. 시장은 괜한 여론을 무마하려는 것이다.


보미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시장이 더없이 얄미워 보였다. 악플을 달고 싶었다. 그녀는 자신의 기사에도 악플을 달았다.


민심이 흉흉할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시장이 약속을 해서 그나마 나았다.


보미는 일단은 그가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선배 우리는 방송국으로 가자고요.”




* * *


X보고서를 국장은 보고 도청된 음원을 들었다. 그리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건 말도 되지 않는 내용이야. 당장 그만둬.”


“그렇지만 도시에 그리고 여러 곳에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잔말 말고 그만둬. 이건 압수야.”

국장은 노발대발했다. 국장은 높은 분에게 지시를 받은 것이었다.



* * *


아침이 교묘하게 일렁거리며 밝아왔다. 고요한 사위는 오간데 없고 주변으로 대기가 타는 듯이 붉게 물들었다.


뉴스에서는 바닷물이 동해의 강원도가 위치한 곳에서 주요도시들이 물에 잠겼다는 내용을 보도 하고 있었다.


영수는 그 뉴스 때문에 깼다. 사람들도 어수선 했다.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동해지방에서는 주요한 해안 도시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쓰나미가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마어마한 인명 피하가 났고, 또다시 동해의 바다가 일본과의 경계에서 사라졌다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을 강 기자들 통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강 기자는 바닷물에 잠긴 도시에서 사태를 보고하고 있었다. 해안은 전부 물에 잠겼고 집들의 잔해가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동 일본 쓰나미보다 처참한 관경이었다. 높은 건물의 꼭대기만 보일 정도로 도시는 물에 잠겼다.


바다가 밀려오는 장면이 마치 거대한 괴물이 닥치듯이 밀려왔다.


영수는 뉴스를 보고 할 말을 잊었다. 대피소의 아침에 웬 봉변 같은 뉴스였다.


누군가 대형 TV를 큰소리를 킨 것이 모든 사람들을 일어나가 만든 것이다.


불쾌할 세도 없이 놀라고 말았다. 모든 사람들이 기겁한 상태였다.


그리고 뉴스에서는 다시 북한의 금강산의 반쪽이 났다는 북한 쪽 뉴스를 그대로 보내고 있었다.


금강산이 허물어 진 것이다. 금강산의 동쪽의 절반이 하늘로 솟으면서 나무들과 바위, 땅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만큼의 땅이 사라진 것이다.


고신은 얼이 나간 영수의 어깨를 흔들었다.


“그 보고서, 이런 내용도 있냐?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영수도 더는 말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이에요.”


“알았다. 그러게 하마.”


영수는 그제야 안심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괜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차피 그 일은 언제가 밝혀질 일이었다. 때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런 큰일이 겁이 나는 건 사실이었다.


영수는 한편으로 왜 그런 것을 비밀로 했는지 알 수 있는 느낌이었다.


이것이 알려 진다면 엄청난 큰일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차분하게 말해 줄 수 있겠니?”

고신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기대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아무튼 영수가 말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좋은 쪽으로 말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었다.


“지구가 작아진다는 것만 알고 있어요. 모든 사실들은 보고서에 나와 있지 않아요.”


고신은 한숨을 쉬었다. 뉴스는 계속 금강산이 반쪽이 나는 것을 보도 하고 있었다.


대피소의 사람들은 엄청난 것을 본 듯이 망연자실했다.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뉴스에서 과학적인 분석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마치 이건 신의 장난 같았다.


말세라고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건 종말의 계시야. 말세라고 말세.”


“모두 여호아를 믿으십시오. 여호아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


“헛소리 집어치워.”


“이건 헛소리가 아니야. 진짜라고 병신아!!”

광신도가 말을 했다.


뉴스에서는 곧 전문가가 등장해서 현상을 설명해갔지만 어떤 타당한 설도 내세우지 못했다. 지켜보는 사람들은 불안에 떨고 있었다.


점점 광신도의 말을 믿어가고 있었다.


[진원지는 없었다고 하는 데요. 맞습니까?]


[그렇지만 수중 깊은 곳에서의 진지입니다.]


[탐지기로 진파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하는 데 무슨 이유입니까? 그 정도면 아주 큰 진파가 잡혔을 것 같은데요.]

아나운서는 말했다.


[자세한 건 더욱 더 분석이 나와야겠지만 진파가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지진은 아무도 한반도도 일본 지판의 영향 같습니다.]


[계속 지진이라고 주장하신데 무슨 근거입니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은 분석중입니다. 지진이 아니라면 어떻게 땅이 사라지겠습니까?]


[흔들림이 감지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해저에서 쓰나미가 일어났습니다. 지진계가 잠시 오작동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 말씀은 지진계의 오류로 진파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요즘처럼 그런 현상들이 많을 때 그런 오류를 미리 조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상합니다.]


기상청의 지진 전문가는 땀을 흘리고 있었다. 국민들의 여론은 완강했다. 여론은 들끊고 있었다.


“여러분 제 말을 들어보십시오. 이제 하늘에서 심판을 내린 겁니다. 지구는 이대로 가다가는 끝장이 나고 맙니다. 신께서 분노를 하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회계하시고 천국으로 가십시오. 제가 기도를 올리겠습니다.”

광신도는 사람들을 현혹시켰다.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광신도의 말을 듣고 열심히 기도를 올렸다. 그 숫자는 계속되고 있었다.


사람들은 하나하나씩 광신도의 말을 믿기 시작했다.


일부 무신론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치를 떨었다.


“여러분 이건 어떤 원인이 있을 겁니다. 이런 미친 짓은 그만 두십시오.”


광신도는 미친 듯이 기도를 올렸다.


“회계하라. 회계하라. 곧 하늘의 문이 열린다. 모두 여호아의 뜻을 따라라. 신이시여. 저희를 구원해 주십시오.”


모니터에서는 계속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동해안 지대의 해안가는 완전히 침수가 되었다. 높은 건물만 간신히 고개를 들고 있었고 바닷물에 모든 것은 잠식되어있었다.


돼지들과 닭, 가축들이 물에 떠내려가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저길 보십시오!! 땅이 하늘에 떠있습니다. 신이 분노하십니다.”


뉴스에서는 공중에 뜬 거대한 타원형의 울퉁불퉁한 해저 땅을 카메라로 잡고 있었다. 얼마쯤 타원형은 유지가 되었지만 곧 산산이 조각나면서 대기층을 뚫고 우주로 나아갔다.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소도시 하나분의 땅덩이였다. 마치 거의의 진공청소기로 빨아드리는 듯이 날아갔다.


“저러다가 오존층이 파괴되는 것은 아니야!!”

광신도에게 반대를 하던 사람이 말을 꺼냈다. 그이 이런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할 말은 그것 뿐이었다.


“회계하라!! 회계하라!! 하늘나라가 멀지 않았다.”

광신도는 우렁찬 목소리로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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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일본 21.06.12 32 0 7쪽
35 강점 21.06.04 25 0 8쪽
34 침식 4 21.06.04 30 0 6쪽
33 침식 3 21.06.02 29 0 8쪽
32 침식 2 21.06.01 31 0 5쪽
31 침식 1 21.05.31 32 0 7쪽
30 물어물어 21.05.29 15 0 7쪽
29 가족찾기 21.05.27 28 0 7쪽
28 본격 21.05.24 23 0 8쪽
27 절망에서 21.05.22 16 0 8쪽
26 기한 천재지변 21.05.21 16 0 6쪽
25 마녀사냥 21.05.18 15 0 8쪽
24 보미 21.05.17 24 0 10쪽
23 아침 21.05.15 18 0 5쪽
22 장님 21.05.14 26 0 7쪽
21 굶주림 21.05.13 21 0 8쪽
20 주파수 2 21.05.12 30 0 7쪽
19 주파수 1 21.05.11 40 0 8쪽
» re. 21.05.10 31 0 8쪽
17 결심 21.05.09 30 0 8쪽
16 연이은 사태와 폭동 21.05.08 32 0 6쪽
15 아파트 21.05.07 22 0 7쪽
14 고요 21.05.06 23 0 10쪽
13 핵심 21.05.04 30 0 8쪽
12 사실 2 21.05.03 32 0 8쪽
11 사실 1 21.05.02 27 0 10쪽
10 괴물 21.04.30 32 0 8쪽
9 고신 21.04.29 28 0 9쪽
8 헛소문들 21.04.28 48 0 7쪽
7 사고현장 21.04.27 35 0 9쪽
6 희생자 21.04.26 70 0 10쪽
5 사건 발생이후 21.04.24 67 0 8쪽
4 싱크홀 21.04.23 69 0 10쪽
3 3. 구멍 21.04.22 45 0 9쪽
2 실종사건들 21.04.21 54 0 9쪽
1 세상에 이런 일이 21.04.21 122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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