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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의 서재입니다.

파이널 타워 부제:올라야만 하는 탑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선무천우
작품등록일 :
2021.11.07 19:14
최근연재일 :
2022.03.26 19:00
연재수 :
131 회
조회수 :
207,517
추천수 :
3,722
글자수 :
432,650

작성
22.03.10 19:00
조회
504
추천
14
글자
6쪽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이 글을 읽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




DUMMY

종민은 다른 사람들처럼 비슷한 코스를 밟지는 않았다. 용사 후보생들을 철저하게 굴렸다.

“선생니임~!”

“헉, 헉, 마법사인데 왜 체력훈련을?”

“달려라 이 멍청이들아!”

전차원 네트워크의 스트레스를 모조리 후보생들에게 푸는 종민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후보생들은 죄가 없었지만, 전차원 네트워크가 지은 죄가 있어서 종민을 어찌하지도 못했다.

그렇게 벌레대왕을 잡기위한 훈련이 착착 진행되는 가운데, 300일이 지났다.

“오러를 일으켜봐라.”

“어, 네!”

종민의 말이 곧 법이 되기에 충분했고, 후보생들은 저마가 마나와 신성력, 오러를 일으켜보았다. 그러자.

“어어, 어긴 도대체가?”

“그동안의 수련이 그러면?”

“선생님?”

“그동안 너희들이 한 수련은 그릇을 키우는 수련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한계를 돌파하는 훈련이었지. 나에게 수련을 받기전에, 이미 받았던 훈련들이 있으니까, 그 시너지효과다. 물론, 너희들중에서 포기한 놈들은 결코 느낄 수 없는 그 노력의 성과다.”

종민의 말에 끝까지 살아남은 용사 후보생들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미안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이제부터 각 분야별 마스터들에게 가서 심도 깊은 수련을 받게된다. 그리고, 하나 더, 한계를 돌파했지만 니들끼리 이 수련을 계속 하려고 하지마라, 뒈진다.”

“아 넵!”

“그러면 나 간다.”

벌레대왕을 처치해야하는 용사들이 심도 깊은 각 분야별 마스터들에게 수업을 받으러 간 사이. 종민은 일단 집으로 돌아가서 별 문제없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음?”

그리고 드디어 벌레대왕이 나타났다.

“종민님,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나도 보고 있어. 무지막지하게 벌레들이 몰려드네. 벌레들이 조종하는 몬스터들도 말이야.”

“어찌해야할까요 선생님?”

“어쩌기는, 처리해야지. 제국에서 지원도 나왔잖아?”

“저희들만으로 막을 수 있을지...”

“걱정하지마. 전력을 다해서 하면 된다.”

솔직히 종민이 보기에는 거기서 거기였다. 그리고 시작된 전투는, 종민은 그저 지시만 내릴뿐, 모든 것은 용사후보생에서 이제는 당당하게 용사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온 용사들이 제국군과 같이 전투에 임했다.

“어지간해서는 안나설거야.”

“넵!”

그러나 누가 뭐라고해도 뒤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종민이었다. 용사들에게 있어서만큼은.

“크아아악!”

“막아!”

“젠장, 불꽃의 장벽이여, 파이어 월!”

“이거야 원, 환장하겠군, 숫자가 너무 많아!”

“그런데, 용사님들, 분명히 나이는 10대 후반 아니었어?”

“그러게, 우락부락하신것도 아닌데 체력이 장난이 아니야.”

“마나도 얼마나 잘 사용하시는데, 마법이 막, 이크!”

“벌레들을 조심해라! 벌레들이 몸안으로 파고들려고 한다!”

“입을 다물어라!”

전장의 분위기가 변해가자, 종민은 요즘 들어서 취미를 붙인 가야금을 꺼내들고 성벽위에 자리잡았다.

“흐음, 음공은 솔직히 말해서 별로 자신은 없지만 말이야.”

아무래도 죽어나가는 병사들을 위한 진혼곡보다는 다른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종민은 아름다운 나라를 가야금으로 타기 시작했다.

“이것밖에 칠줄 몰라서, 아직은.”

가야금을 타면서, 종민의 노래가 시작되었다. 낭랑하게, 울려퍼지는 내공을 실은 종민의 목소리는, 묘하게 병사들과 용사들의 심금을 자극했다.

“저 산자락에 긴 노을지면

걸음 걸음도 살며시 달님이 오시네


밤 달빛에도 참 어여뻐라

골목 골목 선 담장은 달빛을 반기네


겨울 눈꽃이 오롯이 앉으면

그 포근한 흰빛이 센 바람도 재우니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그리고 종민의 이러한 노래는 마법은 아니었지만 마치 마법처럼 병사들의 기운을 북돋으며, 용사들의 기운을 나게 만들었다.

“역시 스승님!”

“아무것도 안하신다더니, 이런 노래를 다 들려주시는데?”

“크흣, 이러니 유부남이신데도 미첼이랑 레나가 뿅 가버린거지!”

“그래서 더 배가 아프고 말이지? 온다!”

“애로우 샤워! 선생님이 노래로 우리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계신다!”

“힘을 내자! 이제 시작이다!”

“오우!”

“이번 전투를 마치고 선생님에게 밥 사달라고 하자!”

“그거 좋지!”

용사들이, 병사들이, 기사들이, 마법사들이 힘을 내면서, 전투는 일단 용사들의 승리로 돌아갔다.

“시신들을 정중하게 수습해라!”

“벌레들이 알을 깠는지 검사해라!”

“화장할 시신들은 이쪽으로!”

“전사자들을 확인해서 유족들에게 알리고 후하게 보상해라!”

무서운 종민의 존재는 귀족이건 왕족이건 황제건 대신관이건간에 예외가 없었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일단 무력행사를 하는데다가 원래 해야할 일들을 안하는 것들에 대한 응징이어서, 그리고 노예상인들을 모조리 처리한데다가 뒷골목의 사람들이 최대한 안나타나게 그동안 용사 후보생들을 단련시키면서 왕이나 황제등을 교육한 결과, 현재 이 세상은 짧은 시간안에 엄청난 진화를 이루어내고 있었다.

“말 안들으면 두들겨 패면 된다.”

그런 종민의 지론앞에, 거기다가 신과 악마들도 종민을 어찌하지 못하고 드래곤들도 종민앞에서 설설 기는 상황이다보니, 종민의 말이 곧 법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종민의 눈을 피해서 뭔가를 꾸민다? 정령들이, 요정들이, 신과 악마들이 모두 종민의 눈과 귀이며, 이종족들도 인간들과 동등하게 대하는 종민을 이종족들이 지지하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벌레대왕이 이 세상에 나타났고, 첫 전투에서 종민이 이끄는 용사들이 벌레대왕의 선봉부대를 궤멸시켜버림으로서, 일단 첫 승리는 연합군의 차지였다. 물론 아주 피해가 없는건 아니었지만...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작가의말

요즘 들어서 여러가지 버전의 아름다운 나라 노래에 빠져 지냅니다. 공부할때나 글쓸때에 즐겨 듣는 중입니다. 어제는 저도 하루 푹 쉬었...지는 않습니다. 약기운에 취해서, ㅎㅎ 그러나 신작도 완결나자마자 바로 연재가 가능할것 같습니다. 조만간 파이널타워 완결후에 신작도 바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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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14>복수를 하고, 난 다음에의 이야기도 더해서. +3 22.03.13 484 16 8쪽
122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2 22.03.12 469 15 5쪽
121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2 22.03.11 456 16 6쪽
»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2 22.03.10 504 14 6쪽
119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4 22.03.08 546 16 7쪽
118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1 22.03.07 564 19 6쪽
117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1 22.03.06 607 18 6쪽
116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1 22.03.05 638 17 6쪽
115 <12>전차원 종족 최강자전 시작! +1 22.03.04 615 22 9쪽
114 <12>전차원 종족 최강자전 시작! +1 22.03.03 617 20 6쪽
113 <12>전차원 종족 최강자전 시작! +2 22.03.02 614 20 8쪽
112 <12>전차원 종족 최강자전 시작! +3 22.03.01 631 19 6쪽
111 <12>전차원 종족 최강자전 시작! +2 22.02.28 639 20 8쪽
110 <12>전차원 종족 최강자전 시작! +1 22.02.27 657 1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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