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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의 서재입니다.

파이널 타워 부제:올라야만 하는 탑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선무천우
작품등록일 :
2021.11.07 19:14
최근연재일 :
2022.03.26 19:00
연재수 :
131 회
조회수 :
207,518
추천수 :
3,722
글자수 :
432,650

작성
22.03.05 19:00
조회
638
추천
17
글자
6쪽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이 글을 읽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




DUMMY

“모두 모이셨습니까? 바로 갑니다.”

종민은 전세계에 제2지구로 가고자 하는 이들을 모두, 전송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가고자 하는 모두가, 신, 악마, 성좌, 영웅들도 모두 이동을 했다.

그리고 종민은 가족들을 데리고 마지막으로 제2지구로 넘어왔다.

“다들 알아서 지내세요.”

아무것도 없지만 3일동안 철저하게 준비를 했고, 신이나 악마 성좌, 영웅들이 건네준 공간아이템들이나 권능등으로 충분히 챙겨온 사람들은 드넓은 천해의 자연앞에 그리고 오염물질들은 하나도 오지 못했기에, 아무도 뭐라할 수 없었다.

거기다가 신, 악마, 성좌, 영웅들은 종민이 무서워서 그런 오염물질들은 하나도 챙겨오지 못하게 했기에, 가지고 오지 못했다.

무정부상태로 흩어진 사람들은, 저마다 무리를 이루어서 원하는 장소에 거처를 짓거나 설치하고, 새로운 지구에서의 생활을 만끽하고 있었는데,

“이종민님, 저희 마을의 촌장이 되어주세요!”

제2지구로 넘어온지 1주일이 되어갈 무렵, 종민의 가족들 주변의 사람들이 촌장이 되어달라고 말해왔지만 종민은 정중하게 거절을 했다.

“촌장이라니요. 그냥 다들 조용히 잘 지내면 되죠.”

드넓은 평원, 도도하게 흐르는 강, 그 옆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지내고 있는 종민네 식구들이었다. 동생도 자연친화적인 발명품들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어머니는 나무를 심고 농사를 짓고 계셨다.

어쩌다보니 종민의 집주변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었는데, 종민이 설치한 태양광 패널들이 전력공급에 매우 유용했고, 각종 지구에서 챙겨온 물자들이 풍부한데다가 오염도가 지극히 적었고, 1주일만에 종민이 키우기 시작한 소들은 전형적인 한국의 한우들이어서 더 좋았다.

“이렇게 편안하고 행복하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하지만 병원이 없어서 걱정이예요.”

“뭐 그렇기는 한데, 이런 천연의 자연들속에서 병에 걸리는 일이 일어날까?”

재2지구로 넘어오면서 아픈 사람들의 병도 모두 남겨졌기에 원래 지구에서 아팠던 이들도 넘어오면서 모두 정상이 되었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그리 변해버렸으니 말은 다했지...

“참 신기하게도 말이야.”

이제 겨우 1주일이 지난 상황에서 드넓은 평원이 종민의 것이었다. 쑥쑥 잘자라는 작물들도 그렇고, 땅들이 워낙에 좋다보니,

“무엇보다도, 원래 지구에 남은 사람들은...”

-원래 지구에 남겨놓은게 없으니 알 수가 없구나.

그때였다.

“1주일만에 뵙습니다. 최강자전 우승자 이종민님.”

“전차원 네트워크의?”

“예. 알려드릴것이 있어서 잠시 찾아뵈었습니다.”

“무슨 일이라도?”

“아, 다름이 아니오라, 원래 지구에 우주나무가 달에 자리를 잡아버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피난왔죠.”

“예. 그런데 우주나무가 원래의 지구를 완전히 점령해버렸습니다. 지구의 물과 에너지를 빨아들이면서 지구를 말라붙어가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종민님의 말을 듣지않고 남은 자들 있지 않습니까?”

“예. 선택이야 그들이 하는 것이니까요.”

“그자들이, 모두 우주나무의 숙주가 되면서, 우주나무의 변이가 일어나면서 우주나무가 태양을 향해 돌진을 했는데, 원래라면 지구가 속한 태양계의 태양정도는 우주나무가 꿀꺽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었는데, 변이를 일으킨 탓인지, 불타버렸습니다.”

“하?”

“변이를 일으킨 우주나무가 불타버렸습니다. 완전히, 존재 자체가 소멸당해서 우주나무에 흡수당한 숙주로 변했던 인간들의 영혼들 처우문제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저를요?”

“아무래도 이 제2지구를 지구의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된건 종민님 덕분에고, 남아있던 이들은 종민님이 3일이나 준비시간을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남아있던 어리석은 자들이니까요. 절대자이시지 않습니까?”

“뭐 그리 말하시면 그렇기는 한데...”

“저희가 값을 매겼습니다.”

“응?”

“영혼들은 가치가 존재하거든요. 남아서 숙주로 변해서 에너지를 빨리지 않고 남아있던 영혼들의 모든 가치를 확인해본 결과, 대략 이 제2지구에 필요한 시설들을 도시 하나정도씩, 설치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이 드넓은 제2지구에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는 소리인가?”

“그렇습니다. 각 도시를 연결하는 게이트도 가능하지요.”

“굳이?”

“예?”

“굳이 도시를 건설할 필요가 있을까? 다들 자연속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 차라리 다른걸로 하자.”

“무엇으로 해드릴까요?”

“자연친화적인 통나무집, 이주한 모두에게 지급해줘, 적당한 식량과 식수도. 그리고 호신용품들도, 그러면 도시보다는 낫지 않아?”

“그렇군요. 그리고 더 필요하신건?”

“그러면... 옷이나 신발등을 지급하는걸로 할까요?”

“자연친화적으로 해줘. 오염을 최대한 줄이는, 화장실과 욕실은 현대적인 시설로, 오수처리시설이랑 그런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종민님, 그러면 결정하시는걸로?”

“그래, 굳이 도시를 만들 필요는 없지요. 지금 다들 잘 살고 계시니까요.”

“알겠습니다. 종민님이 결정하셨으니, 그리 하도록 하지요.”

“저는 현대화도 좋지만, 지금은 그저, 새로운 지구에서 좀 더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종민님의 결정이시니.”

절대자의 결정은, 실로 무겁다. 하지만 종민은 현대화된 지구에서 넘어온지 이제 겨우 1주일째인데 다시 차별적인 도시가 생기는걸 원하지 않았다. 다들 좋아하는데...

그렇게 종민의 선택으로 모두에게 집과 식량과 호신용품들이 주어졌다. 사람들은 환호했고, 기뻐하였으며, 조금 더 나아진 상황에 감사했다.

그렇게, 그렇게, 평화롭게, 평화롭게 지나가는 듯 했다. 적어도 그놈들이 라이셀 차원으로 침략해 들어가지만 않았다면...적어도 종민은. 아니 시련의 탑을 올랐던 도전자들에게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작가의말

드디어 결말을 향해 달려갑니다! 과연 다음 결말 스토리는 과연 어찌 될까요? ㅎㅎㅎ 끝까지 봐주세요. 솔직히 최강자전은 저도 좀 허무했지만 이 뒤를 위해서이니 부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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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14>복수를 하고, 난 다음에의 이야기도 더해서. +3 22.03.13 484 16 8쪽
122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2 22.03.12 469 15 5쪽
121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2 22.03.11 456 16 6쪽
120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2 22.03.10 505 14 6쪽
119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4 22.03.08 546 16 7쪽
118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1 22.03.07 564 19 6쪽
117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1 22.03.06 607 18 6쪽
» <13>이주, 그리고 새로 시작...어라? +1 22.03.05 639 17 6쪽
115 <12>전차원 종족 최강자전 시작! +1 22.03.04 615 22 9쪽
114 <12>전차원 종족 최강자전 시작! +1 22.03.03 617 20 6쪽
113 <12>전차원 종족 최강자전 시작! +2 22.03.02 614 20 8쪽
112 <12>전차원 종족 최강자전 시작! +3 22.03.01 631 19 6쪽
111 <12>전차원 종족 최강자전 시작! +2 22.02.28 639 20 8쪽
110 <12>전차원 종족 최강자전 시작! +1 22.02.27 657 1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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