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소심하고’, ‘지혜롭지 못하며’, ‘몸이 많이 약한’, ‘지극히 평범한 집안‘, ‘평범한 외모’, ‘은따의 경험’, ‘키가 작은’
난 이러한 단점들을 갖고 있다.
물론, 장점도 있다. 있지만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런 상상을 해보면 어떨까?
나와 반대되는 인격(人格)이 또 다른 세계에 존재한다면?
‘대범하고’ , ‘발랄하며’, ‘똑똑하고’, ‘재벌의 딸’, ‘건강한’, ‘키가 크고 늘씬하며, 상당히 예쁜’, ‘어딜가나 주목받는’
이런 것들이 주어진다면 어떠했을까.
지금의 삶보다 조금 더 나았을까? 난 행복했을까?
이런 상상을 해봤다.
다른 세계에서 나를 복제시킨 또 다른 내가 존재한다면.
그 존재와 내가 통신을 하며 삶에 대해 공유를 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멋진 상상인가?
지금의 내 삶과, 그쪽 세계의 내 삶은 어떠한가라는 공유 말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상상을 하지 않았겠는가?
이런 소재를 가지고 글을 써보고 싶은데 뭔가 어려워서 쓸 수가 없을 것 같다.
아무튼, 슬프면서도 즐거운 상상이랄까.
001. 르웨느
14.04.18 20:04
어디에서건 어느 때이건 사람이라면 고민거리가 없지 않을 수가 없지요. 모든 것을 이루면 권태로움을 느끼고, 영생을 얻으면 단명을 부러워하게 된다지요. .........결국 못 가진 것에 대한 환상이랄까요.
그리고, 저는 페러렐 월드의 저를 알고 싶진 않습니다. 결국 나는 나일 테니까요. 지금과 다를 바가 없는 녀석들이겠죸ㅋㅋ. 세상에 내가 몇이나 된다니, 부르르르!
002. Lv.15 작은아씨
14.04.18 20:09
ㅋㅋ이렇게도 보니 저도 소름끼치네요. 즐겁지만은 않은듯!! ㅋㅋㅋㅋ
그나저나, 계속 뉴스보다가 생각하게 되었는데.. 죽는게 두려워요ㅠㅜ
003. [탈퇴계정]
14.04.18 23:13
평행세계와는 다른 이야기지만... 단점을 다르게 생각하면 충분히 좋은 장점이 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저도 단점이 많은 인간이다 보니 긍정적인 게 아무래도 정신건강에 좋더라고요....orz
004. 가는바람
14.04.19 00:07
평행세계가 있다면 그곳의 저는 피아노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005. 가는바람
14.04.19 00:08
돈도 무척 많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