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 일이 있은 지도 벌써 3년 남짓 되어간다.
문득 생각나서 한 자 적어볼 참이다.
모 카트리지 조립 회사에 다닐 때 있었던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웃고자 정담에 올렸었다.
근데 그 걸 일기라고 치부하고 안 좋게 보는 시선이
몇 정도 있었다. 아무리 아니라고 말하고 해명해도 소용없었다.
결국 강호정담에 올렸던 글을 정리하고 정담은 잠수를 탔다.
서재에 눌러앉아 작품 활동 및 방명록 활동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방명록에서 노닥거리는 게 전부였다.
시간이 약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문피아의 사람들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얼마 전 올렸던
접촉사고 관련 글에도 날 안다는 사람은 없었다.
어쩌면 모르는 척 하는 지도...
한담에도 글 하나 쓴 적 있다.
그 글 역시 아는 척 하는 사람은 없었다.
모르는 척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2년 쉬는 동안 사람들이 많이 떠나고
또 많이 왔나 보다.
001. Lv.36 말로링
16.11.05 10:10
제가 왔습니다~ㅎㅎㅎㅎ
002. 이설理雪
16.11.05 15:23
그렇군요~^-^
003. Lv.26 야광흑나비
16.11.07 14:15
저도 모 작가 연재 사이트에서 연재 외의 글을 좀 올렸다가 한 소리 호되게 들은 적이....ㅋㅋ
004. 이설理雪
16.11.07 16:01
그렇다니까요. 요새 너무 흉흉해요. 여러 의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