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곳을 메꾸고 위해 어린 소녀는 급격하게 자랐다. 더 이상 작은 것에도 흥미를 보이던 소녀는 없었다. 그 자리에 서 있는 건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는 여인이 있었다. 슌는 너무 자라 버린 소녀의 모습에 깜짝 놀라 들고 있던 검을 놓쳤다. 그녀에게 말을 건네려 입술을 달싹이다 다물었다.
"놀란 거야? 당연하잖아. 아이가 어른이 되는 건..."
지금까지 어린 아이의 모습을 유지했던 건 세 개의 숲이 모두 공존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숲이 사라진 이상 그녀는 자라야 했다. 나린과 비슷한 모습에 실소를 머금었다. 능력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닮아버렸다. 더 이상 소녀는 없었다.
001. Lv.1 [탈퇴계정]
13.04.05 12:49
오호..
저 아름다운 눈동자가 깜박깜박...
002.
덴파레
13.04.05 13:01
힘들었져욤..;
003.
흑천청월
13.04.06 03:56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