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앞서 종종 어색한 부분이 있긴 해도 그럭저럭 볼만했는데 이 편 내용은 좀 어처구니가 없네요. 애초 절정에도 이르지 못 했던 두 소천마에게 무려 다섯 단계나 위인 현경의 고수를 암수로 보내고 시험 운운하는게 말이 되나요. 전편 서린의 전투장면을 보면 만약 주인공이 애초 선포한대로 성마의 경지에만 올랐다면 이거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무위 차이가 느껴지던데요. 이건 구월은 주인공에게 뭘 기대하고 시험한 게 아니라 그냥 죽으라고 보낸거 아닌가요? 이번 화 초반부만 봐도 주인공과 서린을 이용해 먹을 생각만 하고 있구요. 진짜 시험의 의도였다면 애초 언급했던 성마급 무인을 보내야 말이라도 되죠.
더 이해 안가는건 주인공이 그걸 또 다 받아주고 구월 살려주네요. 회귀 전 마도제일인으로 무림도 황실도 잡아먹은 분이 왜 저렇게 어설픈가요. 자기 죽일려고 한 사람에게 한번만 더 이러면 죽여버린다는데 자비가 넘치네요. 영약 하나와 운기조식 한번으로 다섯단계를 뛰어넘은 주인공이 저런 거 다 받아주면서 구월 살려서 데리고 있을 필요가 있는지도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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