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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빌 님의 서재입니다.

메세지 어브 환타지 월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완결

윤빌
작품등록일 :
2020.05.22 16:05
최근연재일 :
2020.06.16 03:17
연재수 :
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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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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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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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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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9회 - 무너지는 젠도라 우지니어(6)

재미있게 봐 주시고 추천, 리뷰 잊지말아 주세요. 단 리뷰로 도배한다거나 욕설은 사양입니다.




DUMMY

어둠의 무리 진영에서는 지난번 젠도라 우지니어성의 공략에서 아무런 성과를 못 올린것에 대해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어둠의 무리 간부들은 대체로 젠도라 우지니어성의 견고함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그들이 겪어본 바로는 그동안 젠도라 우지니어성에 대하여 떠도는 소문들이 모두 사실인 것 같았다. 더군다나 성벽 주위에는 개울이 흐르고 있어 사다리를 놓고 올라간다는 작전또한 어려운 상황이었다.


성벽밑의 흙을 약화시켜 성벽을 무너뜨린다는 제르카르의 생각도 완전히 실패로 끝이났다. 성벽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그중 일부분만 무너뜨린다는 것이 처음부터 불가능했던 것이다.


“젠도라 우지니어, 젠도라 우지니어 하더니 이정도까지 일줄은 몰랐습니다. 우리가 그 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나는 젠도라 우지니어를 무너뜨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마라트의 그 말은 여기있는 모든이들의 사기를 꺽어놓기에 충분했지만 그렇다고 누구하나 반박하는 이가 없었다. 모두들 젠도라 우지니어성의 견고함에 치를떨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잠시후 제르카르가 뜻밖의 말을 꺼냈다.


“너희 말대로 지난번 작전은 완전히 실패로 끝이났다. 더 이상 거기에 대해서 얘기할 필요는 없지. 뭐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마라. 그것외에도 성을 공략하는 방법은 남아있으니까.”


“제르카르님. 젠도라 우지니어성을 공략할만한 다른 방법이 있는겁니까? 저희가 볼때는 젠도라 우지니어성을 점령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무슨수로 그 성을 무너뜨리겠습니까?”


그러자 제르카르가 큰숨을 한번 들이쉬고는 간부들에게 말했다.


“예전에 내가 고르니토라는 인간에게서 젠도라 우지니어의 관한 비밀책자를 얻은 사실이 있었지. 그런데 그 책을 연구하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모두들 수 세기전 우리와같은 잡종들에 의해 젠도라 우지니어성이 점령당했다는 사실을 알고있을 것이다.”


“맞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점령한지 5일만에 인간들에게 재탈환 당하지 않았습니까? 성에서 물러난 인간들이 화르군을 불러 젠도라 우지니어성에서 잡종들을 다시 몰아냈지요.”


“화루경의 말이 맞습니다. 그때는 인간들의 피해가 3만여명이었고 공격측의 피해가 그 다섯배인 십오만마리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얘기는 왜 꺼내십니까?”


사실 제르카르는 지난번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혹시하는 마음으로 예전에 얻었던 비밀책자를 꺼내들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연찮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책의 모든 내용이 암호화 되어있어 알아볼 수 없었는데 시간을들여 해독해보니 젠도라 우지니어성벽에 관한 얘기였다.


“그래, 그 당시 잡종들은 젠도라 우지니어성을 점령하기위해 6마리의 대 마법사를 희생시켜야 했지. 그 결과 잠시나마 성을 빼앗을 수 있었던 것이고. 그런데 말이야... 내 생각대로라면 그때 무너졌던 성벽은 그 이후 인간들에 의해 다시 세워지지 않았나 싶다.”


그러자 장내가 다시 소란스러워졌다. 모두들 놀라는 눈치였는데 그중에서 고펄 칸시벨의 빨간 눈이 두건속에서 빛나기 시작했다. 그건 무언가 집중했을 때 생기는 적마법사 고펄의 특징중 하나였다.


고펄이 특유의 낮게깔린 목소리로 물었다.


“그럼 제르카르님 말씀은 그 무너졌다고 하는 부분이 일반성과 똑같은 재질로 건축 되었다는 것입니까?”


“크크 그렇지. 감쪽같이 성벽을 쌓아 올렸겠지만 강도나 재질만큼은 예전과는 다를 것이다. 무너졌던 성벽은 분명히 일반성벽의 공법으로 쌓아놓고는 눈가림을 했을 거란 얘기지.”


“그럼 그 성벽의 위치만 안다면 또다시 무너뜨리는 것도 가능하겠군요. 그런 중요한 얘기를 왜 이제야 하는겁니까? 처음부터 이 작전대로 했으면 성공할 확률이 높았을 것 아닙니까?”


구올라가 조금 격앙된 목소리로 말하자 제르카르가 그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대답했다.


“그래. 내가 미안하게 됐군. 그런데 고르니토라는 인간이 준 책자는 거의 모든 부분이 암호로 되어있어. 학자들이 연구를 하고 있지만 쉽게 풀지 못하는 부분이 꽤 있지. 특히 중요한 부분일수록 암호는 더욱 어렵게 되어있고 지금 내가 한말도 사실은 어제서야 알아낸 거야.”


제르카르는 이미 모든 작전을 수립한 후였는지 각자 장수들이 할 역할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제르카르의 말을 듣다가 늦은 저녁에서야 각자의 처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어둠의 무리들이 다시 젠도라 우지니어를 침공한 것은 지난 전투가 있은지 3일이 지난 후였다. 병사들은 재빨리 각자의 위치를 찾아 들어갔고, 주민들또한 하던 일을 멈추고 모두 집으로 대피했다.


어둠의 무리들의 공격방식은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그것들이 처음부터 두 무리로 나뉘어져 성의 정면과 서쪽부분을 동시에 공격해 들어왔다는 것이다.


쉬이익~ 쉬익~


하지만 어둠의 무리들은 이번에도 엘프들이 쏘아대는 화살에 애를먹어야 했다. 날아오는 화살은 방패를 꿰뚫으며 그것들의 몸에 꽂혀들었고 견디다못한 잡종들은 공격을 포기한채 다시 쌍둥이산으로 도주하고 말았다.


“꾸륵~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엘프들의 화살에 모두 죽어나가게 생겼군.”


시간이 흘렀지만 싸움의 양상은 크게 변하는 것이 없었다. 간혹 인간들을 공격하기위해 어둠의 무리들이 산에서 내려왔지만 오히려 그럴때마다 엘프들의 화살에 피해를 입고 다시 후퇴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자 불덩어리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콰콰콰쾅!


소환된 불덩어리는 하늘을 밝히며 성벽위로 떨어져 내렸지만 대부분이 결계에 막혀 공중에서 분해되었다. 운이 좋은 불덩어리 하나가 엘프를 덮치는데 성공했지만 곧 치료사들이 달려와 엘프들을 치료했고, 그 자리는 대기하고 있던 다른 엘프들로 메꾸어졌다.


그후로도 어둠의 무리측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인간들에게 큰 피해는 주지못했다.


‘제르카르 제르카르 하더니 고작 이것밖에 안되는 놈이었나? 흥! 잡종은 어디까지나 잡종일 뿐이군.’


가올은 지난번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못한 어둠의 무리들이 병사들을 양분하려고 얕은수를 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작전은 오히려 지난번 보다도 효과가 떨어졌다. 두 무리가 벌써 몇 시간째 대립중 이었지만 인간측의 피해는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이다.


한편 젠드포 스르퍼토는 성안에 머물며 제르카르가 할 수 있는 모든 작전에대해 검토하고있는 중이었다. 그역시 어둠의 무리들의 지금 행동을 이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너무 제르카르라는 자를 높게 평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였다.


‘뭔가 이상하군. 이런 방법으로 젠도라 우지니어성을 무너뜨릴수 없다는 것을 제르카르놈이 모를리 없을텐데. 무슨 꿍꿍이지? 잠깐, 혹시...’


젠드포는 순간 뇌리를 스치는 일이 있어 급히 지하에 있는 비밀 도서관으로 향했다. 간부들도 출입하기 까다롭다는 그곳에 열쇠를 돌리고 들어간 그는 곧장 성벽과 관련된 코너로 발을 옮겼다. 마침 밖에서는 마법이 적중했는지 커다란 굉음이 젠드포의 귀에 선명하게 들려왔지만 젠드포는 게의치않고 자신이 생각한 책을 찾아 한 부분을 펼쳐들었다.


콰콰콰콰쾅!


그 무렵 성벽에서는 잡종들의 마법공격이 다시한번 성공하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연기가 사라지자 참상이 드러났는데 그곳에는 큰 그을음과 함께 엘프들의 시체가 널려 있었다. 하지만 가올이 볼 때 그리 큰 피해라고는 할 수 없었다.


어둠의 무리측에서 시행하는 마법이 점점 강력해진다는 것을 느낀 가올은 간부들의 위치를 재조종했다. 루퍼스 아이를 조금 서쪽으로 이동시켰고, 마로와 라이자트 화반을 정문쪽으로 가게했다.


그후로 또다시 시간이 흘렀지만 두 무리간의 싸움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인간들역시 먼저 잡종들을 공격하지는 않았는데, 이번 전투에서는 방어만 잘해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대로 시간을 끈다면 지치는 쪽은 어둠의 무리일 것이다.


“군사님. 이제 저들이 마법을 날릴 차례군요.”


“네? 그게 무슨 말이죠?”


라이자트 화반의 엉뚱한 말에 가올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러자 라이자트 화반이 자신이 한말을 설명했다.


“내가 지켜봤는데 어둠의 무리들은 일정한 시간마다 마법을 소환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점점 정문쪽으로 이동하면서 말이죠.”


“그 말씀은 잡종들이 우리를 앞쪽으로 모이도록 하고있다는 말로 들리는군요. 놈들이 우리를 앞쪽으로 모아 무엇을 하려고요?”


“하하~ 그러게요. 그냥 해본 소리니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오.”


루퍼스 아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하늘에서 불덩어리가 소환되어 정문과 서쪽문 사이로 떨어져 내렸다. 우연이든 아니든 루퍼스 아이의 말이 적중한 것이다. 그것도 위치까지 말이다.


하지만 잡종들의 공격은 이번에도 무의로 끝나고 말았다. 결계에 맞은 불덩어리가 방향을 틀어 개울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곧 개울에서는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물기둥이 솟구쳐 올랐다.


“잡종들의 공격도 이게 마지막인 것 같군. 더 이상 성을 공략할만한 다른방법이 없다면 말이야.”


가올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굳이 작전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었지만 하여튼 오늘전투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었다. 6시간이 지나도록 인간측이 받은 피해는 거의 없다시피 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벽이 무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무렵 지하 도서관에 있던 젠드포는 뭔가에 큰 충격을 받은 듯 오른손을 심하게 떨고있었다. 그가 펼쳐든 페이지에는 836년전 젠도라 우지니어성이 잡종들에게 점령당한 사건이 쓰여있었다.


“그래. 바로 이거였군. 내가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사건 자체는 새로운 것이 없었지만 그의 관심을 끈 것은 성벽을 다시 쌓아올린 부분이었다. 책에는 무너졌던 성벽을 쌓아올린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는데 건축쪽에 지식이 있었던 젠드포는 그 공법이 자신이 알고있는 일반적인 공법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젠도라 우지니어성의 최초 공법은 알려진게 없어. 그러니 한번 무너졌던 부분은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공법을 사용해 복구했을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이런. 늦지 말아야 할텐데.”


성벽의 위치를 확인한 그는 책을 내팽기다시피 하며 지하계단을 뛰어올랐다. 제르카르가 노리는 것은 분명 그곳일 것이고, 지금까지의 공격은 어디까지나 페이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젠드포는 곧 지하를 빠져나와 성문쪽으로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마침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크기의 불덩어리가 남쪽성벽을 향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콰르르르르르르~ 콰콰쾅!


곧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굉음소리가 나자 서로에게 화살을 퍼붓던 엘프들과 어둠의 무리들이 동시에 소리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뒤늦게 마로와 라이자트 화반이 그곳으로 달려갔지만 그들이 도착하기전에 좀전과 비슷한 크기의 불덩어리가 또다시 떨어져 내렸다.


콰콰콰콰~ 콰르릉~


성벽에 있던 희뿌연 연기가 하늘로 사라질 무렵 뒤늦게 도착한 마로와 라이자트 화반이 결계석에 마력을 주입하기 시작했다. 만약 그들이 아니었다면 또다시 쏟아지는 불덩어리는 막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 세 번째 공격은 결계에 의해 각도가 꺽이며 바깥쪽으로 떨어져 내렸다.


공격당한 장소에는 수많은 병사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뭉개져 있었지만 마로가 걱정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튼튼하기로 소문난 젠도라 우지니어성에 최초로 금이 간 것이다. 상황을 보니 성벽 안쪽으로는 수만갈래의 금이 나 있을 것 같았다.


‘젠도라 우지니어성도 한계가 있구나. 이렇게 쉽게 무너지다니...’


그곳이 전에 한번 무너진적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마로는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성벽 뒤쪽에 모여있던 제르카르와 워락, 고펄 그리고 화루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번 공격은 아마도 그들이 한 것 같았다.


그리고 젠드포또한 자신이 한발 늦었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워했다. 성의 약점을 숨기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굳이 자신에게까지 비밀로 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는 어느새 선조에대한 원망스러운 마음이 생기는 것을 느꼈다.


젠드포가 성벽쪽으로 향하려는 순간 가올 아로디아가 소리쳤다.


“젠드포 폐하! 어둠의 무리들이 후퇴하고 있습니다.”


“뭐? 어둠의 무리들이 후퇴한다고? 하긴 지금까지 힘을 소모했으니 오늘은 싸울이유가 없다는 거겠지. 약아빠진놈들.”


젠드포는 이 기회에 지쳐있을 어둠의 무리를 역습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성안에서 싸우자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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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77회 - 제르카르의 목적과 오르크(9) - 마지막회 +9 20.06.16 70 4 5쪽
76 76회 - 제르카르의 목적과 오르크(8) +2 20.06.16 49 2 11쪽
75 75회 - 제르카르의 목적과 오르크(7) +2 20.06.15 24 2 7쪽
74 74회 - 제르카르의 목적과 오르크(6) +2 20.06.15 29 2 12쪽
73 73회 - 제르카르의 목적과 오르크(5) 20.06.15 50 1 11쪽
72 72회 - 제르카르의 목적과 오르크(4) 20.06.14 36 1 8쪽
71 71회 - 제르카르의 목적과 오르크(3) 20.06.14 22 1 8쪽
70 70회 - 제르카르의 목적과 오르크(2) 20.06.14 32 1 8쪽
69 69회 - 제르카르의 목적과 오르크(1) +1 20.06.14 39 2 14쪽
68 68회 - 죽음의 사자(2) +2 20.06.13 23 2 11쪽
67 67회 - 죽음의 사자(1) 20.06.13 36 1 11쪽
66 66회 - 젠도라 우지니어의 전투와 화르군의 원정(7) 20.06.13 29 1 11쪽
65 65회 - 젠도라 우지니어의 전투와 화르군의 원정(6) +2 20.06.12 34 2 11쪽
64 64회 - 젠도라 우지니어의 전투와 화르군의 원정(5) 20.06.12 17 1 12쪽
63 63회 - 젠도라 우지니어의 전투와 화르군의 원정(4) 20.06.12 39 1 8쪽
62 62회 - 젠도라 우지니어의 전투와 화르군의 원정(3) +1 20.06.11 55 2 9쪽
61 61회 - 젠도라 우지니어의 전투와 화르군의 원정(2) 20.06.11 22 1 12쪽
60 60회 - 젠도라 우지니어의 전투와 화르군의 원정(1) 20.06.11 20 1 11쪽
» 59회 - 무너지는 젠도라 우지니어(6) +1 20.06.10 27 2 13쪽
58 58회 - 무너지는 젠도라 우지니어(5) 20.06.10 17 1 11쪽
57 57회 - 무너지는 젠도라 우지니어(4) 20.06.10 15 1 15쪽
56 56회 - 무너지는 젠도라 우지니어(3) +3 20.06.09 28 3 8쪽
55 55회 - 무너지는 젠도라 우지니어(2) 20.06.09 16 1 9쪽
54 54회 - 무너지는 젠도라 우지니어(1) 20.06.09 21 1 9쪽
53 53회 - 태풍의 눈(7) +2 20.06.09 44 2 12쪽
52 52회 - 태풍의 눈(6) +5 20.06.08 60 4 11쪽
51 51회 - 태풍의 눈(5) 20.06.08 37 1 11쪽
50 50회 - 태풍의 눈(4) 20.06.08 24 1 7쪽
49 49회 - 태풍의 눈(3) +1 20.06.07 62 2 7쪽
48 48회 - 태풍의 눈(2) 20.06.07 47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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