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까지 보고 되돌아왔습니다. 일단 마법을 공부하는데 미적분이 나온다는 얘기는 판타지세상이지만 아라비아숫자를 쓴다는 얘기겠죠? 고블린, 오크 나오는 거 보면 기존의 판타지 설정들을 쓴다는 건데 굳이 빛나는 구나 불타는 구 같은 표현들을 쓸 필요가 있을지. 그냥 라이트나 파이어볼이라고 표현하면 되지 작 가님의 독창적인 설정이 있는것도 아닌데 괜히 겉멋만 들어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드리아 가문이면 일반적으로 하듯이 앞에 이름쓰고 뒤에 아드리아라는 가문명을 쓰는게 어색하지 않아 보일듯 합니다. 또 오크들이 흑요석 도끼를 들고 쳐들어 오는걸로 표현했는데 흑요석은 유리질이라 약하고 잘깨지는 돌이라 단검이나 그런거는 가능해도 무식한 오크가 사용할 도끼로는 적당하지 않아보여요. 작가님이 구상하신 세계관에서는 흑요석이 강철만큼 단단하다라고 주장하고 싶으시다면 애초에 흑요석이라는 용어를 쓰지말고 다른 용어를 쓰는게 맞겠고요. 4화만에 걸리는게 너무 많아 전 여기까지지만 중세영주물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다음에 혹여 리메이크를 하신다면 설정은 일반적인 설정들을 차용하시고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시는데 집중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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