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파츠란, 당대의 기술력으로는 만드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임에도 버젓이 존재하는 진기한 유물들을 말합니다.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 안티키테라 기계, 파에스토스 원반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소매 밑에서 칼이 나오는 암살자 게임시리즈의 바이킹 시대 작품에 등장해서 유명해졌지요? 울프베르트 바이킹 소드는 실제로 존재했던 굉장히 특이한 명검 시리즈입니다. 현 독일의 라인란트 부근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측되는 이 검들은 어찌나 유명했던지 그 시대에 이미 짝퉁들이 판칠 정도였다고 하지요. 현재 발견된 ‘원조’ 울프베르트 검은 170여 자루로, 그 중 가장 많은 44자루가 노르웨이에서 발견되었습니다. 9세기에서 11세기까지 제작된 점을 미루어 볼 때, 주인공의 집안에서 울프베르트 검을 소유했을 확률 또한 꽤 되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기독교를 받아들임으로써 스웨덴의 역사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올라프 쇠코트눙은 현재까지도 스웨덴에서 굉장히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는 최초로 왕(REX)칭호를 쓴 스웨덴의 군주로 남아있고, 스웨덴의 고대와 중세를 구분점으로 중요하게 여겨지지요. 다만! 실제 역사에서 올라프 쇠코트눙이 기독교를 받아들이며 왕이라는 직위로 대관한 것은 1008년이었습니다. 작중에서 올라프를 왕이라고 부르는 것은 독자님들의 혼동을 피하기 위한 제 나름의 방책이었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양에 사는 저희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잘 안 되지만, 유럽에서 REX는 결국 기독교 세계의 작위였기 때문에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적당한 성직자에게 대관을 받는 것이 필수적인 조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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