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회차는 오늘 밤 10시 20분 쯤에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기독교가 싫어서라고 간략화했지만, 주인공의 아버지가 당시 노르웨이의 왕이었던 하랄 2세를 배신한 이유는 조금 더 복합적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하랄 2세는 기독교를 받아들여 왕권 강화를 이루려는 입장이었고, 이에 반발하는 야를 들 중 대장격이 호콘이었던 상황이었죠. 추가적으로 하랄 2세가 왕권 강화의 와중 호콘의 아버지였던 시구르드 호코나르손(주인공이랑 이름이 똑같은 주인공의 할아버지)을 죽여서 원수 관계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노르웨이는 명목상으로는 스웨덴 왕과 덴마크 왕의 지배를 번갈아 받게 되지만, 조금만 내륙 지방으로 들어가면 왕 따위는 생까버리고 자기들끼리 잘 살았습니다.
+주인공이 10~11세기 북유럽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건, 그냥 밝혀진 바가 거의 없어서 기도 합니다.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 북유럽 역사는 구전 사가(saga)에 의지하는 면이 컸기 때문에 800~900년대 인물 중에서도 실존인물인지 확실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죠. 대표적인 이름이 그 유명한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입니다. 주인공 역시 형들과는 달리 원 역사에서는 이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인물이었습니다.
+ 아시는 분들도 많겠으나, 지금부터 작중 바실리오스 2세가 선보이는 각종 기행은 대부분 실제 일화에 의거하여 작품의 상황에 맞게 묘사한 것입니다. 당당한 광기가 참 매력적인 황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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