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예전에 한번 읽었던 글이지만 이반님 글을 보고는 허둥지둥 다시 찾아 읽어 보았더랬습니다. 읽는데만 엄청난 시간이 걸리더군요..
예전에 읽을땐 대충 내용만 파악하면서 보았는데, 이번에 볼때는 몇줄 읽고 생각하고, 다시 몇줄 읽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씁쓸한 일입니다.
무엇이 씁쓸할까요. 작가와 독자.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시킬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그저 가슴아픈 현실일 뿐입니다.
티비에서는 요즘 책을 읽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밤 늦게 하는 프로도 있고 유명한 느낌표도 그렇죠.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 기분은 좋습니다. 무협소설이 아니더라도 그 덕택에 한국 소설계가 조금은 숨을 돌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뭐... 대여점 전전하고 있는 무협장르, 판타지장르는 예외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느낌표를 보면서 가끔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김용만과 유재석이 무협소설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이번달 선정도서입니다. 읽어 보신분 있나요?\" 하며 책을 읽은 사람을 찾아 무협소설로 가득찬 책장에서 책을 꺼내게 하고 대박선물권이 나오면 추가로 무협소설 백권을 주는... 그저 꿈이어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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