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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메르시가 차린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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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코루키얌
작품등록일 :
2020.02.10 22:58
최근연재일 :
2020.04.30 19:55
연재수 :
6 회
조회수 :
329
추천수 :
10
글자수 :
7,498

작성
20.03.17 00:58
조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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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3쪽

다시 찾아온 미치광이들

DUMMY

“으음··· 이번 달은 적자네.”

메르시는 장부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자신이 조금만 더 열심히 일을 했다면 적자는 피할 수 있었던 상황이 있었다. 하지만 천성이 게으르고 사업에 소질이 없는 그녀는 지금에 와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볼멘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길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수요일은 특별히 10% 할인 서비스를 해야겠어! 치료 레이저의 가격을 3만 원에서 27000원으로 낮추는 거지!”

“정말? 27000원에 해줄 거야?”

어느새 병원에 들어온 라인하르트가 메르시에게 말했다.

“이런! 오늘은 수요일이 아니잖아요!”

“그··· 그런!”

라인하르트는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천천히 병원 문을 열고 불쌍한 눈빛으로 메르시를 바라보았다. 메르시는 갑자기 마음이 약해져서 27000원에 라인하르트의 허리에 레이저 치료를 해주고 말았다.

“이보세요. 할아버지, 다음에는 수요일에 와야 27000원이에요. 알겠어요?

“알았네! 맥주!”

라인하르트는 갑자기 맥주를 꺼내서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자 통풍이 도져 다시 허리에 큰 고통이 몰려왔다.

“이런 미친! 갑자기 맥주를 마시면 어떡해요!”

“맥주!”

또 라인하르트는 맥주라고 외치며 맥주를 마셨다.

“이럴 수가! 이 노인네는 미쳤어!”

메르시는 라인하르트의 멱살을 잡고 병원 문밖으로 던져버렸다.

“크윽! 이것이 노인 학대구나!”

라인하르트는 슬픈 목소리로 말했으나 메르시는 듣지도 않고 병원 문을 닫아버렸다.

“이런 미친놈들만 받으니까 내 병원이 망해가고 있는 거야. 정상적인 손님을 받아야겠어.”

“계십니까?”

“누구? 아 둠 피스트 싸군요?”

메르시가 불만을 토해내고 있을 때 갑자기 둠 피스트가 들어왔다. 그의 대머리는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탈모치료받으려고 왔는데요.”

“죄송하지만 탈모는 치료가 안됩니다. 평생 그렇게 대머리로 살아야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 의학이 발달되면 탈모도 치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를 실험체로 써주십시오.”

“음··· 좋습니다.”

메르시는 둠 피스트를 실험체 17호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그럼 데스몬스? 아니 둠 피스트? 이곳에 와서 누우시죠. 당신은 실험체가 되었습니다.”

“누구 마음대로!”

둠 피스트를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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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로봇팔을 치료하다. 20.04.30 24 1 2쪽
» 다시 찾아온 미치광이들 20.03.17 31 2 3쪽
4 아나의 눈 20.02.29 40 1 3쪽
3 자리야 용달 20.02.19 43 2 3쪽
2 파라돌이 20.02.11 45 3 4쪽
1  메르시 병원 개업하다. +2 20.02.10 147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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