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전자책으로 빨리가야죠.
그래야 대여점도 쟝르라는 부분을 영업에서 떼어 낼수 있습니다.
이미 쟝르는 대여점과 만화방에서
구색수준을 넘어서 매일 매일 손해 수준입니다.
이제 작가들님도 책을 출판해서 대여점에 밀어넣기 하지말고
전자책으로 승부를 보세요.
쟝르 쇠퇴의 핑게를 대여점이 뒤집어 쓰고 있는 현실 무지하게 짜증납니다.
신인작가들 반품크리가 싫으면
배본 아저씨에게 절대 반품 안된다고 못 박으시구요.
그러면 반품이야기도 싹 없어 질겁니다.
반품 안된다는데 불확실한 작품 대여점에서 받을일 없구요.
심지어는
불법 업로드가 대여점 탓이라고 하는 웃지못할 주장도 이제는 없었으면 합니다.
인터넷으로 2권 다 되게 간보다가 출판한뒤
3권..4권에서 사라지던가..
5권정도로 조기 종결해서 대여점에게 부담을 강요하는 수많은 작가들분도.
자비로 완결까지 출판해서 독자들하고 승부를 보던가.
아니면 대여조건으로 책값을 지금보다 몇배 올리세요.
그러면 대여점도 신중히 책을 사입하게 될겁니다.
적어도 10여 작가분들의 작품은 지금보다 책값이 올라도 수용이 될테고.
작품성이 없는 떨어지는 작품은 만화책보다 저렴하게 책정해도 사입을 기피하게 될테니반품이라고는 발생하지 않겠죠.
작가분들이 이제 전자책으로 승부를 보기를 권합니다.
이제 대여점은 쟝르에서 벗어나기를 고대합니다.
일단 저희 동네도 7개정도 있던 책방이 하나만 남기고 모두 닫았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큰데 두곳과 작은데 다섯곳중에서 큰데 하나만 남기고 모두 닫았죠. 이쪽 장르소설이 마이너다 메이져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댓글도 있는데... 사실 영미쪽에서도 마이너이긴 마찬가지 아닌가요? 세계에서 장르소설이 가장 발달되어있는 영미권에서도 말이죠. 다만 그러한 마이너 취향을 가진 사람이 충분한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거대해서 시장이 이루어지는거죠. - 물론 최근의 하이틴 판타지 로맨스는... 나름 메이져의 자리에 올랐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마는 - 그쪽도 구매후 깊은 빡침을 느끼게할 퀄리티의 소설도 장난아니게 많고 전체적인 퀄리티도 불안불안하지만 이곳과의 차이는 그런 저급소설이 많은만큼 대작들도 많다는데 있다기 보다는 대작이 나왔을때 작가가 엄청나게 부를 쌓을만한 시장이 있다는데 있죠. .....우리모두 영어를 배웁시다... 난 이 나라에서 나가야겠어....
책을 안사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완결은 커녕 3권까지만 내고 잠수 탄, 여기서 처음 연재되기 시작한 걸 본 어떤 작가의 소설때문이었죠. 결국 완결난 책만 사게 되고 일단 무슨 내용인지 다 본 책만 사게 됐죠.
마지막으로 샀을때가 8천원에서 8천5백원으로 올랐을때였는데 지금은 얼만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 요즘 장르소설책 그 돈 주고 사려니까 너무 아깝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책값의 단가 계산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냥 연재되는 거나 보고 대여점을 찾던지 합니다.
예전에 외국소설처럼 싼 종이를 이용해서 단가를 낮추자는 얘기도 있었던 걸로 아는데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더군요.
결론은 전자책...... 사고 싶은게 몇 가지 있는데 하나씩 사모아야겠어요.
출판사 탓도 크지 않나요? 장르소설의 질이 떨어진 것만 보자면. 출판사에서 조기종결 시키라는 압박도 있고, 약간만 인기몰이 하면 내용 질질 끌고(이건 작가가 그렇게 하는건지 출판사가 시키는건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건 `찍어내는 장사`입니다. 출판사가 대세만 따르다보니 글의 질이나 그런 것은 따지지도 않고, 퓨전이나 게임판타지 쪽이라면 그냥 저냥 출판시키죠. 소위 말하는 '정통 판타지'쪽은 네임드 작가쪽의 것만 그럭저럭 출판되고 있습니다. 그 쪽으로도 좋은 글은 얼마든지 있는데 말이죠. 독자의 입맛을 맞춘다는 점에서, 그건 그럴 수도 있다고 넘겨 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양산형 판타지의 가장 나쁜 점은 역시, 글의 질이겠죠. 같은 상황, 같은 배경, 특징없는 캐릭터들. 글의 질이 안좋은데, 사서 읽는건 고사하고 읽고나 싶겠습니까.....
주절주절, 제 생각을 적어 놓았습니다만, 어느 정도 공감하시는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여점을 찾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책 편집을 택도없이 글자크기만 키워서 권수만 늘리는 이유도 있습니다. 저 중학교 때 처음으로 읽었던 무협지가 김용의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였는데, 그때만 해도 사조영웅전은 5권 신조협려는 3권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후에 재출간된 편집 사조영웅전같은 경우는 10권이더군요. 같은 책을 글자 크기만 키운거죠. 책값은 어떤가요? 비싼종이 써서 1권에 1만원씩, 10권이면 10만원입니다. 1권에 다 들어갈 분량을 3권에 나눠 내니, 가격도 가격이지만 책장에 늘어나는 책부피는 또 어떻게 감당합니까?
저희 동네도 5개 있던거 2개로 줄었는데, 옛날엔 정말 판타지에 미쳐 있어서 소설보러 자주 다녔는데, 그게 작가 수입 줄이는 원흉 중의 하나라는 말을 들은 이후로는 만화만 빌려봅니다. 쩝....
아무래도 책방이 없어지면, 당장 무어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작가들의 수입은 올라갈 것 같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고정 수입원이 없어지니 수입이 줄고, 불법 스캔, 텍스트본도 횡행하겠지만, 요즘은 불법 복제본 단속이 그나마 철저해졌으니까요(그나마도 옛날에 비해서지만, 옛날엔 그냥 할 말이 없다. 그냥 판타지 소설 시장의 고담시 쯤 된다고나 할까.).
그리고 전자책이 아직 그리 많이 활성화 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스마트 폰도 많이 보급 되고 있는 추세고, 전자사회가 되어갈수록 수요는 분명 증가할테니까요. 판타지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고 개념 탑재하신 분들은 전자책이나 기호에 따라서 일반책을 사주실겁니다. 아직은, 아직까지는 그런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을 거라고...믿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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