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저도 옛날에 조아라에서 글을 쓴적이 있는데.. 초반에는 글을 재미로 쓰고 댓글 달고 걍 생각나는데로 글을 썼던 편입니다. 그런데 점점 사람들이 보기 시작하고 오타지적 수준이 아닌 스토리라인의 문제점이나 문장력에 대해 지적하기 시작하더니 1회당 3000~5000명정도 보기 시작하더니 점점 부담이 되어서 걍 포기했다는... 사람이 적을때는 재미이지만 점점 많아지면 부담이 심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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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좋아하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마음이 고민을 하게 만드는 한 가지의 요인이 될 수 있겠지요. 이곳은 연재를 해서 남에게 보여주는 곳이니까 다소의 의무감은 불가원이라 생각합니다.
와닿네요.. 특히 카레가.
흠... 작성자 분의 의견에 동의를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제가 좋아서 쓰는 글입니다. 오랫동안 이야기를 상상해왔고 마침내 그 이야기를 적을 수 있다는 것에 저는 만족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제 애정을 담아서 적는 글이기 때문인지 내 아이와도 같은 작품이 다른 사람들 눈에게 좋게 비쳐 줬으면 하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한문장 한문장 적을 때 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적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게 되네요.ㅎㅎ
윽 답글 수정은 왜 안 되는거죠.ㅠㅠ 모바일이라 적기 힘들어요오
작가의 손을 무겁게 하는 게 의무감 하나만은 아닙니다. 글이 너무 술술 적힌다면 그것은 반대로 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결여된 것일 수도 있겠죠.
올해 합쳐서 구상만 9년입니다. 뭐 더 고민하라고 했을 때 못할 것도 없지만 남들보다 배 이상은 고민했다고 자부합니다.
엔띠님을 지목하는 게 아니라, 엔띠님의 상황에만 대입하여 다른 작가들을 재는 건 섣부르다는 거죠.
저는 스스로가 제 글이 재미있어서 씁니다. 플롯과 캐릭, 전개를 미리 구상하고 그대로 쓰는데도 매번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글은 신선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뭐, 다른 독자분들은 제 글을 재미없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글을 쓰는 당사자인 저는 재미있어 죽겠습니다. 하루에 8시간, 사실은 항상이라고 생각될만큼 상상합니다. 그러다보면 꼭 써먹고 싶은 전개가 떠오르더라구요. 그 전개가 제 손끝에서 실현될때 그 쾌감은...
좋은 글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걸 써야 읽는 사람도 즐겁겠죠.
문체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서, 다시 써야 할 일이 생겼는데 원본을 보고 쓰는 거지만 하루에 2만자씩 쭉쭉 써지네요. 이대로라면 공모전까지 분량 채우고 퇴고도 여러번 가능할 듯. 피곤한데 기분은 좋습니다. 하하. 퀄이 날림인건 함정이지만요.
머.. 학생이라서 못쓴다는게 문제..
속된 말로 내 새끼 못버린다는 맘으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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