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설정, 90%의 익숙함과 10% 참신함.
독창성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이해를 가능해야 합니다. 상상 그 이상이라면 나름 좋지만 망상이다, 혹은 말도 안 돼, 너무나 구멍이 많아, 이러면 설정은 더 이상 의미가 없게 됩니다. 허공 중에서 캐릭터가 움직이고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독자가 이해할 수 없고 읽을 수가 없게 됩니다.
독자는 말이 되지 않는 글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만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소화가 가능한 설정속에서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방대한 설정보다 자신이 잘 소화할 수 있는 설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기존의 설정을 조금 변형하여 자신만의 독창성을 주고 다음에 또 조금 변형하는 것은 좋지만 한꺼번에 완전히 다 뜯어고친다면 그건 작가도 감당이 안 되고 독자가 이해를 못합니다.
독창성이나 참신함은 10%로도 족합니다. 그것만 해도 충분히 회기적인 작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아니 설정 몇 가지만 뒤집기만 해도 완전히 다른 세계가 창조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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