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저도 지적 좋아하는데...
물론 설정 관련해서나 여러가지 민감한 부분이 있어서 가끔은 포기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특히 오타나, 아니 제가 잡지 못한 맞춤법과 띄어쓰기등을 지적해주시면 저는 댓글과 사랑에 빠지고 말죠...
... 예전에 제 글 보시다가...
나중에 댓글을 안쓰시던데...
내용이 이상해서 떠나신건지 제 반응이 이상해서 떠나신건지 걱정 많이 했었죠...
사실...
나중에는 그냥 댓글달아주시는분들 모두 소중하다고 생각하게 됬고 설정과 세계관 개연성 내가 빠트린 부분을 지적해주시는분들 모두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작가도 사람이니 반응이 격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면 떠나게 되겠지요. 그게 현명한 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음... 뭔소릴 하는건지...
여하튼 지적조차 없는 글은, 감탄까지 바라지도 않는데 지적조차 없는 글을 쓰면...
정말 외롭습니다.
어쩌면 수류개화님의 댓글에 격한 반응을 함으로서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일지도...
그것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나서 느끼게 되는거겠지만...
사랑합니다~~
많은 독자님들의 성원과 사랑으로 작가는 글을 씁니다.
머 .. 작가마다 그릇이 크냐 작냐 차이겠죠.
더 어이없었던 경우는 작가가 아니라 독자가 지적못하게하는 경우가있습니다.
팬덤이 두터운 작품은 이랬으면 좋겠다하면 작가분이 괜찮은 의견이라며 수용도하시고고맙다고 하시는데 .. 광팬들이 마녀사냥을 하더군요 . 우린 오롯히 작가분의 생각. 글을 좋아하는데 왜 너같은게 딴지걸고 조언을 해서 그런 글은 우리는 보기 싫다.라고 주장하시더라구요.
웃긴건 의견이 반영된 글이 다음회에 연재되면 그 광팬분들은 우아 이글 대단하다하면서 또 칭찬일색..
나중에는 결국 작가분이 마녀사냥하는 몇몇 분들을 엄중히 경고하였으나 . 그런 독자분들은
다른 글가서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더군요. 의견같은거 제시하지말고 지적하지말라고.. 왕보다 호위대가 무섭다고 할까요.
저같은 경우는 글쓰는 재주도 없고 .. 아니 한글은알아도 문법이니 어쩌니 하는것을 전혀 모르니
댓글없이 주로 눈팅만허고, 좋은글을 만나면 간혹 잘보고간다고 감사의 마음을 남기기도 하는대요
플래티넘 연재가 시작되고 얼마지나지않아 재미있게 보고있는 어떤글에 작가님이 이런글을 남기셨더군요. 자기글을 플래티넘연재를 하고자 하는대 독자분들이 얼마나 호응을 해줄것인가
만약에 반응이 션찮으면 어느날 말도없이 잠수할지도 모른다.
많은분들이 재미있다고 플래티넘으로 연재해도 찿아가서 볼거라고 댓글을 달았더군요.
저도 댓글을썼는데 작가가 바로 자기글에 못들어오게 막아버리더군요..쩝
댓글내용은,많은사람이 재미있게 보고있는데 반응이 안좋으면 어느날 잠수할지도 모른다는말을 작가분이 한다면 잠수하기전에 먼저 선삭하겠다했죠,제가 그런댓글을 올린이유는
작가분이 플래티넘으로 가려고 생각했다면 독자들에게 자기글을 계속 사랑해달라고해야지
반응이 션찮으면 잠수하겠다고 협박(?)비슷하게 글을올린게 거슬려보여서 그런거죠
그후론 댓글은 정말 안쓰고 오르지 눈팅중입니다, 아..그후로 딱 한작품은 정말 재미있어서
댓글쓴적이 있네요,사랑해요 홀인원~~^^
잠깐 사이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문주님의 댓글이라니 영광입니다. 일일이 답댓글을 달아드려야 옳겠으나, 그냥 하나의 댓글로 대신하겠습니다.
집에서 가족들에게 지적하는 말을 하면 왜 화를 내냐고 합니다. 저는 화가 안 났고, 아이들이나 집사람에게 이러면 좋지 않은가 하고 의견을 냈을 뿐인데, 화를 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 자신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칭찬은 환영하지만, 지적과 충고는 아프게 받아들이거나, 아프기만 하고 "받아들이지는 못하거나" 합니다. 오히려 후자가 많은 듯 합니다.
다른 사람의 충고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발전가능성이 무궁한 사람이죠.
그런데, 소설도 예술의 일종이고, 따라서 개성이란 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독자가 이래라 저래라 해서 따르는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무 독자도 원치 않는 방향으로 글을 쓴다면,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독자는 자신과 마눌 두 사람 밖엔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여기서도 "중용"의 묘를 살리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판적인 댓글을 환영하되 그 내용의 수용은 작가가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유리멘탈을 강철멘탈로 먼저 변화시켜야 하겠죠.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만 댓글 쓰시는 독자도 시간을 할애할 가치가 있을 때, 작품에 애정이 있을 때, 비판도 하는 것이라는 것을 먼저 생각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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