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시는 분도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역시 있네요.ㅎㅎ
+저는 솔직히 머리에 있는 것을 글로 옮기는 과정은 싫어합니다. 나중에 해냈다는 기쁨과 그것을 읽는 즐거움으로 겨우겨우 연재하는 거 같아요. 그러니 자칫 글이 마음에 들지 않게 나오기라도 하면 그때부터는 폭풍좌절이...
나름 재미있는걸지도요...?
자기가 쓴 글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야 머릿속에 상상이 되니까죠.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돌아봐야지, 아직 머릿속에 이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돌아봐도 크게 별 다를건 없다 생각합니다.
고로 저는 틀린말을 하신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으잌!! ㅋㅋㅋ 하기사.. 제가 쓴 글의 모든 것의 출처는 제 머리니까 머릿속에 상상이 잘 되긴 합니다. 저도 틀린말은 없다고 생각하지만서도... 전 아직 머릿속에 제가 쓴 글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글을 읽으면 빨리 넘기게 되더군요 (이건 단순히 제 글이 재미가 없어서일지도..ㅠㅠ)
그야 머릿속의 구상에는 100%에 이르지 못하니 왠만한 분은 다 비슷한 심정이겠죠. 윗 댓글 다셨던 분들의 말처럼 만족도에서는 개인차는 있지만 다소 부족할수 있을겁니다. 저만해도 60~70% 정도밖에 표현이 되지 않으니 개인적인 만족도는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만족도와 재미와는 별개라 생각해요. 표현이 부족해도 날 것 나름의 재미는 있을수 있지 않을까요.
머릿속에선 정말 기막힌데 말이죠. 가끔 생생한 액션판타지 꿈을 꿀 데가 있는데 (가령 제가 해리포터가 된다거나, 손오공이 된다거나, 첩자가 된다거나..) 꿈속에선 정말 재미있는데 꿈에서 깨어나 다시 꿈속에서의 모험을 떠올리려고 하면 그 재미가 떨어지더라고요. 글도 그런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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