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왠지 이렇게 바꾸고 싶어지네요.
“네가 그랬니?”
용준의 물음. 영애는 그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서로의 시선이 얽혔다.
“그래.”
영애의 말에 용준은 확신할 수 있었다. 그래. 너였구나. 의문이 확신으로 바뀐 순간 용준의 가슴엔 분노의 감정이 가득 차게 되었다. 그 마음이 용준의 눈빛에 녹아들었다.
“한심하구나.”
“뭐가 한심해?”
자신의 행동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영애의 모습에 용준은 분노했지만 그것을 삭히고 말았다. 감정을 토해내기엔 장소가 부적절했다.
“밥이나 먹자.”
던지듯 말하며 옆에 있던 가방을 들던 영애가 말을 이었다.
“그런데 오늘이 김선생님 생일이지?”
두 사람은 잠시 서로 노려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은 역시 짜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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