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즉흥적 1번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시작만 정하고 쓰다가 쓰다보니 버리게 되는....사실 즉흥적 소설 최대 단점은 다른 무엇보다 완결이 거의 불가능하며 연중예약이라는 거지요.
그래서 계획적으로 바꾸고자 하나 습관이랄까, 혹은 익숙지 않아서일까 계획을 짠다는 것이 힘듭니다.
무엇보다 인물들을 구상해야하는데 이것도 어렵고....
그나마 지금은 충동적 삼국지물을 쓰고 있는데 느끼는 거지만 이건 조금 낫더군요. 이미 무대와 배우가 있어서 내용들을 만들기가 참 쉽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나름 속도도 나고요. ㅎㅎ
덤으로......저 충동작인데 대박 났어요. 그럼 저는 7년차 되는 기다림 끝에 천재각성일까요, 아니면 모분 말처럼 삼국지매니아님들의 지원사격일까요. ㅋㅋ
그래도 진짜 즉흥은.....무시 받아요. 주변에. 엄청. 마니마니 무시 받지요. 그리 쓰면서 완결이 거의 불가능이란 것 때문에.....
저는 1번에서 2번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있군요.
현재 제 소설은 모두 연중 상태인데 가장 처음 잡았던 소설을 쓰다가 비평을 좀 듣고 다시 제 글을 읽어보니 제 기준에서도 정말 '이건 아니다.'싶더라고요.
목표한 바와도 맞지않고 개연성도 떨어지고 황당한 부분도 있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들로 연중을 택하고 설정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른 것들은 손댈 시간도 없고요,
이러한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인기가 없다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쓰던 글을 잠시 멈추고 순수하게 독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글을 읽어보고 한 번 더 '이게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하고 생각도 해보시면서 수정을 거쳐가신다면 곧 인기를 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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