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문입니다.
어느덧 묵적이 30회 연재를 맞이하여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처음 쓰기 시작할때는 그래도 매일 한 편씩 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역시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조회수가 늘고 선작수가 늘어갈 때마다 매번 문피아에 와서 확인하고, 댓글들을 확인하며 가슴 졸이니 온전히 글에만 집중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한 회 올릴 때마다 선작은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해 하루에 서너번씩 가슴이 철렁거렸던 적도 있습니다.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한반도를 무대로 무협을 써보고 싶어 이번 ‘묵적’을 쓰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한 천재 소년을 주인공으로 해서 써보았는데 느낌이 좋아서 연재를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초반부 글이 좀 빡빡해서 잘 안맞으시는 분들도 있는 듯 합니다만 그래도 190분 이상이 선작해 주셔서 심심치 않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제 200분 돌파를 기대했는데 쉽지는 않네요. ^^;)
초반에 좋았다는 댓글도 받았는데, 좋았던 느낌을 지금까지 잘 끌어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좀 무겁고 어두운 부분도 있어서 분명 마음에 들지 않은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야기는 아직 초반부입니다. 새로운 스승들과 역사 속 인물들도 곧 등장할 테고, 마무리까지 구상해 둔 부분은 제법 됩니다만 언제나 그렇듯 끝까지 풀어낼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네요.
매일 쓰다보면 언젠가는 다 쓸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하지만 중간에 저 스스로가 흥미를 잃어버려 쓰지 못하게 되진 않을지도 걱정입니다.
이렇게 자신도 없고 걱정도 많아서 여러분들께 부탁드려봅니다.
어떤 점이 아쉬운지 어떻게 가는 것이 더 나았는지 일러 주실 분도 좋고, 그냥 한 번 휘딱 읽고 가시는 바람 같은 분도 좋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글 뒤에 달린 숫자들을 풍성하게 해주시면 더없이 힘이 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연참대전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기를 스스로 기원하면서 이 부끄러운 홍보글을 마칠까 합니다. *^^*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