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길로 새지 않고 똑바로 주장하다간 말 그대로 똑바로 절벽으로 달려가는 수도 있죠.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사유의 극단적 형태를 실험해본 그때가 훨씬 더 '세상 만사는 자기 통제 아래 둘 수도 없고 두어서도 안된다'는 사유에 근접한 형태라 생각합니다. 설득력만 찾다간 봉사가 되기 쉽습니다. 답을 찾는 것보다 눈을 감는게 훨씬 편하거든요.
성경에서는 넓은길로 가면 망하고 좁은길로 가면 성취한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설득력이 있는 글은 힘도 있습니다. 전투씬만 기억나는게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입체적인 사고란걸 할 수 있게 도와주거든요.
그 망작이라던 일본만화 건담시드조차 논리적인 주장을 어느정도 설득력있게 주장했기에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의 힘이니 인간의 능력이니 그런걸 처음부터 부정할 생각으로 썼던 글이라 말씀하신 명제로 바꾸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도 긍정의 힘을 비판하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구요^^
제가 실력이 좋진 않지만 나름대로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길 주장하기 외해 많이 공부하고 애쓰고 있습니다
설득력도 중요하지만 저는 소설볼때 재미 부분을 많이 참고합니다. 물론, 설득력 없는 재미는 반감되기는 하지만. 설득력이 있더라도 재미가 떨어지면, 아무래도 글이 읽혀지지가 않는달까요? 소설은 원래 허구가 대부분이다보니, 설득력도 어느정도 충족시켜야겠지만 저는 재미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옆길로 샌다는 건, 자신의 옆길에 그 답이 있어서가 아닐지. 처은엔 이 주장이 적절하다 판단하고 가려했는데 가다보니 자신의 본심은 다른 데 있을 수도 있었던 게 아닐까요. 저도 글 쓰면서 자주 길이 어긋나버리는 걸 지켜보며 참 재밌어 합니다... 뭐 아무래도 솔직한 본심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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