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기존에 나온 판소책 중에 '이그니시스'란 필명을 쓰시는 분의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그동안 써온 글이 대부분 1인칭 시점으로 진행합니다. 물론 3인칭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거의가 1인칭으로 진행하는데 능숙하게 잘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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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니시스님 소설 좋죠. ㅠㅠ 시간이 나면 그분꺼 한번 다시 읽어보면서 참고해야겠네요..
보통 1인칭이 가장 힘들다고 하던데. 대단 하시네요.
ㅋㅋㅋㅋ 미칠 것 같아요~ 쓸 때는 마치 그 상황에 놓인 주인공이 된 것 마냥 정신없이 쓰다가도, 다 써 놓고 한 문단을 다시 읽어내려보면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싶기도 하고... 덜덜덜
아래 홍보글이 올라왔네요. '노래하는 돌'이 1인칭으로 쓰인 소설인데 꽤 매끈하게 잘 쓰였습니다. 극한 상황을 겪는 주인공의 혼란스러운 심리도 잘 표현되었습니다. 1인칭 시점은 잘 쓰기가 힘들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저는 잘 읽고 있습니다.
작가는 다 아는데 비해, 쓸 때는 딱 주인공이 보는 만큼만 써야 해서 어렵습니다. 그런데 보통 소설을 1인칭으로 입문하는 분들이 꽤 많아요.
어렵지만 그만큼 또 단순하기 때문일까요..?
주인공과 동화되기 쉬워서 그럴 겁니다.
제 소설 정치9단도 1인칭이에요 한번 참고해보세요~
깨알홍보 ㅋㅋㅋㅋㅋ
1인칭시점의 특징은 이미 작중화자가 나라는 겁니다. 그래서 나는 이라는 단어가 거의 필요 없죠. 나는 밥을 먹기 시작했다 (x) 밥을 먹기 시작했다. (o)
아 후자가 더 자연스러운건가요? 허허헉;;
나는 거대하고 꿈틀거리는 그것을 보았다. "우유유유윳!" 나는 괴상한 비명소리와 함께 그것에서 우윳빛깔의 액체를 쏟아내는 것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거대하고 꿈틀거리는 저것은 뭐지? "우유유윳" 저 괴상한 비명소리는 또 뭐야? 으허헛! 우유같은 것을 토하고 있어.
제가 1인칭 쓰다 망한 작품이 있습니다. 핫핫. [자랑이 아니잖아!] 정말 신기한건 글을 쓴 저는 괜찮다고 생각 하는데 별 호응이 없내요. 주제가 너무 별나서 그런건가..
흰콩님의 바람과 별무리나, 가난한 S.T.A.L.K.E.R 이야기 위의 두 글은 모두 1인칭 주인공 시점인데요. 세밀한 묘사를 비롯 굉장히 섬세한 심리표현을 잘 드러내보이십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쓰시고 싶다면 참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만 바람과 별무리는 565화 분량이 연재되어 있고(25화까지 무료) 가난한-은 174화 분량 연재(30화까지 무료)가 되어있습니다.
제 글이 1인칭 시점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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