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쏘시개님의 그 말씀은 정말로 천만 번 공감합니다.
군림천하 같은 글에서도 보였던 것 같습니다. 자기 발을 밟고 튕겨 오르는 거.
번번이 짜증나고 화납니다. 죽은이의 가슴에 손을 대자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이런 건 차라리 용납이 되는데, 떨어지다가 자기 발을 밟고 다시 오른다는 건, 참...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대신 밟힌 왼발이 뽑혀 떨어져 나가고, 왼발의 운동에너지만큼 몸이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대략 십 센티나 이십 센티 쯤...
재밌는 글이네요. 말씀하신 단 한문장. 이게 중요한 것 갇습니다. 저나 문피아 이용자 분들처럼 소설 깨나 읽으셨단 분들은 개연성이 한 두 번 어그러지기 시작하면 소설에 대한 시각 자체가 굉장히 비판적으로 변합니다. 근데 이해 안되는걸 한 문장이나마 설명하고 넘어간다면 약간 이상해도 그냥저냥 넘어갈 수 있거든요. 이를 가장 잘 지키는분 중 한 분이 박건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사소하게 이상하다? 생각할만한 부분들도 한 문장이나마 설명하고 넘어가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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