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하나의 글을 써도 작가라는 말..
이 말은.. 다른 글을 보는 독자의 입장에 처하더라도
즐기는 자의 모습으로 작품을 순수하게 감상해서는 안되고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작가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곤란하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무릇 작가란...
진실과 허구를 섞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언어의 마술사여야 하죠
어느 마술사가 다른 마술사의 마술공연을 보면서
순수한 관객의 입장에서 마술공연을 보아야 할까요?
아니면 선의의 경쟁자로서 그의 마술기법에 대해 관찰하고 공부하고 연구해야 할까요?
또한, 낭중지추라 하였던가요?
주머니 속에 넣은 송곳은 가만히 있어도 그 끝이 주머니를 뚫고 나오기 마련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빨리빨리에 젖어있어서
옛 사람들의 진득함을 알지 못합니다
쉽게말하자면 끈기가 없죠..
인내, 지구력, 오기, 참을성 이런것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겁니다
디지털시대로 접어드니..
바로바로 결과물을 확인하지 않으면 다급해하고
자신이 행동한 일에 대한 결과를 빠른시간내에 받지 못하면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기 힘들어합니다
거기다가.. 요즘엔 10대 혹은 20대초반의 혈기왕성한 작가들이 대거 탄생하고 있습니다
게임소설들은 10대작가들의 차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아이들의 특성상.. 성인에 비해 참을성이 더욱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수 없기에 더욱 상대를 존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 문피아에도 그런 10대작가들이 많이 있기에
뻔뻔함을 알면서도 하루에 수십번씩 스스로의 글을 추천하고
남의 글에 참견하며 은근슬쩍 자신의 글을 홍보하고
때론 대놓고 독자가 없음을 한탄하는 글을 올리는 작가들이 늘어나는것으로 판단됩니다
그중에서도 간간이 성인들이 적지 않음은..
기성작가들 역시도 그러한 행태를 보고 있노라니
은연중에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마음을 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디.. 작가라는 이름에 무게를 실어 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면..
글을 쓴다고 해서 모두가 작가가 아니듯이
남에게 보여주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그런 글다운 글을 써서
자신감이 있을때에 당당히 스스로의 작품을 홍보하셨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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