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소재로 한 소설이 보고 싶습니다.
오늘 택견전수관에서 겨루기 하는 모습을 보면서 관장님 정도의 무예인이 주인공인 소설이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현실이 배경인 무협소설은 두가지 유형이 있습니다.(적어도 저에게는요) 총이고 미사일이고 아무 소용없는 먼치킨 주인공이 등장하는 유형과 실감나게 무예를 겨루고 마치 정말 있었던 일인 것처럼 손에 땀을 쥐고 보게하는 하지만 엄연히 한계가 있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유형으로 나뉩니다.
저는 후자를 보고 싶습니다.
이우형님의 무예를 보신 분은 아실겁니다. 주인공은 강기를 받아낼 정도로 강해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총알을 피하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열림새님의 독불은 정말 손에 땀이 날 정도로 실감나게 싸웁니다. 읽으면서 내내 몰입하게 해 주더군요. 물론 독불 역시 엄연히 한계가 있습니다. 내공으로 보호해도 총알은 못막지요.
권오단님의 전우치전은 와 소리가 날 정도로 저에게 감탄을 주었습니다. 조선시대의 배경이면서 무림인이 아닌 무예인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뭐가 다르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저도 사실 뭐가 다른지는 잘 몰라서...흐흠흠
뭐 진서림님의 武俠in서울 같은 경우도 처음 무술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저를 아주 빨아들였습니다만 갑자기 왠 신장이 나타나서 무시무시한 용력을 발휘하게 해주었다는 뜬금없는 설정에 포기했지요.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긴 했습니다만... 어쨌건 강기를 뻥뻥 날려대고 인간을 초월한 무림인이 아닌 강하지만 인간의 범주에 들어가는 강함을 지닌(사실 제가 무협을 좋아라 하긴 하지만 실제로 엄청난 기로 상대를 가격한다는 설정은 너무 많이 봐서 질리기도 질렸거니와,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에;;; 그저 타격이 그냥 내지르는 것보다 조금 큰 정도라고 설정된 것이 보고 싶더라고요. 사실이 그렇지 않을까요?) 무예인의 활약을 보고 싶네요.
음 뜬금없이 생각난 건데 그런 주인공이 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전설적인 무언가들과 싸우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퇴마록처럼..;;
하하 뱀파이어에게 발차기 내지르고 기로 어느정도 타격력이 강화되게 만든 주먹을 뻥뻥 때리고 바로 도망 -_- 무슨수로 그런 괴물을 이겨! 개네들은 박쥐로도 변하고 날아다닌다고!
뭐;; 주인공이 먼치킨도 아닌데 잘못 때리면 관절도 삐끗할 수도 있겠죠. 진짜 코믹무협이 따로 없겠네요. 때리고 나서 끙끙대는 주인공이라니....
어쨌건 과연 그런 소설이 있을까요? 있으면 추천 반드시 부탁드립니다!!
없으면? 이 글 보신 작가님이 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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