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뭐... 제가 1세대 소설을 빙자해서 비슷한 류의 글을 쓰고 있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음.. 보통 1세대 소설이라 하면 98년즈음부터 2000년까지... 피시통신을 통해서 연재되던 글들을 말합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양판소처럼 엄청난 먼치킨에 남는 것이 없는... 정크소설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대표적으로 드래곤라자 세월의돌 가즈나이트가 유명합니다. 그리고 이 셋 중에서도 이영도씨의 드래곤라자와 전민희 씨의 세월의돌에 많은 애정을 지니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두 작품을 위시하여 그 당시 나온 소설들을 1세대 환타지라고 합니다.
뭐 그 뒤에도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나왔죠. 하얀 로냐프 강, 데로드 앤 데블랑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쿠베린... 하지만 환타지를 대중화시킨 장본인이 바로 이영도씨와 전민희씨기 때문에 두 분을 대표적인 1세대 환타지 작가라고 칭합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자... 환타지를 비롯하여 무협, 묵향을 기점으로 퓨전환타지까지 등장하면서 책방의 한 켠을 장르소설이 장식하죠. 그러면서 점점 장르문학 출판사가 많아지고... 그리고 돈과 직결됨에 따라 소비성 문학, 즉 양판소가 사회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랍니다. 악순환이죠. 1세대 소설같은 글을 책으로 읽고 싶어도 이제는 그런 글을 출판할 출판사도 없고 독자도 별로 없기 때문에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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