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해리포터의 성공은 해리포터라는 판타지 문학이 월등히 뛰어나서 가능했던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저는 우리 판타지 소설중에서도 재미와 흥미, 완성도가 해리포터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작품"들을 지금 당장이라도 여럿 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리포터가 성공할 수 있었던것은, 다름 아닌 "영어문화권 시장의 거대함"때문입니다. 역으로, 국내 많은 뛰어난 작품들이 해리포터와 같은 "레전드"가 되지 못한 이유 역시 "협소한 시장"때문이기도 합니다.
해리포터?
이계진입고등학생깽판물보다는 물론 훨씬 뛰어나지만, 그렇다고 경애를 받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렇긴 해요.
그래도 기독교의 세계에서 금기시 되던 판타지 소설을 주류의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은 대단한 것이지요.
전 그 점을 보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영화화된 돈의 위력도 크지만 그 때문에 반지의 제왕 등 수많은 판타지 물이 힘을 얻게 되었지요.
그런 면에서 전 헤리포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더 낳은 소설들이 많다니... 판타지 쪽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뿌듯하군요.
우리 나라의 판타지 소설이 시장을 넓혀가기를 기원하면서.. 판타지를 쓰시는 모든 분들과 그것을 사랑해 읽으시는 독자분들께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기원할게요.
장르문학... 그것이 주류가 되는 날!
저도 술을 다시 마시면 죽는다는 의사의 마지막 경고마저 무시하고 한 잔 할 생각입니다.
그날까지 모두 화이팅 하십시오.
힘 내세요.
뭐...우리나라에선 판타지라는 장르가 너무 틀에 박혀있달까요.
항상 비슷비슷한 내용에 요센 조금씩 바뀌긴 하지만 고등학생물. 그리고 차원이동물. 게다가 제가 특히나 제가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게임소설은 정말 거의 비슷한 내용이죠. 뭔가 독특한데?하는것이 그닥 없단소리죠.주인공들의 직업을 다르게한다고해서 전체적인 틀이 크게 틀려질 수는 없지요.일단 우리는 "한국에서 판타지 책은"이런 내용이니까, 해서 그런쪽의 내용에 너무 깊게 치우쳐저 있습니다. 외국의 문화권이 상당히 세고 발달되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차분히 좋은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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