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지금은 10대만큼 순수하지만 30~40대의 원숙함이 나오겠지요.
한 번 보시면 제가 왜 10대라 했는지 아실 것입니다.
살다보면 40대는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 나이라 그 순수한 열정이 삶을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옳지 않거나 나쁜 일을 보아도 모른 척 하고 넘어갈 때가 많지요.
직장을 다니는 40대의 손에는 지문이 없답니다.
너무 빌고 빌어서... 상사에게.
너무 참고 참아서... 자신에게.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인생게게.
하지만 10대에는 옳다고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자신을 다 바칠 수 있었지요. 그 10대의 정신연령.. 계산하지 않고 돌아가지 않으며 피하지 않는 그 순수한 열정이 있는 나이이기 때문이지요.
'섬혼'의 주인공 기정풍이 그러하답니다.
40대의 나이에 세상과 너무 타협해 버린 제 자신이 이 소설의 주인공은 끝까지 그러하기를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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