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떠벌이 님 / 모름지기
[부사]사리를 따져 보건대 마땅히. 또는 반드시. 【↖모롬즉↖모로미<모로매≪석보상절(1447)≫】
10대들의 97프로가 모르는 순우리말 아닙니다.
안심하세요 ^^;
어쨌거나 공감이 갑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글을 쓰고 나서 올리기 전에 오타나 문맥상의 오류를 찾습니다.
그리고 다 수정한 후 올리고 나면...
다음 글을 쓸 때가 막힙니다.
이른 바 감이 안 잡히는 거죠.
한번 잃은 감은 어떻게 해서든 되찾아야 하지만 그게 힘이 들더군요.
잘 안 써집니다.
오타, 문맥, 걸맞는 단어, 스토리, 캐릭터 등등......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신경 쓰지 않고 글이 잘 나가는 때가 있습니다.
Feel.
이것이 뇌리에 팍! 꽂힐 때죠.
이럴 때는 그저 아무 것도 생각지 않고 마구 타이핑을 합니다.
그러고 나면 오타도 많이 나 있고, 문맥상 어귀가 잘 안 맞는 곳들이 생기는 둥 골치 아픕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독자 분들이 읽을 수 있게끔, 그 정도만 수정합니다.
그 이상 신경을 쓰게 되면 다음 글 쓰기가 또 어려워지거든요......^^;
뭐, 제 경우가 이렇다라는 거지 모든 작가님들이 다 이런 것은 아니겠죠...
작가도 사람입니다.
사람이 실수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실수를 하지 않게끔 숙고는 할 수 있지만서도요.
한편을 올렸습니다.
오타나 여러 가지가 눈에 띕니다.
수정합니다. 수정하고, 또 수정합니다.
결국 쓴 글 자체가 석연찮아집니다.
그것에만 매달리게 됩니다.
그럼, 다음 편은......? ^^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글이 잘 나갈때는 글만 열심히 쓰고 일단은 연재를 보류하면 되지 않나요?
오타를 나중에 고친다? 결국은 선작수와 조회수를 줄이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급함 아닐까요?
자연란은 예외로 치더라도 정규란 같은 경우는 제한이 없는데. 왜! 굳이 올리고 나중에 글이 막혔을 때 그때 고친다고 하죠?
아무리 돌려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참! 그리고 취미건 뭐건 간에 글을 올리는 순간은 습작가나 출판작가나 똑 같이 글에 대해 책임을 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것이 옳바르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요.
진다래님...제 말이 이상하게 들렸다면 사과드립니다.(__)
다만 채찍질 하는 것은 좋은데 그것이 왜 연재란이어야 하냐는 거죠.
일단 올렸으면 다른 사람들이 본다는 것이고, 책임은 당연한 것. 저도 어제 20kb넘게 글을 올렸습니다. 그것도 열흘 만에요.
전에 썼던 것, 설정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고치는데 열흘이나 걸렸습니다. 그리고도 오타냈습니다. 사전 찾고 한글 맞춤법에 문피아 맞춤법 검사기로 두시간 이상 돌려가며 퇴고 했습니다. 단어를 표준말로 고치면 문장의 운율이 바뀌니 최선의 대체 단어를 찾지요. 문장도 다시 바꾸어야지요. 그게 더 힘듭니다. "제이코플래닛"을 쓰신 "판탄"님은 지독하게 오타 하나 없이 하려고 노력하더군요. 저도 본 받으려고 따라하는 중입니다. 정말 보람 됩니다. 어떨 때는 오타가 없거든요. 가뭄에 콩나듯이지만. 참고로 전 이년 반 전까지 컴맹이었고 아직도 독수리 타법입니다. 한 편당 올리는 분량은 13~15kb 정도입니다. 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글을 쓰는 시간보다 오타 줄이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립니다. 줄이고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기본 아닌가요?
아! 누가 옳다가 아니라 다르다는 것이었지요. 참~ 내, 또 까먹었습니다. 이래서 아직 초보 티가 나네요...
아! 저는 오타를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저와는 다르게 생각이 잠시 이해가 안됐을 뿐입니다. 에고고... 괜히 죄송합니다. 정말 댓글 쓰다가 그것이 생각났습니다. 죄송하네요.(__)....
강호 님/ 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독자 입장에서 해명을 해드려야 할 것 같네요.
만약 자신이 즐겨 보는 작품이 언젠가 연재가 뜸해지고, 며칠을 잠적합니다.
그럼 궁금해집니다.
이 작가가 글을 관둘 걸까? 아니면 이 글을 접고 다른 글을 쓰려고 그러나? 인기가 없다고, 선작수가 얼마 없다고 비관은 하지 않을까?
차라리 오타가 있다 해도 꾸준히 연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느낍니다. 다음편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즐거워합니다.
만일 애초에 그런 식으로 쐐기를 박아 놓고 연재를 한다면 독자들이 이해하고 양해해주시겠지요.
그러나 난데없이 며칠씩 연재가 없으면 독자들은 실망합니다.
뭐...... 이주일 가량 연재를 하지 않는 제가 이렇게 댓글을 달으니 굉장히 낯이 뜨겁군요 -_-;
南柯一夢님 그말 그대로 돌려드리죠. 오타 때문에 싸우자고 하는 분들에게 말이죠. 오타 이거요? 타자 치다 난 오타를 스스로 대단하게 생각 않하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이렇듯 싸우자고 않하시면 분쟁도 않납니다. 생각의 차이일뿐입니다. 생각이 차이 일뿐이니 이렇듯 난리 부리지 들 마시고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오타를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이고 예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 이글은 싸우자고 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그냥 조용히 계세요. 벌써 몇편쨉니까. -0-
진다래님, 갑자기 전투적으로 나오시니 당황스럽습니다만.
그대로 돌려주신다니 제가 쓴 글을 다시 한 번 보게 되는군요.
제가 싸우자고 했나요?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비정상인 것은 아니다,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니라고 했을 뿐인데요?
혹시라도 저 아래 73487 번 글, 제 댓글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단순한 키미스로 인한, 빠르게 치다보니 나오는 오타는
웃으며, 작가님을 놀리는 댓글로 넘어가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애초에 답변을 바라고 댓글을 쓴 것은 아닙니다만.
상당히 불쾌한 답변을 주시네요.
비정상이라 매도당하는 것이 불쾌하다 의사표현한 것이
이런 전투적인 댓글을 받아야 하는 겁니까?
아! 취설님.. 아닙니다. 저 역시 아직 초보 습작가이고 오히려 독자라고 더 생각하고 있습니다. 댓글의 말미에 슨 것처럼 정말 십인십색이고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는 것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제가 즐겨하는 말인데도 스스로 어겼네요. 그나저나 열흘 만에 글을 올리니 선작수도 우수수..."흑흑" 입니다. 조회수도 "흑흑흑" 이네요. 그래도 속은 시원하더군요. 막힌 곳이 뚫렸다고나 할까요.^^ 취설님도 이 주 동안 연중 했다면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제가 볼땐 [진다래]님께서 아까의 여파로.. 꽤나 흥분된 상태로 [강호]님 글을 해석하신 것 같습니다만..
[강호]님의 첫 댓글은 아무리 이리보고 저리봐도..
타당한 말인것 같습니다만? 오해의 소지도 없어보이구요.
소위 말하는 글빨이 잘 받는 시기에 글쓰는 속도를 늘린다라..
예, 당연히 그런 시점에서 흐름을 끊게해선 안되겠죠.
다만 [강호]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글빨 잘 받을땐 글을 쭉 적고, 어느정도 글빨 페이스가 느슨해진다 싶으면 그간 써왔던 글을 복사해서 옮긴 후 연재란에 올리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오타가 있다면 오타 수정을 해가면서 말이죠.'
제가 또 긁어부스럼을 만드는 것일지 모르지만..
[진다래]님께선 꽤나 전투적이시군요..
아, 그리고 또 죄송하게 태클을..
[진다래]님의 댓글 중 한 문구를 인용하자면..
"몇몇 분들, 비정상적으로 '오타 지적'에 난리부르스를 치시는 분들이 있군요."
전 솔직히 글에 오타가 많이 올라오면 아무리 재미있어도 바로 접어버리는 스타일입니다.
"글"과 "말"은 다릅니다.
"말"은 어순에 맞지 않게 나올 수 도(? 나올수 도..일까요? ㅡㅡㅋ) 있습니다. 하지만, "글"이란 언제나 수정이 가능합니다.
'Feel 받아서', '연재가 뜸해지면 선작수가 줄까봐', '흐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니까' 등등의 댓글도 솔직히 이해는 갑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타를 한 편에 대여섯 개씩 내는 건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그것도 고질적으로 잘못 쓰는 단어들은...(예는 다른 글들을 보면 알 수 있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이 아니라면, 특히 고등학생 작가분들이라면, 오히려 현재 사회인인 다른 작가분들보다 맞춤법에 더 정통하리라고 생각됩니다.(맞춤법 안 본지도 꽤 오래되었네요)
쉽게 연재하고, 쉽게 오타내고, 본문 뿐만이 아니라 댓글에도 쉽게 맞춤법을 틀리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맞춤법 뿐만 아니라, 문법 틀리는 건 정말......모니터 부숴버리고 싶을 정도로 민감한 독자라서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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