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부족한 글이나마 글을 쓰고 있는 입장으로써 한 말씀 드립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독자제현님들의 반응과 조언,지적등을 참조하시되 이에 감정을 섞어 독자분들과 다투거나 하는 것은 지양해야 될듯 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이는 비난을 면치 못할테니까요. 물론 글을 쓰는 작가분이나 글을 읽는 독자분들 모두 얼굴 찡그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구요.
글을 쓰며 다른 이들에게 보이는 연재라는 방법을 택했으므로 그 스스로가 하나의 공인이라는 자각이 필요할 듯 합니다.
아리수님의 자신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충분히 느끼지만 이러한 방법은 잘못된 방법임에 틀림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쾌하게 여기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것이 아리수님이 더욱 좋은 작가로 성장하는 과정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아리수님의 내남친은외계인을 보고 있는 독자의 입장으로서..
혜신이 라는 케릭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좋아한다고 볼수 있겠죠
소설이라는 것을 자기 주관에만 맞춰서 보려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장르소설이라는게 독자 입장에서는 주인공에 자신을 이입시켜 보는정도가 강하지만.. 그것이 작가님의 창작에 영향을 줄정도가 되면 곤란하겠죠
드라마 같은 경우도 세드 엔딩을 시청자들이 발광(음.. 거친 표현이군요)해서 바꾼 경우를 봐도.. 바람직하지 않아보입니다
마찬가지로 문피아 연제작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독자들의 성화에 플롯 자체가 바뀌는 경우도 있더군요.
저는 그 리플을 보지 못했습니다만(봐야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할만한 리플이라 생각했기에) 지금 글을 보니 지극히 남성 위주의 사상으로 자신의 소설의 여주인공을 바라보는게 싫으신듯 하네요.
흠.. 사설이 깁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런 글들에 초연해지셨으면 합니다(말이 두서가 없군요; 한잔 했습니다)
어차피 글이라는 것은 작가의 창작물이고, 아무리 인터넷 연제라는게 독자와 작가의 상방교감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지만 그래도 글을 쓰는 주체는 독자가 아니라 작가님입니다
아리수님의 생각이나 작품에 동감하고 응원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탈모의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응원하고 있습니다
좋은 각오가 느껴지는 글입니다만, 자신의 연재게시판이 아니라 굳이 이곳에올리셔서 조금 염려되네요. 아리수님은 그런뜻이 전혀 없고 순수한 의도로 이 글을 올리셨다고 해도 일전에 논쟁(?)을 벌였던 분들에게 선전포고라도 하신듯한 의도로 곡해될 가능성도 있기에 먼저 우려가됩니다.
여주인공에 대학 몇몇분의 미성숙한 반응을 문피아 분위기가 남성편중이다 란 것과 엮는 것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작가의 글이 모든 독자에게 만족을 줄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그저 작가 자신이 보기에 만족할 만한 글과 캐릭터라면 충분하겠지요. 굳이 몇몇 만족하지 못하는 독자의 미성숙한 반응에 큰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그리 현명하지 않은 태도라고 보여집니다. 아무쪼록 좋은 글로 스스로와 또 아리수님의 글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더 큰 만족을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자기타입의 글을 쓰면서 이미 예견된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 전 물론 보지도 않았지만(일단 저로서는 제목부터 비호감인지라 ㄷㄷㄷ일단 4글자 짜리 제목이 좋더라구요 사자성어의 영향인가 ㄷㄷ)뭐 ;ㅁ; 작가님에게 약간 쓴소리를 해야할 듯싶습니다. 글을 쓰는건 2가지 타입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모 작가님도 그런류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는 사람과 남이 좋아해줄 글을 쓰는사람.. 물론 여기에서도 남이 좋아해주면 나도 좋은 사람이 있겠지요.(이런분들이 시류를 잘타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이에 반하는 분들은 어느정도 각오는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욕하는 독자가 분명히 잘못됬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글을 쓸 게제는 아니지요. 내가 좋아하는 쓰고싶은 글을 독자들이 좋아하도록 만드는 것도 기술이라고 생각됩니다.
장르가 다르긴 하지만 일본 만화 작품 중 '스즈카' 하는 작품이 있죠. 아, 정말 수많은 남성들이 (여성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작품의 여주인공 스즈카를 욕했습니다. 저도 여주인공이 이상하게 생각되더군요. 어느정도냐면 어떤 곳에서는 낚시 만화 중 전설급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작가분이 여성분이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 어쨌건 자기가 쓰고자 하는 바는 굳세게 밀고 나가신 것 같더군요. 낚시였는지 아닌지를 떠나서 그 추진력에는 정말 경의를 표합니다.
내 남자친구...는 저도 가끔 보는 작품이지만 여주인공이 그리 튄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여타 다른 작품과 크게 차별된다고 생각되지도 않고요. 요즘들어 뭐랄까, 작품속에 나쁜 캐릭터에게 욕을 퍼붓기보다는 주이공을 피곤하게 하는 캐릭터에게 욕을 하는 추세인 거 같더군요. 아무래도 원맨쇼의 주인공에게 너무 익숙해지신 분들이 아닌가 합니다.
솔직히 그런 분들에게는 스즈카를 추천합니다. ㅡㅡ; 풋풋한 연애노선에서 욕이 튀어나올만한 요소는 전부 지닌 여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거기에 끌려다니며 좋은 처자 다 차는 주인공을 보면 정말 눈물이 다 나오죠.
제가 기억하는 최고의 황당여인은 신조협려의 곽부였는데 말이죠.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미워하다 팔까지 썩뚝 잘라버리는 곽부를 보신분이라면, 좋아하는데 이해할수가 없어서 고민하는 여주인공쯤은 너무너무 귀엽게 보시지 않을까 싶네요. 뭐 곽부는 여주인공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중있던 여조연이었죠. 사실 돌아보면 배신 때리는 여주인공도 얼마나 많은데 배신도 안 한 여주인공을 욕하는 건 참 뭐랄까, 시기상조라고나 할까요?
멍한 상태라 그런지 두서가 전혀 없네요.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 몰라서 그냥 댓글로 답니다.
아리수님은 그저 쓰시고 싶으신대로 쓰시면 됩니다. 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독자와의 거래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생각을 어느정도 관철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르문학의 주요 소비독자층은 '남성'이며
그러한 성별이 몰입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즉, 남성 독자에게 주인공이 남자여야 좀더 몰입이 쉽죠.
그리고 언제나 여성은 '대상'이나 '조연'으로 존재합니다.
그런 장르문학의 독자층과 연관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속된말로.. 남자는 여자를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할 수 없다고 하니,
그런 '단순함'과도 연결되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 아는 사람중에 여성독자를 위해 글을 쓰시는 분이 계시는데,
저랑은 확실히 글 쓰는게 다르시더라구요. ㅡㅅㅡ
아무튼 문피아의 장르문학 특성상 대체로 남성독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다 보니, 몰입하고 공감할수 있는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나 합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대의 작가들조차 가끔 자신이 발가벗겨지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글을 쓰는 것에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만인에게 드러나는 자신에대한 부담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물며 이렇게 통신이 발달한 시기에 인터넷에 연재를 하시는데 어려움이 오죽하겠습니까?
통신에 연재를 한다는 것은 네티즌의 마위에 자신을 올려 놓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능력만큼 중요한 것이 -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
그 도마 위에서 살아남는 굳건한 마음 아닐까 생각합니다.
즐거이 읽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으니 그로써 위안 삼으시고 마음 다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한 말씀 드리자면...
작가가 제 마음에 안 들게 글을 쓰면 짜증납니다.
그러나 그런 글을 내 마음에 들게 고쳐준다고 하면 더 짜증난답니다. ^^
읽고 비평하는 것은 독자 고유의 권한입니다만
쓰는 것은 작가 고유의 권한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태영님께/ 글을 쓰는 사람은 독자제현님들의 반응과 조언,지적등을 참조하시되 이에 감정을 섞어 독자분들과 다투거나 하는 것은 지양해야 될듯 합니다. ////
독자님과 다투기 위해 이 글을 올린 것은 아닙니다. 분명 현재 장르 시장의 편중성은 심각합니다. 독자님들은 소설들이 천편일률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정작 새로운 시도를 하면 외면합니다. 심지어는 자신에게 익숙한 구도로 나아가도록 작가에게 떼를 씁니다.
장르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 편중성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며 그런 의미에서도 이런 식의 문제 제기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계속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주인공을 피곤하게 한다고 해서 등장인물이 원색적인 욕설과 함께 비난받고, 주인공이 시련에 처하면 짜증난다고 외면하고,,, 온갖 곳에 포진한 지뢰 다 피하며 조심조심 나아가면 천편일률이라고 성토 당하고....
아, 별 생각없이 던진 나의 사소한 불만이 글쓴 이에게 이런 문제가 될 수도 있구나.
라는 점을 글쓴 이가 알려주지 않는다면 누가 알리겠습니까?
댓글로 의견을 달아주신 분들, 격려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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