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유성가면님// 그 재미라는게.. 음.. 뭐라고 해야하나
현재 우리나라의 장르문학에서는 자극적인 재미만을 추구하다보니, 문학쪽으로 나오는 글들은 재미없다- 로 치부해 버리는 게 사실이죠.
(물론 판타지 쪽에서도 주옥같은 작품이 있기는 하지만)
때문에, 음 뭐랄까. 주 독자층인 10대 후반분들이 느끼는 재미와, 일반 문학을 읽으셨던 분들의 재미는 좀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아예 재미가 없는 소설은 그렇지만.. 초반에 자극적인 소재가 나오지 않더라도 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자.. 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는데요..저는..
장르문학의 재미는 어째서 말초신경을 자극해서 유머스럽게만 나오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쉽게 말해서.. 억지로 웃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두서없음. 횡설수설..(지울까..-_-;)
박단야//
마지막 글이 참 저를 가리키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댓글과 선 작은 작가의 힘이 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생각은 댓글과 선 작은 독자의 자유권한입니다. 인색하든 관대하든 그건 작가님들이 신경 쓸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작가님들의 글에도 성향이 있고 성격이 묻어나듯이 독자가 그 글을 보는 것에, 댓글을 다는 것에 성격이 묻어 있습니다. 그냥 댓글을 않다는 독자도 있을것이고 '건필하십시오' 만을 다는 독자와 여러 가지 이야기와 작가님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하는 독자 그리고 비평(비판, 악플 아님)하는 독자 등등,
성격 성향을 고쳐야만 불평을 할 권한이나 자격이 생기는 겁니까?
1권 2권이 재미있었는데 3권부터 졸작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책으로 말미암아 여러 다른 작가분들이 피해를 보시죠. 독자가 사지 않고 끝 가지 빌려보려고 하니까요. 저도 그런 독자 중 하나이고요. 전 좋은 책은 다 읽고 다시 읽을 때 꼭 전질을 다 삽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구하기 어려웠던 때고 있습니다. 그리고 1,2권이 재미있어야 당연히 3권을 보게 되는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흥미가 꾸준히 있다면 당연히 보는 것이죠. 장르 문학은 일반 문학과 달리 장편이 대부분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한 권씩 나옵니다. 일반 소설은 대부분 한번에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 장편 소설도 그렇고요. 그러면 당연히 1.2권이 재미있어야 빌려보거나 사봅니다. 어느 정도의 흥미나 관심으로는 한 달 넘게 걸리는 다음 권을 기다릴 수가 없죠. 기다려서 봐달라는 것은 독자의 시간이나 돈을 구걸(? 표현이 심할 수 있습니다.)하는 것이라 생각이듭니다.
분명히 3권부터 재미있는 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글은 이미 독자의 관심에서 멀어진 후겠지요. 유성가면님이 말씀하신 균일한 퀄러티가 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