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가상현실에 리얼리티를 부여하면 그곳이 현실이되기 때문이겠죠.
현실에서 누구를 죽엿다고해도 법에 의한 심판을 받을 뿐이지 신이 나타나서 너도 사라져 라고 하진 않죠.
그러니 리얼한 가상현실이라면 가상현실상의 능력으로 제재를 가해야지 가상현실 밖의 인물인 운영자가 나타나서 케릭을 지운다면 리얼리티가 없으니까 그렇겠죠.
단 해킹이라던지 버그같은 게임외적인 범죄일경우 현실에서의 법에 저촉되니 운영자가 개입 할수 있겠죠.
그런데 솔직히 대부분이 그럴뿐이지 운영자가 센곳도 많으니 설정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가장 알맞을듯 합니다.
고객은 유져고, 운영자는 그냥 게임회사의 직원일 뿐입니다.
운영자의 권한도 약권을 통해 원만한 게임운영을 위해서이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것은 아닙니다.
갈수록 소비자의 입김이 강해지는 세상입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여론 형성이 더욱 자유롭고 쉬워진 것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과거 운영자의 횡포가 많았다면, 현재는 고객의 횡포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아마 미래에는 운영자는 정말 버그 수정정도만 해야할껄요?
운영자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것은 더이상 바람직하지도 않고, 그럴 수도 없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약관자체도 공정위에의해 계속 다듬어지고 있습니다.
또 법정 소송을 통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은 일부무효가 되기도 합니다.
운영자가 주인공에게 당하는 게 과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일까요?
전직 온라인게임 운영자입니다. 당시엔 꽤 잘 나가던 mmorpg 출신이습죠. 제가 읽어 본 게임소설들은 대부분 게이머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단편적 이미지'로 그려내시더군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현재 [게임소설]이라는 쟝르 자체가 서로의 장점을 답습하고 단점을 버려가며 약간은 기형적인 형태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실제 온라인 게임의 '운영자'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 나오는 것도 이해할 수 있을 법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이야 있지요.
게임소설이지만, 실제로는 게임소설이 아니게 된 겁니다. 몇가지 규칙들과 스타일이 규정된 가상현실소설이 된 거지요. 마치 톨킨팬픽이나 d&d동인지가 되어가는 판타지들처럼요.
이런 작금의 상황에서 극중 심도깊은 페이소스나 컨텐츠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면 현재 게임소설 속의 '운영자'들은 그런대로 볼만하다, 라는 결론입지요. 물론 정말 진지하게 운영자다운 운영자를 보여주는 그런 소설도 한 번쯤은 나와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답니다. ㅠㅠ
계정해킹당해도 아무것도 안해주는 게임사가 몇해가 지난다고 해서 유저들의 밥이 될꺼같지는 않습니다만... 문의 메일 보내도 그냥 씹어대는데..-_-;;
그리고 무소불위의 운영자 보다는 과거 울온에서 시도했었던, 실제 유저가 카운셀러를 맡아서 하는 그런식의 운영도 생각해 볼만 한데 말이죠.
판타지 라이프가 주무대가 되는 게임소설에서라면, 그것도 동접률이 몇억(-_-....)씩 되는 설정이라면, 소수의 게임회사 직원의 관리란 믿을게 못되겠죠.
덤으로 울온 카운셀러에 대한 설명이 담긴 링크..
<a href=http://blog.daum.net/_hdn/blank_article.html
target=_blank>http://blog.daum.net/_hdn/blank_article.html
</a>
현실을 반영하면 그만큼 쓰는게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게임소설에서 운영자가 패치를 하는데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패치를 해서 유저들이 원성을 산다.
이런 내용이 있다면 운영자의 패치부분서부터 유저들이 원하지 않는 부분 등등등 묘사할게 많아지고 쓰는게 무쟈게 많아집니다.
저두 이번 소설 끝내고 게임소설을 쓸까, 아니면 다른 소설을 쓸까 생각하고 있는데 게임소설을 쓴다면 현실성을 고려해야할까, 아니면 현실성을 제로로 하고 그냥 유저 멋대로 아무거나 다 할 줄 아는 그런 소설로 쓸까, 하는 고민이 많이 듭니다.
현실성 고려한다는게 워낙이도 어려운 사항이기 때문에 작가분들이 게임소설을 쓸 때는 현실성을 아예 고려 안하고 쓴다고 해도 정석 아닌 정석인 것 같아요
전직 게임 개발자 현직 게임 운영자 (뭔가 반대지만) 로써 말씀 드리면 기본적인 인식이 잘못되어 있다고 봅니다. 일부 게임 소설의 경우 메인 서버가 에고를 가지고 있는 수준이라 관여 할 수 없다고 하는 설정도 있긴 합니다만 -_-; 대부분 열지 않은 던전이 열려 폭렙을 하거나 나와서는 안되는 아이템이 나와서 득템을 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말이 안됩니다 -_-; 일부 매쉬의 경우 미리 올려놓고 나중에 활용하는 경우는 존재 합니다만 레벨 디자인 조차 되어 있는 않은곳에 몬스터를 뿌려 놓거나 나중에 나올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나 던전이 나올리가 만무하죠. 패치로 하나씩 연다는것 자체가 이미 모든걸 만들어져 있는 상태에서 유기적으로 오픈 한다는 소리인데 그게 가능할지 싶구요. 앞에도 말했지만 유저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든 변수를 파악하지 않는이상 레벨 벨런싱은 게임이 최소한 2~3년 되기 전까지는 계속 해야 합니다. 고로 그런것 때문에 운영자가 나서서 굽신굽신 할 일이 없을 뿐더라 할 이유가 없는거죠 -_-; 어뷰징이나 버그플레이로 폭렙 또는 이상한 아이템을 얻을 경우 계정 블록 또는 해당 계정의 아이템을 몰수, 레벨 다운을 시키는게 맞습니다. 아무리 약관이 변한다고 한들 회사의 이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Comment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