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저도 글을 쓰면서 '히스'님과 똑같은 고민에 부딪쳤었습니다.
저도 글쓰는 속도가 약간 느린 편이라서 1주 최대 3회정도 업로드하곤 했죠.
어떤 경우에는 주 2회밖에 못 올린 적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관작수 또한 시원치 않았죠.
그래서 완성도 면에서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업로드속도에 더 비중을 두어
속도를 올려 보기로 했습니다.
차트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작가님들처럼
1주에 6회 또는 7회정도로 업로드하는 걸로요.
놀랍게도 관작수 역시 제법 늘더군요.
추천도 받았구요.
그러나 그게 한계였습니다.
무리를 한 탓인지 한달 쯤 지나니까 몸이 지치고 말아 결국
또다시 주 3회 아래로 업속이 떨어지고 말더군요.
결국 완결을 하고 계산을 해 보니까
평균 주 3.2회 업로드한 것으로 나타나더군요.
그리고 E북으로 묶을 때는 글의 완성도에 소홀했던 부분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꼬박 열흘 이상 걸려서요.
결론은 속도, 완성도를 양자를 고려한 자신의 체질에 맞는 패턴을
찾아내 그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
그리고 완성도에 중점을 두더라도 최소 주 3회이상의 속도는 내줘야 한다는 것,
이게 제게는 최선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완성도와 속도 모두 중요하지만 사람마다 추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완성도도 완성도지만 수정을 하게 되더라도 일단 완결을 빨리 치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이번 연참대전을 완주하면서 더 확실히 느낀 건데요. 연중이 잦고 제대로 글을 마무리 짓기 힘든 사람은 일단 완결까지 빠른 속도와 잦은 연재에 더 기반을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완성도는 계속해서 글을 쓰고 수정하게 되면 어떻게든 늘지만 속도와 끝까지 밀고나가는 힘은 쉽게 안 생기니까요. 만약에 저같은 상황에 있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와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정말 너무나도 답이 자명한 질문이네요. 당연히 완성도를 우선에 둬야죠. 완성도가 떨어지는데 속도가 뭐가 중요합니까? 더구나 글쓰기에 초보라면 더욱 완성도에 힘을 실어야죠. 속도라는 것은 타고난 천재가 아닌 이상, 많은 글을 써봐야 붙게 되는 내공 같은 겁니다. 투베에 오르는 몇몇 글중에서도 엉성한 완성도 때문에 연중하거나 리메이크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그게 바로 내공 없이 급하게 속도만 올리려다 생기는 불상사입니다. 주3회가 힘들면 주1회 연재를 하더라도 완성도 있는 글을 쓰세요. 나중에 내공이 붙으면 완성도 있게 쓰면서도 속도까지 붙게 될 겁니다. 그러니 우선 완결까지 우직하게 쓰세요.
맞습니다. 완성도가 최우선이죠. 글쓰는 사람의 스타일이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료를 생각하고 글을 준비중이든, 아니면 우선은 완결을 목표로하든- 글의 완성도를 무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주5회 이상 연재를 하지 않으면 사실상 문피아에선 많은 독자를 흡수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엉성한 글을 써서 올린다면, 글쓰는 사람으로서 기본을 망각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잠깐 유행을 잘 타서 엉성한 글로도 인기를 얻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글쓰기란 '더이상 손볼 것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 있는 작품을 향해 나아가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삼등은 할 지언정, 삼류가 되어선 곤란하지 않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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