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정교하게 이루어진 경이로운 세계, '티버텔'.....
그러나 모든것이 완벽한 이 세계에 의심을 품은 소년.
그리고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여정속에 알게된 '티버텔'의 모순과 과거, 그리고 진실을 감추려는 자들과의 사투....
<줄거리>
왕국의 수배자인 헬베닌은 그가 살고 있는 세계, '티버텔'에 의심을 품고 그 진실을 알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그러던 중, 그는 우연히 그 진실을 알기위해선 다섯 왕국의 국왕, 그리고 '세계의 질서를 바로잡는 일곱명의 인물'을 만난 뒤, '티버텔'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정체불명의 사나이, '플린퍼'를 만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다. 그 들중에는 헬베닌이 진실에 이를 수 있게 끔 도와주는 이들이 있는 반면, 진실을 덮기 위해 그를 해치려는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수많은 우여곡절끝에 헬베닌은 '플린퍼'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과연, 티버텔의 뒷편에 감추어진 진실은 무엇인가.
= = =
.......왕비는 아들이 나가자 가만히 찻잔을 응시했다. 그 감미로운 향기 끝에 사람의 심장을 녹일 듯 한 씁쓸한 기운이 짧게 남았다. 독약이었다.
“이런, 어린아이한테 까지 이런 일을 시키다니…….”
그녀는 인상을 찌푸렸지만, 이내 조용히 찻잔을 들어 입가에 갖다 대었다. 뜨거운 한모금의 차가 그녀의 목구멍을 적셨다.
“카르셸……. 너도 언젠가 나를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이 티버텔의 진실을.”
왕비는 이렇게 중얼거리고는 식탁에 가만히 엎드려 있었다. 그녀는 점점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왕비는 조금도 괴로워하는 표정을 짓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편안함의 상징인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더 이상 그녀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듯이.
<티버텔>프롤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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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버텔'이란 말이 생소하실 테지만,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말이니 생소한것이 당연합니다.
'티버텔'은 이 이야기가 펼쳐지는 세계로, 구성원들은 크게 '인간', '정령' 그리고 '전투족'으로 이루어 집니다. '정령'은 불사의 몸이나, '인간'과 '정령'은 서로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습니다. (본문 결말에 설명됨) 또, '전투족'은 그들의 뛰어난 전투력 때문에 평화의 걸림돌이라고 여겨져 '인간'들에게 멸족당하기 직전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소수의 생존자들이 존재할 뿐이지요.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많은 관심 바랍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f&category=4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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