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이제 고전게임이 되어버린 대항해시대2, 3을 플레이 하며 생각했던 (상상했던) 그 당시의 생활과 문화, 사회상에 대해 정밀하고 상세한 고증을 통해 글을 쓰셨습니다. 무역뿐만 아니라 탐험을 통한 다른 동식물에 대한 탐색과 관찰에 대한 부분 역시 매우 섬세하게 관찰하시고 쓰신 소설입니다.
발견물의 예를 들면 대항해시대 3을 플레이 하면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발견물에 입만 있는 괴물 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것이 하마라는 것을 어린아이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 생태에 대해서도 정확하게는 아니여도 서식지나, 생활 패턴, 먹이활동 등등에 대해서 약간이나마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사람들도 그랬을까요? 아닐 겁니다. 아프리카에서의 목격담이 전파되고 와전되면서 입만있는 괴물이 되었을 겁니다. 사람들의 미지에서 오는 공포가 괴물을 만들었을 겁니다. 이렇게 각 시대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동식물을 발견해 나가며 자연사 박물관을 채워나가는 것은 세계사를 잘 모르는 제가 보아도 제국주의적 확장정책을 펼치고 있던 그 당시의 제국들에게서는 전 세계에 자신들의 힘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일이였겠지요.
조금 삼천포로 빠진것 같은데 여하튼, 위와 같이 무역과 모험,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각 지역에서의 식문화 (!!) (본격 위장태러 소설 1호) 와 생활양식에 대해서 매우 깊은 지식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담담하게 흘러가는 글을 보면서 그 시대의 상황에 대해 사전지식이 없어도 쉽게 글을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지금은 이미 지구의 대부분이 발견되고 탐사되고, 개발되었습니다. 모험과 낭만 역시 없는 시대입니다. 팍팍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러한 세상속에서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시대로, 아직은 미지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이 남아있던, 알지 못하는 세상 속으로 모험을 떠나고 싶으시다면 바람과 별무리. 지금 추천합니다.
ps 1 : 이렇게 유령회원이 글을 쓰기 위해서 몇년 (?) 만에 로그인까지 하는 글입니다. 추천글이라고 하기도 못한 그저 어찌어찌 횡설수설 맥주 한 캔 하며 쓴 이 조악한 홍보강화 글로 작가분께 오히려 폐가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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