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예전 해태타이거즈의 홈런왕 김봉연 선수가 슬럼프에 빠졌다가 다시 홈런포를 연이어 날리자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홈런포가 다시 가동된 이유가 뭡니까?”
“단순히 마음을 비우고 치니 되더군요.”
기자가 이 문답에서 김봉연의 홈런포에 이름 붙인 것이 공심타법(空心打法)입니다.
아지니님 힘내실 수 있도록 공심필법(空心筆法)의 깨달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글 쓴다는 자체가 즐거웠던 것 잊지 마시고, 지칠 때는 한 며칠 쉬었다가(물론 독자 분들께 공지로 알려야겠지요) 문장들이 자기 머릿속으로 막 쏟아질 때 올려주시면 됩니다. 아지니님 글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며칠의 간격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으니까요.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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