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좋은 시입니다. 공감을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하겠죠?
나 홀로의 글이라면 술주정이나 진배없습니다.
야~! 좋타~~! 라곤 할 수 없어도. 글쓴이의 감수성은 감흥이 가네요.
친구분에게 좀 더 많이 사랑하시면 더 좋은 詩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근데 시인은 비추입니다. 처자식 굶겨죽일 각오는 기본 옵션이거든요.
꿈은 늘 가지고 있어야 살아있는 사람이겠죠?
누구를 이해 시키는 글이 아닌 이해되는 글이 좋은 글이죠.
좋은 글 늘 생각하시는 친구분 되시길 바랍니다.
쿨럭-!
작연란 잠시 잠수 타신 송시우 작가님 작연란 생초짜. 류재한 작가님 불끈! 입니다. 살아있는 재미 입니다.
공룡이라는 것을 통해서 추억을 형상화 하려고 한 듯 보입니다.
수부타이님의 생각처럼 저 역시도 아련한 옛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쓸쓸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연에서 그들이라는 3인칭에서 나는, 우리는 이라는 1인칭으로 갑작스런 인칭의 전환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대상이 공룡인지 시속의 화자인지 구분이 애매해 져서 순간 혼란스러웠습니다. 저 연을 기준으로 화자가 전환된다거나 했다면 좀더 매끄러운 흐름이 될텐데 여전히 화자는 추억을 되새기고 있는 나 혹은 우리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인칭을 명확히 정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연에 첫번째 행과 두번째 행이 시의 주제로 여겨지는 추억에 대한 그림움, 쓸쓸함과 연관성이 없어보이는데 세번째 행에서 추억이라는 말로 억지로 주제에 끼워맞췄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공룡이라는, 화석이라는 시제를 통해 추억이라는 추상적인 것을 형상화한 부분은 대단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마지막 연의 심상의 촉각화도 시의 여운을 더욱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련한 추억을 담담한 어조로 말하고 있는 화자의 태도와 여운을 주는 심상들이 참 좋습니다.
저 역시 여러번 읽어 본 솔직한 감상이었습니다.
더욱더 습작하셔서 가슴에 진하게 밀려드는 감동을 주는 시를 쓰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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