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품성과 시장성은 다소 별개의 문제라 생각되며, 독자의 사고나 작가의 사고에서만 판단해서 될 문제는 아니라 보여집니다.
제 생각으로 자기만족으로 글을 쓰는 작가는 분명 아마추어입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 평가받가 되는 것은 공교롭게도 그 글이 시장을 반영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일 것입니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여러 시도, 예를 들어 이계진입물이라든가 환생물, 영지물 등은 그 시도가 시장에서 먹혔기 때문에 확대재생산 될 수 있었던 포맷이죠.
재미와 감동, 글의 배경과 인물의 구성 등 여러 요소가 먹혔기 때문이며 특히 참신한 창의적 요소(예술성)가 표현된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겠죠.
자기만족으로 썼는데 시장에서 먹히지 않는다고 투정되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음을 본인이 파악하지 못하고, 독자를 폄하하는 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독자 또한 시장성이 없는 글을 작가가 계속 이어나가기만 바라는 것은 실질적 지원을 바탕으로 요구하지 않는 한 투정밖에 되지 않죠. 프로작가가 글을 쓰는데 금전적인 지원을 하지 않고 요구한다면 그건 말이 안되겠죠.
문피아는 다양한 이러한 시도를 작가와 독자가 경험하는 하나의 장입니다. 안타깝다고 해서 독자와 작가가 서로를 이해하지 않는 것은 너무 큰 기대를 가지는 게 아닌가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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