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쎄요, 독자가 작품을 어떤 쾌감으로 받아들이든 작품의 인기를 결정하는 건 작가의 실력 아닐까요? 저도 아직 고등학생이고 깊이 있는 작품보다는 재미있는 작품을 좋아하는편이지만.. 쥬논님의 앙신의 강림같은 대작은 마지막권까지 보도록 시간가는줄을 몰랐네요. 솔직히 판타지나 무협이라는게 문학적으로 따지기 보다는 재미, 즉 슈겔님이 거론하신 말초적쾌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막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된것같은데.. 아무튼 독자가 받는 자극을 적절히 조절해서 완결까지 손 놓지 않고 보게하는게 작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준차라고 하면 기분나쁘게 들릴수도 있지만 연령과 독서량 교육수준에 따른 독자들이 보는 눈높이가 틀린것은 사실이니.. 취향차이라는것도
따지고보면 눈높이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초반 시작에 모든것을 쏟아 붓는듯한 요즘 글들이 아닌 처음 시작자체가
밋밋하다고까지 느껴지는 오래된 작품들을 보게되면 답답할수가
있겠지만 마지막까지 읽게되면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을 줄거라
생각합니다. 중고등학교때 읽어보라 권하는 고전소설들을 보면
저도 그때 시절에 작가가 말하는 의도나 주제를 찾기 바뻤지
재미를 느낄수가 없던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다시 읽어보니 그때는 보지못했던
글속에서 재미와 작가와 동질감과 감동까지 느껴지더군요.
장르소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몇백년전에 작품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장르소설에서 좋은 작품이여서
많은분들이 좋아하고 추천하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신에게 별로라고 생각되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게되면
재미있게 읽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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