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3번은 국어적 용법에 위배된다 생각하지만 1번과 2번은 상관없다보입니다. 성명절학. 전 이게 한자가 뭔지도 몰랐는데 대충 '이름을 날리게 해준 초식' 정도로 해석했엇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대충맞네요. 여기에 안써있지만 구명절초나 성명절학. 이 두개는 이름만 봐도 어느정도 추측이 가능하며 제가 본 모든 무협이 재때 재때 사용합니다. 위험할때는 구명절초를 평상시에는 성명절학을
그리고 금포 은포 입고나오는 인물들은 대부분이 부자들입니다. 개방이 금포를 입고 나왔다는 구절을 본 적이 없는걸로보아... 제가 본 금포는 대부분 마교쪽 고위간부나 (소교주 교주 간부..) 어느 부유한 집안의 도련님들이 입고 나옵니다. 즉, 돈많은 사람들이 입고 나오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3번 같이 말이 겹치는 경우는 오류가 맞습니다.
하지만 1번 같은 경우는, 제가 보기엔 그 사람의 유명한 절학, 보단 성명절학 네 글자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그 사람의 유명한 절학', 이것은 '성명절학-명성, 이름을 이루게 한 절학' 과는 뉘앙스와 느낌에서 확연히 다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렇게 풀어 쓰기 시작하면 무협에선 끝도 없습니다 :)
사자성어 또한 매번 한국말로 길게 풀어 쓰지 않으니까요.
사실 2번도... 금포와 비단도포에서 그 묘사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음, 음. 애매한 말에는 올바른 한자 표기를 하는 것이 옳겠죠 ^^
협소한 지식을 가진 제가 보는 관점에서 적은 글이니 그냥 참조만하세요.
그리고 댓글을 보고 느낀 점이 있어서 2번의 경우에 덧붙이자면 금포노인의 경우에는 있어보인다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이런 표현을 하시는 작가분들이 다른 의복을 입은 인물을 묘사할때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그 기준에 의하더라도 잘못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슨 묘사인가 하면 '백의장삼을 입은 사내' 이런 식의 묘사를 합니다. 금포노인이라 표현했으면 이런 경우에도 장삼사내, 장삼청년 이렇게 해야 일관된 묘사표현이 아닐까요?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이것 역시 번역무협 시절에 잘못 정착된 표현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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