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엎어지든, 메치든 어쨌든 재미가 없어서 떠난다는 거잖아요.
게다가 텍스트라는 게 읽는 사람에 따라 곡해되기도 쉽잖아요. 하차댓글은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분란만 야기할 뿐이죠.
솔직한게 좋긴 하지만, 글은 말보다 더 곡해되기가 쉬운 편이라, 좀 심하게는 '아 ** 이거 괜히 참고 읽어서 기분만 엿됐다.'라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거든요.
게다가 곡해된 것이라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진심으로 그 글을 염려하고, 글쓴이를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에 불만이 좀 많으신 분 같네요.
1. 글 쓴 사람이 다 미성년자라고 판단 할 수 있나요? 말하는 뉘앙스로는 어린것들은 그냥 조용히 해라. 이런 분위기인데요. 맘에 많이 안드시는 부분이 있으면 알맞게 이야기를 하셔야죠. 웬만한건 리플로 다 정화되지 않나요? 맘에 안든다고 이런 식으로 글 쓰는 것도 그닥입니다.
2. 제목보면서 헛소리를 하건말건 작가 마음이고 의도입니다. 그걸 왜 다 일일히 렴이님에게 맞춰야 하나요? 그리고 어떤 글인지 정확히 말을 하시던가요. 그리고 어떤분이 헛소리를 그렇게 썼는지 전모르겠는데 이 글도 그런 헛소리같고, 설령 헛소리를 했다고 한들 '격렬하게' 도전하듯이 답을 달면 그것 또한 헛소리가 아닐까요. 충고는 시비거는게 아닙니다.
3. 60개의 글을 보면서 리플을 안다는건 나쁜독자라는 아니더라도 좋은독자는 아니겠죠. 그리고 작가를 좋아하는 마음에 리플을 달더라도 잘 본다는 격려는 하지도 않으면서 내가 더 잘났네하며 문법이나 맞춤법 세세하게 지적하는 분들도 그리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문법이나 오타가 아예 없으면 좋겠지만 문피아 작가들이 프로도 아니고 다 교정해서 완벽한 것을 바란다는건 무리가 있는거죠. 현실적으로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죄송하지만 재미는있는데 이부분 저부분이 거슬려서 떠난다는게 더 맞는것 같네요. 쪽지를 보내나 댓글을 남기나 어차피 같은것 아닐까요. 취우님께서 염려하시는 작가분의 곡해는 엎어치든, 메치든 작가분이 받아들이기 나름이 되겠지요. 글을 쓰거나 말을 하는데에 있어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정확히 전달되도록 하는건 중요한 요소이지만 또한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는거니까요. 특히 이런 온라인상에서라면 말이지요. 글을 더보고싶지는 않고 그냥가기엔 안타까운데 그래 작가님 쓰고싶은데로 쓰세요 하는 생각으로 그냥 나올순 없었달까요? 설령 제 조언 혹은 비판에 기분이 나쁘더라도 잠시나마 그에대한 고찰은 하시지 않겠습니까? 제가 말을 막하는것도 아니고 뻔히 보이는 문제점을 지적한거니까요.
하차댓글은 제법 괜찮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러이러해서 나는 떠나겠다. 재미가 없어서, 혹은 읽기가 버거워서, 오타나 설정 같은 것들이 거슬려서.
글쓴이에게 작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글쓴이는 수용하고, 생각하고.
좋은 작용입니다만, 이게 현실적으로 좋게 작용하느냐는 또 다릅니다.
쉽게 말해 볼까요?
꾸준히 같이 달리면서 글쓴이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과 이제 떠난다며 그간 자신이 못마땅해했던 부분들을 얘기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서 이미 차이가 생깁니다.
설명이 조금 복잡했나요?
더 쉽게 말해 댓글에 '저는 이만.', '못 읽겠네요.', '중도하차합니다.' 등의 내용자체가 이미 무의식적으로 거부감을 일으킨다는거죠.
그리고 렴이님 말대로 적절한 충고 내지 조언이 담긴 하차댓글보다는 그냥 재미없어서, 읽기 불편해서 떠난다는 댓글을 더 많이 본 것 같네요.
검은구두님 //
제가 기분 나쁜건
인격이 아닌 나이로 먼저 이야기 했다는 점이며, 본인도 맞춤법을 올바로 사용하지 않는점. 자신이 지적하면 안고친다고 뭐라고하면 그걸 '격렬'하게 받아친다고 말하는 것에서 점입니다. 그것은 싸움을 거는 것밖에는 안되는거지요.
맞는 말이라고해도 '아'다르고 '어'다른데 이렇게 공격적으로 쓰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기분 나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공격적으로 리플을 쓰게 됐네요.
그리고 이름과 님자를 붙이게 되어있는 것 아닌가요.
먼저 올바른 예의를 갖추지 않고 남에게 강조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상했습니다.
저의 리플로 기분 상하게했다면 저도 고개를 숙입니다.
취우님말씀도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저또한 계속달리면서 조언드린 작품도 있었고요. 허나 작가분께 죄송하지만 같이 달리면서 조언드리기까진 부담되는 글들도 있습니다. 재밌지만, 그러면서 부족한점이 아쉽게 느껴지지만 어느순간 힘이 쫙 빠져버렸달까요? 그런 기분이 들면 하차합니다. 하차시 정말 좋았던 글에만 덧글을 남겨드리는 거고요.
취우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신느분들도 있을것이고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겟지요. 결국 정답은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정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알고 저와다른 생각을 가진분들의 비판또한 올라올걸 알고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이야기를 꺼내서 1, 2 번에 해당하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 글을 써본겁니다. 저는 고3때 친구와 싸우다가 표리부동하다는 소리를 듣고 충격을 먹어 그후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고있지요. 나름대로 남에게 폐끼치는 사람이 되진 말자고 채찍질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렴이님 /
렴이님 말씀 중 2번에 격렬하게 반응한다라고 쓰셨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죠. 작가 나름대로는 헛소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연재를 했을껍니다. 근데 그걸 헛소리라고 생각하며 제가 격렬히 반응하여 리플을 쓰면 기분이 어떨까요?
그리고 리플을 쓰면 제3자도 모두 보게 됩니다. 규칙으로 정해진건 아니지만 쪽지로 보내야 한다는건 상식이 아닐까 싶네요.
또한 말씀하신 첫번째에 위에 말했다시피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이란 전제조건이 매우 불쾌했습니다. 물론 전 군대도 예전에 다녀온 성인이구요.
뭐랄까. 좀 부드럽게 써주셔도 다 알아들을 것 같습니다. 제 글이 꼬투리로 느껴지셨다면... 아마 언급하신 것중 몇가지는 작가들도 그렇게 느낄껍니다.
음...원글님께서는 모든분이 아닌, 이런 사람들이 있다..라는걸 전제로 글을 쓰신거 같은데 민감한 분들이 계신 것 같네요. 원글님께서는 평소 글을 읽으시면서 해오셨던 생각을 쓰신 것 같습니다. 즉, '나의 생각은 이렇습니다'를 보여주신 거지 '나의 생각이 옳으니 뒤를 따르라' 는 확실히 아니신데 말입니다. 사족을 달자면 오타에 대한 말씀은 부분적으로 동감합니다. 물론 글을 쓰다가 오타는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글을 읽을 때는 고질적이지 않고 잠깐잠깐 보이는 오타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는 편입니다. 타이핑하다가 실수 좀 하셨겠지..하구요. 하지만 반대로 제가 글을 올릴 때는 '한글'프로그램으로 쭉 돌려보고 그래도 오타가 생기지 않았는지 몇 번 점검하게 되더군요. 최소 글을 올릴 때 한 번 이상의 오타점검은 글 올리는 사람의 성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글도 일종의 디스플레이고 작가의 얼굴이니까요. 어째 사족이 더 길어진 것 같습니다. 윽.
렴이님. 몇 자 적겠습니다.
렴이님의 오타,글 위치의 부적절성 등등 모든 면을 고려했을 때 각양각색의 리플은 렴이님이 가지고 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렴이님 의견에 동조하는 리플, 그냥 비꼬는 리플, 언사가 지나칟는 리플, 다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연담에서 건전한 방향으로 토론이든 토의든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으셨다면 글을 다듬으셨어야지요.
눈쌀이 찌푸려질 수도 있을 만한 글에 좋은 말만 올라오길 바라는 것도 이상하고 그렇게 되지도 않지요. 말이 길었습니다.
각설하고, 저는 상당부분 렴이님 글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뭐... 동감은 가는 말이라고 생각하빈다.
특히 하차 댓글의 경우 스토리를 저런 식으로 진행되는 걸 보면
'혹시 이 글을 쓰는 인간은 잠재적 범죄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듬. 상식적으로 히로인이 강간당하고 여캐릭터가 윤간당하는 게 정상적이라고 생각들 하시는 건지....
이런 경우 독자가 태클을 안 걸어주면 도대체 누가 걸어주냐는 말인가요.
게다가 문법과 오타 부분도 참 안습임.
한글 시리즈에는 맞춤법 교정이라는 훌륭한 기능이 있지 않나요? 아니 맞춤법 교정은 제하고서라도 그냥 다시 한 번 읽어보며 수정만 가해도 문맥의 오류나 웬만한 맞춤법들은 찾아낼 수 있을 텐데....
물론 자잘한 오타야 수정을 몇 번이나 가해도 사람이다 보니 발생할 수가 있는 것이지만요.
아무튼 이런 의미에서 하차 댓글, 혹은 문제 제기 댓글은 정말 유용한 순기능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쉽게도 정치인 탓하는 걸 보면 글쓴이님도 그 정치인의 부류에 해당된다는 기분을 떨칠 수가 없네요.
대인배와 소인배의 차이는 천재와 바보의 차이와 다를 바가 없으니 좀 더 넓은 마음을 가지시기를 충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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